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 중앙부
[어로우즈 수송기, 격납고]
지닌 : 내가 너희들의 지휘를 맡게 된 발락=지닌 대위다. 각각 관등성명.
안드레이 : 안드레이=스밀노프 소위입니다.
이전엔 독일 방면군에 있었습니다.
ルイス
루이스 : 루이스=할레비 준위입니다.
이번이 최초의 실전배치입니다.
지닌 : (그녀가 스폰서 아가씨인가...
자금만 제공해줘도 되는데 왜 직접 전투에 나오고 싶어하는 건지...)
지닌 :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우린 이대로 작전행동에 들어갈 것이다.
임무는 카타론의 추격이다.
안드레이 : 카타론...여기도 놈들이 있는 거군요.
지닌 : 우리 타겟은 놈들만이 아니야.
이 에리어에 건담이 잠복해있다는 정보도 있다.
루이스 : (건담...)
지닌 : 타겟의 우선도는 카타론 쪽이 위지만, 건담이 나타나면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할레비 준위는 첫 출진에 건담이라 힘들지도 모르지만, 건투를 빌지.
루이스 : (건담...
엄마와 아빠의 원수...건담...)
지닌 : 듣고 있나, 할레비 준위?
루이스 : 네, 넷!
지닌 : 긴장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전장에선 한 순간의 판단 미스가 죽음을 부른다. 잊지 말도록.
루이스 : 알겠습니다.
지닌 : 스밀노프 소위, 난 작전회의에 출석해야 한다.
할레비 준위에게 여러 가지 가르쳐줄 수 있도록.
안드레이 : 예. 대위님.
루이스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드레이 소위.
안드레이 : (좋은 아가씨다...)
[스코트 라보 수송기, 콕핏]
듀오 : ...이 수송기, 덜컥대는게 꽤 위험한데.
에스터 : 어쩔 수 없잖아. 우리들은 쫓기는 몸이고, 이녀석도 꽤나 무리를 시켰으니까.
그리고 이 수송기는 원래가 군에서 버린 걸 싼 가격에 구입해서 쓰는 거고 말이야.
듀오 : 경영의 천재 카를로스=악시온=Jr가 있는데도 스코트 라보의 재정상황은 빡센 모양이구만.
에스터 : 그녀석 명함은 경영 어드바이저라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냥 잡무 담당이거든.
치프도 나도 그녀석 뒤닦아주는 건 절대 사양인걸.
듀오 :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
내가 거기 라보에 있어도 똑같이 대했겠다.
에스터 : 그래그래. 그런 놈 힘을 빌리면서까지 돈을 벌겠단 생각은 전혀 없어.
카토르 : 그러고 보면 크로우씨도 빚이 있었는데, 돈에 관해서는 오히려 깨끗한 부분이 있었죠.
듀오 : 지금 그녀석은 스코트 라보의 샐러리맨 차원수 버스터야. 빚 한푼 없는 말끔한 몸이라더라고 글쎄.
에스터 : 말끔한 몸의 크로우...
트로와 : 얼굴이 붉군.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거 아닌가?
에스터 : 이, 이상한 생각 안했어...!
그냥 그녀석의 알몸을 생각했을 뿐이야!
듀오 : 아니 그거 충분히 이상한데요 아가씨.
발상이 아주 4차원의 벽을 넘어서 망상의 레벨로 돌진했다구.
에스터 : 시, 시끄러 이것들아!
불만 있거든 말해, 수송기에서 던질거니까!
난 이 배의 캡틴이란 말이야!
듀오 : 예 예. 앞으로 입조심 하도록 하겠습니다요.
에스터 : 애초에 이 수송기에 불만이 있으면 어디서 다른 기체라도 조달해오란 말야.
뭐...뒤닦이 사신...줄여 말해 똥사신에겐 무리겠지 이런 건.
듀오 : 야, 남의 별명을 멋대로 뜯어고치지 마!
카토르 : 거기까지 하죠. 둘 다.
슬슬 진로를 검토해볼까요?
에스터 : 알겠어, 카토르.
듀오 : 아무리 봐도 나랑 카토르 대접이 다른 것 같이 보이는데...
트로와 : 질투인가?
듀오 : 내가 왜!!
에스터 : 그래서...우린 앞으로 어쩌지?
모처럼의 찬스도 실패해버렸고...
카토르 : 이유는 모르겠지만 현재 OZ는 저희들을 추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에스터 : 여기가 어로우즈의 작전행동 구역이니 양보하는 거 아니야?
