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오메가랑 보냈네요;;
잘 싸우다가 갑자기 터지는 경우도 있고, 초반 수레에 탈주하는 분들도 계시는등등
좋지 못한 상황들이 나오기도해서 실패도 많이 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멀티로 오메가랑 놀면서 서폿도 해보고, 공격도 해보고, 탱하고 서폿을 같이 해보고
서포트 헌터하고도 잡아보고 하면서
팁이라고 해야 할 지, 이제는 다들 알고 계실 부분들과 그냥 느낀 점들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위험한 공격은 사전에 메세지가 나오니 채팅창을 잘 본다.
오메가의 패턴이 하나 끝나면 머리에 안테나가 솟으면서 빙글빙글 도는데
다음 패턴에 뭐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부조리하게 느낄 수 있는 공격인 좌우현 파동포.
다탄두 미사일 처럼 위험한 공격은 사전에 메세지를 띄워줍니다.
이것을 얼마나 빨리 캐치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생존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2. 오메가의 미사일 공격.
미사일은 오메가의 본체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소리가 들리며 이후에 착탄지점이 표시되고
미사일이 떨어지는 순서입니다.
착탄 지점으로 처음 미사일을 인지하면 피하기 어렵지만
소리를 듣고 대응하면 어느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또한, 탱커가 적개심을 얻지 않은 상태의 미사일 공격은 파티원 전체로 날아옵니다.
즉, 탱커가 적개심을 얻지 않았을 때의 미사일 소리는 항상 나를 향하고 있다는 식입니다.
때문에 딜러나 서포터는 적개심 상태인지 아닌지부터 항상 확인을 해야 하며
탱커가 적개심을 얻은 상태에서의 미사일 공격은 (약 2분가량) 탱커에게만 향하므로 이때가 공격찬스가 됩니다.
3. 만약 탱커가 따로 있는 상황이라면 오메가의 머리를 치지 않을 것.
오메가는 다리를 쳐서 상처를 내고 상처를 파괴시켜 움직임을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한 몹입니다.
특히 전지전능 모드에 들어간 오메가는 다리 상처를 수회 파괴하면 대경직에 빠지고 딜찬스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자신이 탱커를 할 게 아니라면 머리는 안 치는 게 낫습니다.
기본적으로 타격과 탄환계열은 앞다리, 참격은 뒷다리가 약점입니다.
적개심을 얻으면 오메가의 공격을 다 받아야 하는만큼 버티기가 힘드니 도망을 쳐야 하는데
이러면 오메가도 적개심을 먹은 유져를 따라서 여기저기 움직여대니 나머지 딜러들도 때리기 힘들고
돌진같은 거에 휩쓸려서 전멸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4. 머리를 쳐야하는 예외 상황.
탱커가 아니라고해도 긴급히 머리를 쳐야 하는 경우는, 3페이즈부터 탱커에게 최대 HP감소 디버프가 걸렸을 때 입니다.
이 디버프는 적개심을 얻고 있는 상태에선 지속시간이 감소하지 않으며
적개심이 풀려야만 20초의 지속시간이 생성되므로
탱커에게 디버프가 걸렸을 땐 머리를 쳐서 적개심을 뺏어오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 HP감소 디버프를 회피로 피하는 탱커도 있고 2스택이 쌓이면 귀환옥으로 도망쳐서
디버프를 풀고 오는 탱커도 있습니다.
자신이 만약 탱을 하겠다면, 그리고 최대 HP 감소 디버프를 피하지 못하겠다면 귀환옥을 들고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탱커가 HP감소 스택이 쌓이더라도 딜러는 다리를 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5. 오메가 정면에 놓인 배리어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5WAY 레이져, 파동포 혹은 머리 상처 파괴나 부파로 얻는 배리어는 대부분 오메가의 머리통 앞에 펼쳐집니다.
이러면 아군은 달려들어서 자연스레 머리를 때리는데..
머리를 때리면 적개심이 넘어가고 탱커는 넘어간 적개심을 뺏으려고 똥꼬쑈를 해야 합니다.
탱커가 있으면 오메가 머리통은 탱커에게 주세요.
그리고..
오메가 정면에 놓인 배리어는 낚시입니다.
배리어는 미사일이나 빔 공격은 막아주지만 물리 공격은 못막기 때문에
4페이즈 때 크게 전멸각 잡히는 것이 배리어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돌진에 다탄두 맞고 터지는 식입니다.
탱커는 오메가 눈앞에 배리어가 생성되면 오메가를 앞쪽으로 끌어서
배리어가 오메가 뒷다리 쪽으로 가도록 포지션을 잡아주는 편이 나을 것이고
광역화 서포터는 배리어가 생기던 말던 아군이 뭉쳐있는 배리어 안으로는 안 들어가는 게 낫습니다.
6. 네르스큐라 클론이 버겁다면.
