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이징 시리즈의 도전과제는 참으로 악랄합니다.
공략을 보면서 하면 1회차에 1000점을 찍는 게임들도 많은데
1회차에 제아무리 모든 공략을 다 숙지한다고해도(미친짓) 시간 제한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제가 1회차에 거의 할 거 다하면서 S엔딩보고나니 레벨46 (-_-;)에
달성 도전과제 점수가 100점대..
데드라이징1편 도전과제 1000점 찍으면서 짜증나서 2번을 매각하고 재구입했던 이력이 있는만큼
데드라이징 2편 도전과제를 쉽게 보진 않았지만 제작진의 '내가 이렇게 만들었으니깐 도전과제 1000점
찍으려면 내가 만든 모든걸 다해봐야 할거다'라고 선전포고 하는 느낌.
모든 매장 방문하다 멘붕했던게 몇번을 전맵을 돌면서 다돌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쇼핑'달성이 안되어서
허탈했는데 당연히 방문했을거라 생각했던 로얄 플러쉬 2층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앞의 화장품가게를
방문안했던것.... 비슷하게 생긴 매장이 있고 위치상 당연히 방문했을거라 확신했던게 망할 헛수고의 시발점
모든 옷입기, 음식먹기 등등 이런 류의 도전과제는 게임상에 리스트가 존재하고 달성되면 글자 색깔이 변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체크가 되었으면 좋겠음.
난 리스트를 프린터해서 볼펜으로 줄 찍찍 그어가면서 했음. 게임을 하는건지 공부를 하는건지 ㅎㅎ
멀티플레이 도전과제중에 마스터 샤프인가? 날아오는 좀비 창 꼽는 게임.
이건 기타히어로같은 게임 좀 해본 사람있으면 그넘은 천하무적임. 아예 상대가 안됨.
문제는 그런넘이 꼭 한명씩 끼어있음. 나도 못하는건 아닌데 1등하는 넘이 너무 넘사벽.
여러회차를 반복하면서 숨겨진요소와 재미를 찾는건 게임의 생명을 늘려주기는 하지만
힘들게 달성하는 순간 질려버리게 만듬. 그렇다고 도전과제 달성에 대한 만족할 만한 보상도 없음.
데드라이징1편은 무한로딩을 겪어가면서 인피니티모드를 완료하고 광선검을 얻을만한 가치와 보람이
있었음. (이 도전과제 깨려면 현실 시간으로 10시간정도를 꼬박 해야함. 밥먹고 씻고 뭐 잡다한 시간 합치면 12시간은 잡아야 함)
캡콤은 플레이 시간을 강제로 늘리려고 하거나 맵 구석구석을 다 뒤지게 만들면서 제작진의 노고를 알아달라는 식의 도전과제는 제발 좀
안만들었으면 좋겠음.
만들거면 좀 편의를 제공해서 리스트같은걸 확인 할 수 있다던가하면 얼마나 좋음.
게임하다가 정지시키고 공략보고 정지시키고 공략보고... -_- 어려워서 공략보는게 아니라 위치와 목록 찾느라 공략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