트로와 : OZ와 어로우즈의 반목을 생각하면 그건 이유가 될 수 없어.
듀오 : 그렇구만. 오히려 어느쪽이 먼저 우리를 박살낼지 공을 다툴거야.
에스터 : 그러면 왜 그러는데?
왜 OZ가 우리들을 무시하는 거지?
카토르 : 그건 모르겠지만, 이 틈에 우리들은 협력자를 찾아야 한다고 봐요.
듀오 : 카타론에 접촉할까?
이 근처에도 녀석들이 활동하고 있는가본데.
트로와 : 슬슬 탄약의 잔량도 신경쓰여.
보급을 받지 못하면 싸울 수 없겠군.
듀오 : 나로선 카타론 녀석들과 손을 잡는 건 위험하지 않나 싶은데 말야.
에스터 : 왜 위험해? 같은 반 지구연방이잖아.
듀오 : 녀석들과 우린 싸우는 방식이 다르니까 그러지.
잘못 공투하겠다고 나섰다간 둘 다 사이좋게 망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들은 조직적인 싸움엔 안 맞아. 소수정예로 적의 중추를 치는 전격전 쪽이 오히려 쉽지.
에스터 : 그런 건 무리야. 상대는 OZ랑 어로우즈라고.
아무리 건담이 세다고 해도 전력차가 너무 압도적이야.
카토르 : 에스터씨 말이 맞아. 우리들만 가지고는 역시 한계가 있어.
듀오 : 그거야 나도 이해하지 당근.
잘하니 못하니 뭐 그런 소릴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란 것도.
(이때 울리는 경보)
카토르 : 전방에 어로우즈로 보이는 부대 전개를 확인...!
듀오 : 발각되어버렸나!!
트로와 : 그건 아니겠지.
녀석들은 우리들 말고 다른 누군가를 쫓고 있어.
카토르 : 아마 어로우즈가 노리는 건 카타론이겠지.
듀오 : 어쩔까?
에스터 : 어쩔까는 무슨 어쩔까야!
내버려 둘 수 없잖아!
듀오 : 캡틴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트로와 : 하지만 어로우즈는 제법 많은 수를 내보냈어.
이대로는 우리들의 도착까지 녀석들이 버티지 못해.
에스터 : 그렇담 내게 생각이 있어.
-=-=-=-=-=-=-=-=-=-=-=-=-=-=-=-=-=-=-=-=-=-=-=-=-=-=-=-=-=-=-=-=-=-=-=-=-=-=-=-=-=-=-=-
제 6 화
방황하는 천사들(彷徨う天使達)
-=-=-=-=-=-=-=-=-=-=-=-=-=-=-=-=-=-=-=-=-=-=-=-=-=-=-=-=-=-=-=-=-=-=-=-=-=-=-=-=-=-=-=-
안드레이 : 지닌 대위! 제 2, 제 3 중대는 소속불명의 수송기를 공격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지닌 : 상대는 건담일 가능성이 높다.
카타론을 정리하고 나면 우리도 그쪽 응원에 나선다.
카타론리더 : 젠장...! 완전히 구석에 몰렸잖아!
카타론 : 조금만 더 버티면 크라우스씨가 수배했다는 응원 부대가 올 겁니다!
카타론리더 : 하지만 그때까지 우리들이 못 버텨...!
지닌 : 각오하시지, 카타론.
지구연방의 적은 어로우즈가 쳐부순다!
안드레이 : 대장님! 이 구역에 접근하는 기체가 있습니다!
루이스 : 저건!!
(건담 팀 등장!)
루이스 : 건담!
지닌 : 칫...! 아까 수송기는 미끼였나!
듀오 : 잘 됐는데, 에스터. 어로우즈 태반은 자동조종중인 수송기 쪽을 쫓아갔어.
에스터 : ...지금 생각났는데, 혹시 저 수송기 손실은 내 월급에서 까일지도...
듀오 : 이 시점에서 돈 걱정이냐!
에스터 : 그녀석을 보면, 아...난 빚만은 지면 안되겠구나 싶으니깐.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람 목숨이지...!
미안해, 수송기야!
너의 희생은 결코 헛되게 하지 않을게!
카토르 : 들리십니까, 카타론 여러분!
저희들이 원호할테니까 이 구역에서 이탈하세요!
카타론리더 : 건담이 우리들을 구해주다니...
