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스포/스압)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떡밥정리 란에 올려야 했겠지만, 그곳도 내용이 늘어나서 산만해 보이기도 하고,
읽기 번거로워지실 것 같아 여기다가 올립니다. 사실 지금도 읽기 번거로우실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본 내용은 노말/트루/EX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누설을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올클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중 나오는 내용과 정황을 모아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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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진행을 보시면, 대현자의 정체가 밝혀지지요.
네, 누타마타 입니다. 작품의 초반부부터 나왔던 양치기 노인입니다.
누타마타는 당시 대현자로서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술주정뱅이 양치기 상태로 있었는데요.
아니, 대체 왜 기억을 잃은거야? 기껏 과거로 도약해 놓고 바보 아냐?;;; 하며 여기서 의문을 표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서 보충설명을 올립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바바예거(프루라)를 뒤쫒아 왔고, 그 덕분에 그녀의 신중함과 지혜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대현자로서의 힘을 사용하려 해도, 알다시피 테네스 시는 기본적으로 마나 농도가 너무나도 부족한 곳 입니다. 능력행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죠.
올라온 루프란 시 자체도 기괴했습니다. 사실은 망자의 도시였다는 사실을 그는 눈치챘던 것으로 보입니다.(이 연옥에 몸을 맡겨 의태하면, 이라는 메모 참조)
결국 그는 만일을 대비하여 아래에 우물에는 프루라를 견제할 속셈으로 문지기 골렘을 만들어 두고(캠패뉼라 던전을 돌다보면 그가 만든 골렘이 나오지요)
자신의 존재 자체가 프루라에게 충분히 위협이 된다 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루프란 시에 남아서 평범한 양치기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가 아무리 정체를 감추고 있었다고 해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이곳으로 돌아와야 했을 테니까요.
수정 및 추가 : 그래도 대현자라는 명칭은 폼이 아닌지 그 후, 바바예거가 그녀라는 것은 알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바바예거(프루라)는 간교한 마녀였죠. 대현자가 그 마을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현재 바꾼 몸인 바바예거의 몸상태,
테네스라는 세계의 마나 농도가 낮은 점도 감안하여 제자를 육성하고, 그 제자들로 대신 미궁에서 열쇠를 모으도록 시킨 것입니다.
진위 여부를 확인한답시고 자리를 비운 사이(물론 문지기용 골렘을 만들었지만)운 좋게 이사라가 열쇠를 겟 했을거라고 생각하면 대현자가 참 불쌍해지네요...
아무리 대현자라고 해도 몸은 하나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더불어 바바예거조차도 이사라가 열쇠를 겟 했음에도 몰랐으니 그 부분은 쌤쌤으로 치죠(...)
결국 대현자님은 온갖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로역정이 의사를 갖지 않았던 세계에서는 그녀의 큰까마귀화를 막지 못합니다. 그것이 EX세계(라고 부르겠습니다)이죠.
게다가, 루프란 시를 먹고 성체가! 어떻게든 상황을 바꾸고자 100년에 걸친 싸움을 합니다만. 오히려 이쪽의 전력은 거의 남지 않고, 큰까마귀는 점점 강해질 뿐이었습니다.
참고로, 100년의 싸움을 했다는 근거는 이것입니다.
대현자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조건 2가지 를 대현자로서의 마력을 써서 알아냅니다.
'요로역정에 영혼을 담을 것'과 (유저 이름)이었습니다. 사실은 2개가 동일한 것이지만, 그당시의 그들이 알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그들의 혼을 보낸 이후에 과거의 요로역정에 전송할 혼을 담기 위해(프롤로그 참조)물색했던 EX루카가 플레이어에게 이름을 듣고서야 알아챘을 정도이니까요...
이것만으로는 이것이 물건인지, 생물체인지, 당최 알아낼 길이 없었습니다. 그는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조력자-동료-인 마즈루카의 영혼의 마녀로서의 힘의 도움을 받아서 몸에서 영혼을 뽑아낸 뒤,그와 넬드는 과거로 도약하기로 합니다.
EX루카는 과거의 요로역정에게 담을 혼을 찾기로 하고요.
넬드는 그쪽 세계의 올빼미에 빙의하여 '그것(플레이어 이름)'을 찾기로 하고, 대현자는 자신이 그곳에 가서 섣불리 행동했다간 바바예거(프루라)가 또 어떤 계략으로
빠져나갈 지 알 수 없었습니다. 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 버린다면, 과거로 이동한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는 고민한 끝에 대현자로서의 기억을 봉인하기로 합니다.
