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렙 찍고 재료 모으러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퀘스트나 로어 페이지를 추가로 발견했어요. 다 끝냈는 줄 알았는데...
저렙때 못 하고 지나간 퀘가 6개나 더 있었고, 제가 발견 못 한 던전도 있네요. 아직도 더 있습니다. 유튜브 보니까 제가 모르는 지역이 있더군요.
오늘은 새로운 건설 블록을 발견했어요. 200시간 넘게 했는데 말이죠.
지금은 집 짓는다고 재료모으러 다니는 중인데...
25~30렙 지역의 폐허, 납골당, 태양 사원, 엘릭서 우물과 뿌리지역 등을 다시 돌아다녀도 반복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네요.
집 짓는게 정말 별거 아닌데 블록을 이리저리 쌓을 때마다 즉시 시각적인 변화를 보여주니까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재미도 있습니다.
모험을 하는 RPG이면서 건설 블록을 가지고 노는 게임이라 취향을 탈 거 같네요. ㅎㅎ 특히 드워프처럼 짜리몽땅한 캐릭터도 그렇고.
게임의 틀은 굉장히 단순합니다만 필요한 수준의 묘사는 있습니다.
진행하는 내내 아주 자연스럽게 플레이어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면서 플레이어가 세계의 변화에 직접 개입하게 유도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초반에 자신의 안식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보관함"의 위치를 플레이어가 직접 설계하게 만든 것에 있습니다.
나중엔 마법상자가 나와서 재료를 편하게 꺼낼 수 있지만 초반엔 직접 돌아다니며 자원을 사용하는 동선을 짜야하죠.
정말 자연스럽게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집을 짓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아주 강력한 "몬스터의 공격력"과 "밤의 어둠"과 "안개"를 통해 공포감과 긴장감을 이끌어내어 게임에 대한 집중을 잃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한방만 맞아도 너무 아프니까 바짝 긴장하게 되는데 밤이 되거나 안개 속에 있으면 그 긴장감이 배가 됩니다.
이 게임은 밤이 되면 장르가 바뀝니다. 밤과 어둠의 장막을 잘 묘사하면 정식 출시 할 때 진짜 대박날 거 같네요.
꽤 재밌습니다. 꼭 구매해서 스팀 라이브러리에 하나 챙겨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