카타론 : 역시 그들도 지구연방과 싸우고 있구나!
카타론리더 : 좋아! 우리들은 후퇴한다!
탈출 루트는 저기다!
(맵 서쪽 끝을 가리키는 카타론 리더)
지닌 : 건담 이놈들...!
카타론을 구출하러 온 건가!
루이스 : 드디어 찾았다, 건담!
(돌격하는 루이스)
안드레이 : 할레비 준위!
지닌 : 신병이 멋대로 행동하다니!
스밀노프 소위는 준위를 원호해라! 우린 건담을 치겠다!
안드레이 : 알겠습니다!
지닌 : 각기 카타론의 추격을 우선해라!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승리조건
1. 어헤드의 격추
2. 카타론의 티에렌 3기가 목표 포인트에 도달한다
패배조건
1. 아군의 전멸
2. 티에렌이 한 대라도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카타론의 티에렌 3기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GN-XIII를 모두 격추시킨 후 어헤드를 격추한다.
[안드레이 전투돌입]
안드레이 : 난 자진해서 전선을 지원했다...!
여기서 결과를 반드시 내겠어!
건담도 카타론도, 항구적 평화의 적은 모두 어로우즈가 치겠다!
[지닌 전투돌입]
지닌 : 건담과 그 협력자놈!
아자디스탄에서 진 빚을 갚아주마!
[건담 팀 VS 루이스]
루이스 : 건담...!
너희들은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았어...!
엄마도 아빠도, 미래도!!!
난 내 손으로 건담을 치겠어!
그걸 위해 어로우즈에 들어왔단 말야!!
[2턴 아군 페이즈 or 지닌과 교전 후]
안드레이 : 지닌 대위! 또 다른 기체가 옵니다!
지닌 : 카타론의 증원인가!
(세라비 건담 등장!)
티에리아 : 콜로니 건담! 무사한가!
카토르 : 저건...!?
듀오 : 건담 버체냐...!?
근데 모양이 다르구만!
티에리아 : 이 기체는 세라비 건담. 버체를 잇는 자다.
트로와 : 너는...
듀오 : 티에리아!
너 티에리아 맞지!
카토르 : 살아 계셨군요!
티에리아 : 아아, 그래.
우리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어.
그래...너희들과 마찬가지로.
에스터 : 솔레스탈 비잉...
건담으로 세계에 싸움을 건 사설 무장조직...
지닌 : 저 건담은...!
솔레스탈 비잉의 생존자인가...!?
티에리아 : 어로우즈...이 세계의 일그러짐...
우리들의 손으로 파괴하겠다.
세라비, 목표를 공격한다!
[티에리아 증원 다음 아군 페이즈 or 적 6기 이상 격파]
에스터 : 모두 조심해!
차원경계선이 왜곡되고 있어!
듀오 : 하필 이런 때냐 거...!
에스터 : 이 느낌...차원진이 일어날 거야!
(남쪽에서 등장하는 특종 차원수)
티에리아 : 차원수인가...!
듀오 : 근데 머리 모양이 다른걸.
에스터 : 저건 특종이라고 불리는 타입이야.
하지만 차원수라는 거엔 변함이 없지.
트로와 : 차원수는 아무래도 우리들만 표적으로 삼고 있는 듯하군.
듀오 : 뭐야 저거...!
이쪽에 차원수 버스터가 있어서 그런가!?
에스터 : 그렇담 저놈들 상대는 죄다 내가 할게!
모두 어로우즈를 부탁해!
듀오 : 농담인데 재미가 없다, 에스터.
네 동료를 하고 다니는 우리들도 버스터나 마찬가지야.
카토르 : 이렇게 된 이상 어로우즈와 차원수 양쪽 다 상대로 해 싸울 뿐이죠.
에스터 : 고마워, 모두...!
안드레이 : 어쩌지요, 지닌 대위!
차원수는 건담을 표적으로 삼은 모양입니다만!
지닌 : 지금은 이쪽의 임무를 우선한다!
차원수 상대는 나중에 해라!
에스터 : 올테면 와봐라, 차원수!
니들이 우릴 노리고 온다면 역으로 두들겨 주겠어!
[에스터가 차원수와 전투돌입]
에스터 : 왔구나, 차원수!
치프가 말한 대로 어디에든 나타나네!
하지만 내가 있는 한 차원수는 모조리 박살이야!
그게 낙오건, 특종이건 간에!
