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에서 돈을 벌려면 각본가가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모르게 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는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신전생의 스토리에는 큰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고뇌하고 선택을 할 것인가
여신전생에서는 다양한 군상들을 보여주었고 단순한 로우 카오스 진영 내에서도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다른 결론을 내어 행동을 하고 찜찜함과 불쾌감을 안겨주어
이는주인공이과 그 동료들이 선택하는데 고민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작은 그런 요소가 부족합니다
조역의 수가 부족한 것이 첫번째입니다
1의 고토우나 오자와, 3의 우두천왕이나 마네카타들, 4의 아키라 타야마와 같은 여러 npc가
나오고 이들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신이 가야할길을 정하고 작은 돌처럼 자리잡아 약간의 흐름의 변화를 보여주고
이것은 결과에 큰 영향을 주게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토리 큰 흐름에 영향을 주는 조역이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에 긴장감이 적은 느낌입니다
두번째로 히어로들입니다
히어로들은 예전부터 친구였거나 같이 여행하는 동료들이었고 끝에가서는 결국 얘를 죽여야하는 씁쓸함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같이 모험하는 것도 없이 잠깐 얼굴 보이고 자기 할일하러 사라지는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가 끝입니다
그러다보니 아쉬움과 찜찜함이 줄어듭니다
신념선택도 문제입니다
그나마 로우 히어로인 다자이는 몇개의 컷씬을 분배하여 아브디엘과 서로 의존하는 관계가 되었고 왜 그러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보여주지만
카오스나 뉴트럴은 그런게 없습니다
아츠타는 처음부터 여동생과 도쿄를 지킨다는 목적으로 베텔의 뜻을 따른다에서 변한게 없습니다
모범생에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자신의 신념에 위기가 오고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여주었어야 했습니다
거기다 지킨다는 여동생의 분량은 제작진이 아차 얘도 있었지 수준이었고
결국 도쿄 지키자만 반복하는 앵무새, 나호비노용 지혜셔틀 이상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는 뉴트럴 쪽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신념을 선택하는 사유를 컷씬도 아니고 일반대화로 여와가 슥 흘리고 간게 전부입니다
여와도 사람을 우선시하는 이유가 내가 만들었으니까. 애프터서비스도 아니고....
결국 뉴트럴 쪽도 여와님 각선미 셔틀이 스토리상 존재이유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전투나 육성은 재밌으니까 차라리 많은 사람들이 욕할 dlc로 추가 확장판이라도 나와서 이 시리즈 특유의 찜찜함과 꿈자리 더러운 느낌을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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