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안다고 지껄여!"
처음 만났을 때부터 츤츤(?)거리는 안드레아입니다.
치와와 같은 성격이지만 이뻐서 참고 있습니다 -_-
우호도를 높이면 말투가 달라지기도 하고
주인공 이든이 실제로 아는 게 없습니다.
이든이 촌동네 용병 출신이기도 하고
그 때문에 동네북처럼 여기저기서 말로 두들겨 맞는 게 일상이라
안드레아가 저러는 게 딱히 이상해 보이지 않더군요.
"뭐야, 공 한번 세웠다고 벌써 우스대는 거야?"
발라스타의 부하인 첼시아입니다.
첼시아도 안드레아처럼 이든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랬습니다 -_-^
하지만 역시 이뻐서 참습니다.
전국구 스타인 발라스타의 직속 부하니 잘난 체 할 만하죠.
그걸 떠나와 본래 성격이 치와와 같아서 저런 거 같지만요.
이든의 상관인 발라스타 장군의 직속 장교라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을 위해서 힘써 주세요!"
앞의 둘에 비하면 성녀와 다름없는 성격의 엘레나입니다.
발라스타 부하 중에서는 병풍 격이지만
이든을 무시하지 않고 격려해는 인물 중 하나죠.
"니가 나보다 쎄서 참는다!"
라는 말이 나오는 세계관 최강자로 여겨지는 발라스타입니다.
삼촌 이소로가 조직의 우두머리인 것도 그렇고
악명을 떨칠 정도로 뛰어난 무용도 그렇고
초한쟁패기의 항우를 떠올리게 합니다.
항우의 숙부 항량이 초왕을 다시 세운 것처럼
이소로는 XXXX를 왕으로 세워 베네리오 왕국을 재건합니다.
이든이 한고조 유방에 대응되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반란 후 주민들과 탈영한 영주의 병사들까지 챙겨서
이소로 진영에 합류한 이든의 행보는 조조군을 피해
10만에 달하는 백성을 데리고 '신야-강릉런'을 실행한 유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어벙하고 호구 같은 이든이긴 하지만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지도자로서 이상을 구현할 만한 '이상화된 인물(Eidolon)'로 보입니다.
한고조 유방도, 유비도 민중을 위하는 이상적인 리더는 아닙니다.
초한지와 삼국지연의에서 아름답게 연출된 유방과 유비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위선적이고, 음험하고, 계산적인 면도 있죠.
이든이 이런 부정적인 요소를 뺀 판타지에 나올 법한 이상적인 지도자가 될지
아니면 이런저런 압박을 이기지 못 하고 일정 부분 흑화할지 궁금해지더군요.
만인지적(?) 프란시스코와 둘이 개그하는 거 보면 전자가 될 거 같긴 합니다만.
아직 초반인 9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든과 아이들' 중에서는 프란시스코가 제일 강한 거 같더군요.
대련을 빙자해서 이든으로 맞짱 떠봤는데 이길 수가 없더군요.
참, 아직 울트라와이드 패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체화면과 창화면 와리가리치다 보면
버그로 이렇게 깔끔한 '21: 9'로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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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할 때는 편들어줘서 귀엽기 짝이 없는 안드레아죠 ^-^ | 22.10.19 17: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