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임 초기에 생각보다 재미가 덜해서 손을 놓고 있었다가,
지난 6월경 이벤트때 다시 해보자 싶어 재설치 했습니다.
보상인 얼음도끼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할려고 보니까 요구 전투력이 초반에 접었던 저로서는 꽤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맵 털고 다니면서 키웠는데
이벤트 설명에 나와있는 전투력과 퀘스트, 지역 조건을 다 맞췄는데도 npc가 다음 퀘를 안주더라구요.
이상하다 내가 뭘 빼먹었나? 싶어서 몇군데 지역을 더 돌았죠...
그런데도 안되고 이벤트 날짜가 끝나가길래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Q) 명시된 조건을 채웠는데 이벤트 해당하는 퀘스트를 주지 않아 숙련 챌린지 시작이 되질 않는다.
(24시간 뒤 온 대답)
A) 조건을 채우고 진행해 보십시오. 숙련 챌린지의 조건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한 번 빡침)
Q) 조건 다 채우고 했다니까 문의 넣은거 읽기는 했습니까?
(세게 항의했더니 이번엔 2시간 뒤, 담당자가 바뀌어 답이 왔습니다.)
A) 죄송합니다. 개발진은 이 문제를 인식했습니다. 세이브와 동영상을 보내주십시오.
아무튼 그래서 동영상과 세이브 따서 보냈지만,
결국은 해결되진 않아서 퀘스트도 못하고 보상도 못받고 시간만 날린 일이 있었습니다.
2. 그러다 며칠전 오스코레이아 축제중이라는걸 알게 됐고, 날짜를 보니까 끝났나 했는데 공식에 12/9까지 연장이란 안내가 있길래
이젠 나아졌겠지 그래도 유비겜 좋아하는데 다시 해보자 하고 또 깔았습니다.
지난주 깔고 접속해보니 오, 마을이 어두컴컴 분위기 있네. 확인만 했고, 그 땐 바빠서 일단 끄고 일요일(12/6) 늦게 다시 켰어요.
그런데 묘하게 로딩이 오래 걸리더니 화면 가운데 크게 축제 종료 메시지가 뜨고, 마을은 원상태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
12/9 까지라며???? 혹시 또 뭐가 그새 변경이 있었나 공식이랑 커뮤니티 여기저기 뒤져보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어요.
고객센터에 넣어보려다가 관리자들이 상주하는 공식 디스코드가 있는걸 알고 이래저래 찾아가 문의를 넣었습니다.
Q) 오스코레이아 축제가 끝나서 진행할 수 없다. 12/9까지 연장이라 하지 않았느냐. 이전 이벤트때도 진행불가 버그로 보상 무기를 못받아
매우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
A)
이번에도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일부 플레이어가 겪는 문제고 개발진이 조사중이고 업데이트 되면 포럼에 소식 뜰테니 확인해라.
이럴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겠죠.. 그런데 이 뒤에...
"그리고 니가 지난번에 버그로 못받았다던 도끼는 이제 상점에서 100유닛으로 살 수 있어! ^^"
와 진짜 여기서 인내심이 끊기는 소리가..
100유닛이 뭐 공짜도 아니고 개고생해 시간 쓰고 버그로 못받은 사람에게 이게 할 말인가 놀리는건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뒤에 몇마디 쏘아붙이고 더이상 얘기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전하고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분노의 언인스톨.
그런데 엊그제 여기에 축제가 끝나있어서 이상하다는 글을 썼던 거에 다른 분들이 자기는 잘 된다고 덧글을 달아주셨길래
혹시나 싶어서 다시 설치를 해봤습니다. 약 140기가... 후..
접속했더니 여전히 마을은 평범. 아무튼 제 계정은 여전히 안되더라구요.
또 웃기는건 지난달 파크라이6 를 할 때도 주요 거점 포인트 한군데가 뭔가 트리거가 꼬였는지
거기만 빠른이동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 게임내내 멀리서 달려가야 하는 버그를 겪기도 했습니다.
유비겜 하루이틀 한 것도 아니고 이제 어지간한 유비겜 특유의 가벼운 버그정도는 알아서 대처하면서 하는데
정도가 심한 '일부 유저가 겪는' 다는 증상을 자꾸 접하니 환장하겠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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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플4 엑원 출시하던 시점의 개발사들은 영혼을 갈아넣어서 마스터피스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플5 엑시엑 나오기 전후의 게임들은 특히 대작 게임들도 스토리, 컨텐츠, 최적화, 버그 등등 어딘가 나사가 빠져도 한참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 느낌입니다 | 21.12.11 17: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