공략보다도 이런 글을 먼저 올렸어야 했나 생각이 들어 서둘러 써서 올립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몇개월 전만 해도 그래픽을 극찬하면서 '이건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다'라고 할 정도로 극찬하는 댓글들이 넘쳐났었습니다.
전 영식 펜이지만 당시 그런 평가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죠.
'대체 뭘 보고 리메이크수준이란건지'는 물론 그래픽은 잘 모르겠었지만 더 섬세한 디자인이라던지 그런것은 눈에 띄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겨우 psp 겜인데 다들 너무 기대하시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근 올라온 콘솔유저정도에 올라온 영식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 이젠 180도 표정이 달라졌더군요.
그래픽 까는건 둘째치고 '이게 리마스터냐, ps2지'라고 하시며 '예약 취소하고싶다'까지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여태 몰랐는데 루리웹 게시물들은 나름 전문성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루리웹 댓글들은 생각보다 전문성은 물론 진정성이 떨어지는것 같은 느낌을
영식 게시물들을 팔로우하면서 깨닫게 되었네요.
영식 처음하시거나 지르시는 분들은
댓글들 보시지 마시고 그냥 '자기 취향에 맞을까?'하는걸 우선시 해서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식이랑 15데모를 같이 묶어 파는 이유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지르세요.
비록 영식 펜이라 입덕(ㅎㅎ)은 환영하지만, 괜시리 이렇게 굴곡이 심한 여론을 보고 사시다가 후회하는건 전 바라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지만
영식은 원래 모바일폰으로 나오려다 2011년에 psp로 발매가 된 게임입니다.
하신다면 옛 게임을 플레이한다 생각하셔야 해요. (리메이크란 표현 자체가.. 당시 그리 표현하신 분들껜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말이지만 그냥 드립으로 들렸습니다...;;)
전 확실히 영식을 극찬하는 입장이지만, 2011년 psp게임으로써 극찬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추가로 특전이 있다거나 psp에 없던 플레이요소가 추가된다던가 하는 소식들이 광고성이 있더라도 단 하나라도 보도되지 않는 한
더더욱 psp게임 확대버전정도까지만 기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옛 게임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느슨히 즐기신다면 재미는 어느정도 보장될 게임이긴 합니다.
염려되는 점은 이 게임이 삽질요소가 좀 들어있다는 점인데, 이건 난이도 하향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리고 가장 염려되는 점은 멀티플레이 삭제. 제작가들 정신줄을 놨나 뭐하는 짓이여..;;;)
정 옛 겜치곤 가격이 비싸다 생각하시면 당신에게 15데모의 가치를 계산해보시고 사세요.
개인적으론 시야가 조금 확대된 느낌이 들었고, 그래픽은 처음엔 배경이고 뭐고 큰 다른 점은 없어서 멤버디자인을 기대했었으나
멤버들 몇몇은 디자인이 솔직히 좀 깨는 수준이더군요. 특히 제 주캐인 세븐의 외모가 하향된것 같아요 ㅠㅠ (아니면 치마라도 깃털처럼 가볍게 연출을 해줘...)
하지만 이펙트연출은 확실히 psp판에 비해 멋있어지긴 했습니다. 특히 화면을 빨리 돌리거나 회피기동할때 멋지더군요.
그리고 원시각효과를 주는것도 낮은 그래픽으로도 나름 영화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말이죠.
아쉽게도 제가 박람회를 참가해본것도 아니고, 정리도 해놓질 않아서 이것 외에는 psp유저로써 여태 동영상들을 본 소감을 잘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당분간 영식 스토리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해서 올릴까 생각합니다. 이것도 중2병이니, 아니면 또 '죽음(ㅋㅋㅋ)'에 대한 철학적인 얘기니 하고 또 극과 극으로 기대치가 갈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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