필요한 '그것'을 찾는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넬드에게 '그것(플레이어 이름)'을 찾으면 기억을 일깨워 대현자로서 각성하고, 그때에 '그것(플레이어 이름)'을 미래로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트루엔딩에서 요로역정-정확히는 플레이어의 혼 이 EX던전으로 보내지는 이유)
아이러니하게도 요로역정에 '담을 혼'=(플레이어의 이름)이었기에 그것을 몰랐던 넬드가 똥줄빠지게 미궁에서 세계를 돈 것 역시 불쌍해지네요 ㅠㅠ
하지만 요로역정(에 담긴 플레이어)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세세한 의사전달이 불가능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궁금하셨던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요로역정의 혼이 없는 세계 EX : 대현자 기억을 유지한 채로 양치기인 척 루프란 시에 머물며 지냄->하지만 막지 못함->100년간 싸웠지만 무리
->세계를 구할 조건 을 알아냄(요로역정에 혼을 담을 것,플레이어 이름)->영혼의 마녀인 마즈루카는 과거로 보낼 혼을 찾기로 함
->넬드는 과거의 올빼미에게, 대현자는 과거에 양치기 행세하던 자신에게 들어가기로 함->넬드는 (플레이어 이름)을 찾기로 함,
대현자는 자신이 섣불리 행동하여 프루라를 자극해 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넬드가(플레이어 이름)를 찾아서 자신에게
오기 전까지 "평범한 양치기"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기억을 잃기로 함.
(본편) : 대현자는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면서 기억을 잃음, 넬드는 올빼미의 몸으로 들어가서 (플레이어 이름)를 찾아 미궁을 뒤짐.
*EX루카는 둘을 과거로 보낸 이후에 요로역정에게 옮길 혼을 찾음. 알고보니 이 혼이 2번째 조건(플레이어 이름)이었음.
->요로역정에 혼이 담김. 그리고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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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여담이지만 EX세계의 루카는 그래뵈도 최소로 잡아도120세정도의 나이입니다.(10살이 채 되기 전에 루프란 시에 도착+약15년간 미궁공략+100여년간의 싸움)
넬드는 이걸로 작중에서 의혹으로 제기되는 로리콘설이 부정되었네요. 축하해요 넬드
(IP보기클릭)211.36.***.***
...ex루카는....적어도 120세 이상입니다ㅠㅠ;;(10세이전에 루프란시에 와서+15년동안 공략+100년넘는싸움) 작은루카는 10살이 채 안된 아이구요. | 16.12.24 18:34 | |
(IP보기클릭)182.209.***.***
트루엔딩 뒤에 플레이어가 도착한 테네스는 EX루카의 입으로 "너희가 있던 시간으로부터 100년은 흘렀겠지만"이라고 언급하고, EX던전의 최종 던전에 프루라의 메모-루프란을 먹고 성체가 된지 100년이 지났다! 라고 합니다. 추가 이미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6.12.24 19:34 | |
(IP보기클릭)182.209.***.***
네, 저도 그렇게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접적으로 해당 인물의 과거를 묘사해준 것이죠. 플레이어의 공이 지대하다는 것도 보여줌으로서 만족감을 주는 요소도 됩니다. 그리고 루카가 낳을 아이는 베르니아와 이사라처럼 고생 엄청나게 하겠죠. ㅋㅋㅋㅋ.... 회차 플레이를 열심히 하라는 암묵적인 협박이 틀림없습니다. | 16.12.24 19:43 | |
(IP보기클릭)182.209.***.***
아닙니다 ㅠㅠ 저도 그냥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ㅎㅎ;; 그저 플레이하다가 스스로 음? 이건 왜이러지 하고 계속 뒤져보는 성격인지라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도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떡밥정리도 사실 나중에 다른 분들의 댓글로 앗, 그거였구나! 하고 수정하는게 꽤 많습니다. 루프란은 정말 스토리가 근래해본게임중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시스템만 어떻게 좀 ㅠㅠ;; 다른 덧글에도 적긴 했지만 로그보기랑 갤러리모드, 음악다시듣기같은 다른게임에는 왠만하면 있는 요소만 넣어줬어도 훨 좋았을 텐데 말이죠... | 16.12.24 19: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