[티에리아 전투돌입]
티에리아 : 파계사변 뒤에 국련군과의 싸움...
거기서 솔레스탈 비잉은 한 번 괴멸에까지 몰아붙여졌지...
그러나 우리들의 계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걸 위해 난 싸우겠다!
[티에리아 VS 지닌]
지닌 : 솔레스탈 비잉!
이 세계에 너희들이 있을 장소는 없다!
티에리아 : 어로우즈...!
우리들이 낳은 세계의 일그러짐...!
내 손으로 결판을 짓겠다...!
그의 바램을 위해서라도!!
[차원수 전멸]
트로와 : 차원수는 정리됐나.
듀오 : 대체 뭐하러 왔냐, 저놈들...
티에리아 : 데이터를 보아하니, 파계사변때보다 차원수의 전투력이 저하된 것 같군.
카토르 : 에스터씨, 이유에 대해 아시나요?
에스터 : 치프 말로는 녀석들의 왕이 쓰러졌기 때문이라던데.
듀오 : 파계의 왕 말야?
에스터 : 그녀석은 차원수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원천 같은 거였다고 하더라구.
트로와 : 즉 지금의 차원수들은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싸우는 건가.
[안드레이 격파]
안드레이 : 여기까진가...!
어로우즈의 대원이라면서 한심하기는!
안드레이=스밀노프, 후퇴하겠습니다!
(안드레이 퇴각)
[루이스 격파]
루이스 : 건담...!
잘도...잘도 엄마와 아빠를!!
지닌 : 할레비 준위, 이 이상은 무리다! 후퇴해라!
루이스 : 하지만...!
지닌 : 이건 명령이다!
후퇴하라고 말했다!!
루이스 : ...루이스=할레비...후퇴하겠습니다.
(루이스 퇴각)
지닌 : (대체 뭐지, 할레비 준위는...
건담에 개인적 원한이라도 있는 건가...?)
[지닌 격파]
지닌 : 젠장! 어헤드는 받아놓고서 이런 꼴이라니!
하지만, 하다못해 한 대라도 격추시키겠어!
(카타론에게 돌격하는 지닌)
듀오 : 일났네! 저녀석 당하겠어!
(갑자기 등장하는 이낙트)
??? : 그렇게 둘 것 같냐!
(어헤드를 초장거리 저격하는 누군가)
지닌 : 큭!!
이 거리에서 날 맞추다니!
각기 후퇴해라! 작전은 실패다!!
(어로우즈 전군 후퇴)
シーリン
시린 : 수고했어, 진 1.
아무래도 늦지 않은 것 같네.
??? : 거의 건담 덕분이지만 말이야.
...우리들도 후퇴한다.
(떠나는 카타론들)
에스터 : 방금 카타론이 몰고 온 이낙트...
엄청난 저격 기술이었지.
티에리아 : ......
듀오 : 티에리아...
티에리아 : 아니...그럴 리가 없지.
그는 이미 죽었어.
듀오 : 그렇지...
(프톨레마이오스가 등장한다!)
카토르 : 프톨레마이오스...!
랏세 : 오랜만인데, 모두.
하지만 이녀석은 니들이 알고 있는 그 톨레미가 아니라고.
펠트 : 이 배는 프톨레마이오스2에요.
카토르 : 랏세씨, 펠트씨!
ミレイナ
밀레이나 : 아데씨, 수고 많으셨어요.
친구분들과 같이 착함하세요 어서.
티에리아 : 그러라는군.
...서로 가진 정보를 교환하고 싶은데, 상관없을까?
듀오 : 떠나버린 카타론을 쫓아가는 것보다 이쪽한테 폐끼치는 게 더 얘기가 빠를 것 같다.
카토르 : 알겠어요. 티에리아씨.
그쪽 유도를 따르겠습니다.
에스터 : 솔레스탈 비잉...
저녀석들도 살아 있었구나...
-=-=-=-=-=-=-=-=-=-=-=-=-=-=-=-=-=-=-=-=-=-=-=-=-=-=-=-=-=-=-=-=-=-=-=-=-=-=-=-=-=-=-=-
[프톨레마이오스 2, 브리핑 룸]
카토르 : ...‘2’라는 이름 답게 내부 모양도 전의 프톨레마이오스를 닮았네요.
이안 : 뭐 그렇다 해도 이번 프톨레마이오스는 처음부터 무장하는 걸로 설계되었지.
전투력은 이전의 톨레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게다.
