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dlc 하드난이도로 대략 55시간 걸려서 클리어했습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부까지는 80점후반. 2부 포함하면 80점 초반 게임으로 느껴졌습다.
- 1부까지는 각각 개성넘치는 배경. 각 도시마다 레나와 다나인들의 다른관계등.
매도시를 갈때마다 여기는 어떨까 궁금증이 들게하는 등 여행한다는 느낌이 잘살았습니다.
- 전투 역시도 차근차근 새로운 기능을 점차 열어줘서. 조금익숙해 진다 싶을쯤 새로운 메카닉을 알려주고
더 재미있게 전투를 진행할수있습니다. 물론 각 지역마다 새로운 종류의 적들도 나왔구요
- 스토리의 큰 주제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배와 피지배자의 관계.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화해 해야 하는지.
다만 그걸 풀어내는 대사들이 너무 일차원적이고 진부해서아쉬웠습니다.
- 케릭터또한 정말 테일즈 시리즈 중 역대급으로 다자인은 잘뽑혔다고 생각하고. 각각 흥미로운 스토리 설정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위에 말했듯이 대사의 역량이 떨어져서 전형적인 일본 케릭터로 남아버린것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알펜과 로우의 대사는...)
- 다만 위에서 말한 장점들이 2부에 가면서 급격히 희석됩니다. 개발 일정에 밀려서 그런지. 전체적인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 일단 배경차제가 단조로워 지고. 던전 또한 거기가 거기인듯하게 느껴집니다
- 전투 역시도 1부 끝 쯤부터 새롭게 추가되는게 없는데다 몬스터또한 색깔놀이입니다.특히 마지막 던전인경우는 정말 사람 질릴 정도로 전투가 계속되는데, 요근래한 스칼렛 스트랭스에도 느꼈지만, 이렇게 마지막 던전에서 지치면 게임에 질리게 되고 뒷맛이 좋지 않습니다.
- 페이싱 또한 아쉽습니다. 스토리의 큰 반전이나 흑막에 관한 설명이 집중되면서. 2부의 상당 부분이 컷신과 대화로 이루워져있습니다. 그래서 전투와 스토리 진행의 배분이 적절했던 1부의 페이싱과 다르게. 한참동안 컷신. 그 이후 스토리 진행없이 한참동안 전투. 이런식으로 이루워져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부에서 테일즈 시리즈의 발전과 미래를 봤다면. 2부에서는 전형적인 JPRG의 한계를 본느낌입니다.
2부 때문에 다소 뒷맛이 아쉽지만. 그래도 최근에 나온 JPG 게임들 중에서 나름 수작인 것은 틀림없네요.
다음 테일즈는 이번작의 단점을 잘 고쳐서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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