일단 익숙하지 않을 때는 부동복장이 무조건 반필수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진짜 저 거지같은 거미색기 못잡아서 미치겠다 싶다면
라이트 보우건 얀쿡크 파생의 쿡크카운터를 보조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네르스큐라를 못잡는 경우는 거미놈이 종횡무진으로 날아다니면서 딜타임 다 버리고
레이져 공격에 다운되서 공격을 거는 시간보다 쫒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이쪽도 어느정도 묶어놓고 두들겨 패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쿡크카운터에는 (화염 보우건이라) 불속성공격3, 회심격[속성]3 을 달아주고
마비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메가가 델타공격 준비에 들어갔을 때 세크레트를 불러서 쿡크카운터로 바꾸고
부동복장을 입고
마비탄을 준비한 뒤 네르스큐라에게 마비탄 3발, 이후 장전하고 1발을 맞추면 마비에 걸리므로
이후엔 화염탄 속사로 바꿔서 쏴주는 식입니다.
주의점은 네르스큐라 정면에서 사격하는 게 아니라
뒤로 돌아가서 꼬리를 쏴주는 식으로 정면에 서지 않는 것과(정면에 서있으면 레이져 맞아요.)
주변에 몰볼들이 다가와서 장판을 깔기 때문에 마비걸리기 싫으면 장판 잘 보고 피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나에게 다가오는 몰볼이 있을 땐
네르스큐라에게 일부러 접근시켜서 장판을 맞게 하는 여유도 생깁니다.
7. 탱커가 적개심을 얻고 있을 때의 다탄두 미사일.
적개심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의 다탄두 미사일은 지옥이지만,
적개심이 잡힌 상황에서의 다탄두 미사일은 오메가에게 있어서 긴 시간동안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찬스입니다.
다탄두 6발이 몽땅 탱커에게만 꼿히므로
탱커는 이때 딜러들이 그간을 울분을 터트릴 수 있게
미사일 범위에 아군이 휘말리지 않도록 도망치는 편이 좋습니다.
위험한 것은 탱커를 향한 다탄두가 끝날 때, 탱커와 오메가와의 거리 입니다.
거리가 멀면 돌진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돌진이 나오면 딜하던 딜러가 돌진에 휘말리거나
대응을 못하면 탱커도 돌진에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4페이즈에서는 돌진을 맞는다는 것 자체가 수레각 잡히는거라,
서포터 역시 돌진을 잘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8. 오메가에게의 상태이상은 마비와 단차, 그리고 스턴.
오메가의 사냥시간의 절반 이상은 2페이즈와 4페이즈 때 소요됩니다.
그리고 1페이즈가 가장 짧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1페이즈에서 마비와 단차, 스턴은 걸지 않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기록용 개인블로그에 올려두었던 서포트 헌터들과 영식이 잡기 영상 링크입니다.
수레도 타고 도망다니면서 허우적대는 영상이지만
멀티가 부담되서 서포트 헌터와 솔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식이가 등장한 1주일이 넘어가니 고양이 없이 솔플하는 분들이나, 고우키로 잡는 분들이나
별별 고인물쑈가 벌어지는 상황이긴 한데..
공방이나 이제 갓 오메가를 상대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버거운 몬스터임은 분명하며,
다들 아시겠지만, 첫 대면에 잡을 수 있는 구조의 몬스터가 아니라서
몇 번이고 도전하며 오메가의 속도와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영식 오메가로 단련되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셀레기 라기아 9성에게 쾅쾅 터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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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좌우측 구분이 안 되서 긴급회피 하거나 납도하고 멀리 도망가버려요 ㅠㅜ | 25.10.10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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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 좌측이면! 하면서 피하다가 맞고 아 왜그랬지 합니다. ㅎㅎㅎㅎ 긴급회피도 자주 하고 ㅎㅎㅎ 머리가 좋아야 오메가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 25.10.10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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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 맞았는데 파동포 날아오면 진짜 사람이 조종하나 싶어지죠 ㅠㅜ | 25.10.10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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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과 좌우측 파동포만 익숙해져도 수레를 탈 확률이 확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 25.10.10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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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탱커를.. 라보, 헤보, 대검, 랜스 정도 밖에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적개심을 먹은 상태라면 무리해서 공격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피격상황은 공격을 하려다 맞고, 공격 도중에 후딜로 맞게 되는데 타임어택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탱커는 적개심을 먹으면 오메가를 최대한 그자리에서 멀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켜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만약 적개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레이져가 방해가 된다면 오메가의 패턴이 하나 끝나고 안테나를 빙빙 돌리는 모션이 나올 때, 다른 유져가 겨자폭탄 대상자가 되었을 때, 로케트 펀치 날아올 때, 처럼 오메가가 가만히 있는 순간에 치는 게 가장 안전하고 잘 하는 다른 유져들을 참고했을 땐, 적개심이 안 잡혔을 때는 오메가의 배 밑으로 들어가서 머리를 때리는 식으로 레이져 자체를 무시하는 포지션에서 적개심을 얻기도 하던데.. 저는 잘 안 되더라구요 ㅠㅜ | 25.10.10 2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