듀오 : 이안 아저씨도 여전한 것 같구만.
...근데 말야...그렇담 그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무장으로 아까 전투도 좀 도와줬음 좋았을 것을.
이안 : 미안하게 됐군. 유감스럽게도 아직 테스트중이나 마찬가지라 실전은 무리야.
티에리아 : 브릿지 멤버를 데리고 왔다.
랏세 : 오랜만인데, 콜로니 팀.
펠트 : 여러분...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듀오 : 헤에...잠깐 못봤을 뿐인데 펠트 넌 엄청 어른스러워졌다?
펠트 : 머리 모양을 바꿨으니까...그런 걸까.
밀레이나 : 당신...자칭 사신이라고 하는 주제에 꽤나 달변이네요.
카토르 : 넌?
밀레이나 : 밀레이나=바스티에요.
펠트씨랑 같이 전황 오퍼레이터를 하고 있어요.
콜로니 건담 여러분껜 파계사변때 아빠가 신세를 많이 졌었죠.
트로와 : 바스티...아빠...
이안 : 내 딸이다.
어떠냐, 귀엽지 않냐?
듀오 : 그러네. 아빠 안 닮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안 : 이놈이...!
하여간 주둥이 하나는 여전하구만!
카토르 : 그런데 리히티씨랑 크리스씨는...
이안 : 그게 말이다...
랏세 : 뭐...여러가지 일이 있었어. 우리한테도.
펠트 : 두 사람은...파계사변 후의 싸움으로...
카토르 : ...죄송합니다.
괜히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네요.
이안 : 아니, 신경쓰지 말어.
우리들은 그걸 뛰어넘어 지금 여기 있는 게다.
에스터 : (솔레스탈 비잉은 파계사변 이후 국련군의 총공격을 받아 괴멸되었단 얘긴 들었지만...
ZEXIS에 있던 사람도 그 싸움 때문에 목숨을 잃었었구나...)
듀오 : 뭐야 설마, 스메라기씨랑 알렐루야도...
티에리아 : 그녀는 여기 없어.
알렐루야 쪽은 연방에 붙잡힌 것 같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듀오 : 그래! 세츠나는!?
우리 그녀석이랑 만났었는데!
티에리아 : 그게 정말이냐!?
듀오 : 그래, 한 2주쯤 전에 말야.
너덜너덜한 엑시아로 어로우즈랑 싸우고 있더라고.
티에리아 : 이안=바스티...
이안 : 그래...
아직 우리들의 희망이 다 사라진 건 아닌가보다.
트로와 : 희망이라...
보아하니 아직 당신들도 싸울 생각인 것 같군.
랏세 : 당연하지. 솔레스탈 비잉은 아직 안 끝났어.
티에리아 : 그리고 그 마음은 세츠나=F=세이에이도 마찬가지겠지.
에스터 : 그건 우리들도 그래.
티에리아 : 넌...?
이안 : 블래스터에 타고 있는 걸 보니 크로우랑 아는 사이냐?
에스터 : 나는 에스터=엘하스.
크로우의 후배인 차원수 버스터에요.
듀오 : 보시다시피, 근성만은 높이 살만하지.
일단은 전력이라고 봐도 좋아.
에스터 : 헤헤...그렇게 칭찬해주니깐 괜히 쑥스럽잖아 야-
듀오 : 덤으로 반어법도 통하지 않는 강심장이지.
에스터 : 뭐어 그쪽은 좀 자신이 있지.
듀오 : ...둔감이라고 표현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는데...
밀레이나 : 왠지 굉장한 분이네요.
펠트 : 후후...
카토르 : 왜 웃으세요, 펠트씨?
펠트 : 저 애랑 듀오의 대화를 보고 있으니, 크로우씨랑 록온이 생각나서...
이안 : 그런가...
하긴 그녀석의 후배이니.
랏세 : 어쨌든간에. 콜로니 건담이 힘을 빌려준다면 든든한데 그래.
트로와 : 그쪽의 목표도 우리들과 같나.
티에리아 : 그래...
지구연방의...세계의 일그러짐인 OZ와 어로우즈를 친다.
듀오 : 오케이, 솔레스탈 비잉.
같은 건담에 같은 쫓기는 몸이야...
손에 손잡고 열심히 해보자고.
에스터 : (크로우...
솔레스탈 비잉은 살아있었어.
그리고 역시 싸우고 있었고.
나도 싸울게...
이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슬픈 일이 사라지도록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