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게임내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아 헷갈리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진행을 꽤 하고 나서 나중에야 알았고 아직 잘 모르시는분들 위해 글 적어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먼저 염두에 두고 계시면 이해하기 편한, 미리 말씀드릴 전제는
1. 내 파티원끼리의 턴순번, 아군과 적 사이의 턴순번은 기본적으로 스텟상의 '속도'에 달려있다.
2.내 파티원끼리의 턴순번이 선제타격일때와 선제타격이 아닐때 서로 정해지는 기준이 다르다.
3. 선제타격의 경우 속도와 관계없이 적보다 내 파티가 선턴을 잡는다.
4. 맵에서 몬스터와 조우할때 장풍을 쏴서 전투에 돌입하는 선제타격과, 루미나 스킬에 있는 선제타격은 다르다.
그럼 차근차근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내 파티원이 A, B, C 세명이 있고 그 속도도 ABC순으로 빠르다고 쳐봅시다.
그리고 파티 구성 순서는 따로 정할수 있는데 그건 BAC 순서로 해놨다고 칩시다.
1. 선제타격 루미나를 쓰지도 않고 장풍쏴서 전투돌입하는게 아닌 그냥 몸통박치기로 전투돌입한 경우:
- 이경우에는 일단 내 파티랑 적과의 속도를 비교해서 내파티원들이 속도가 빠르면 내파티가 선턴,
적이 속도가 빠르면 적 선턴이 됩니다.
그리고 내파티원들끼리의 턴순서도 각 캐릭마다의 속도로 결정되므로 내파티가 적보다 속도가 빠른경우
ABC-적-ABC-적..이런순서로 턴이 진행되게 됩니다.
2. 선제타격 루미나는 안쓰고 장풍쏴서 전투돌입한경우:
- 이때는 장풍으로 선제타격이 적용돼서 내파티와 적의 속도에 관계없이 무조건 내파티선턴으로 시작합니다.
근데 이때 내 파티원들끼리의 첫턴순서는 속도순이 아닌 파티 구성순서입니다. 선제타격일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단 첫턴후에는 다시 속도순으로 진행됩니다.
즉 BAC-적-ABC-적-ABC..이런순으로 갑니다.
3. 선제타격 루미나는 쓰는데 장풍은 안쏘고 몸통박치기로 전투돌입한 경우:
- 이경우도 첫턴은 무조건 내파티가 선턴입니다. 근데 두번째 턴은 내파티와 적의 속도를 비교해야 합니다.
즉, 내파티원들이 적보다 속도가 빠르면 첫턴은 선제타격으로 무조건 잡고, 두번째 턴도 가져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내파티원들이 적보다 속도가 빠르면 턴순서는
BAC-ABC-적-ABC-적..이런식입니다. 선제타격 루미나 꼭 써야 되겠죠? ㅎㅎ
물론 세캐릭 전부다 선제타격 루미나를 끼워줘야 저대로 적용받고, 만약 B만 선제타격 루미나 끼워주고 A,C는 안끼워줬다면
B-ABC-적-ABC..이런식이 될겁니다.
4. 선제타격 루미나도 쓰고 장풍도 쏴서 전투돌입할 경우:
- 이 경우가 문제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뜻보면 3번의 경우처럼 되어야 될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2번처럼 됩니다.
즉 내파티가 속도가 더 빨라도 BAC-적-ABC-적-ABC..순으로 갑니다.
선제타격 루미나를 쓰고 장풍까지 날려서 전투돌입한다면 오히려 턴을 하나 까먹는게 됩니다. 어이없죠?;;;
결론적으로 말해서 선제타격 루미나를 박았다면 몬스터와 조우했을때 몸통박치기로 전투 돌입하지 않고 장풍쏴서 전투돌입하면 오히려 손해라는겁니다.
왜 이걸 이렇게 해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작사측의 실수인지, 의도인지..
선제타격 루미나는 해당 픽토스를 가지고만 있다면 왠만하면 루미나 변환해서 전캐릭 쓰시는게 좋습니다.
쫄몹들이야 뭐 속도도 빠르지않고 선제타격 루미나 안써도 장풍을 쏴서 선턴을 잡고 원턴킬로 보내버리면 되는거지만,
보스전 같은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보스전에선 장풍으로 전투 돌입할수가 없고
특히 마지막 히든보스전은..정말 어지간히 내캐릭 속도스탯에 투자해도 선턴 뺏기는 경우가 있는데,
선제타격 루미나 박아놓으면 무조건 첫선턴은 가져오거든요.
적다보니 무쟈게 길어졌네요. 최대한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하려다보니..그래도 이 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