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 이카이누 - 광역10 연계6 안정성9 필살기9 일반기9 진심9 기본기10 기게이지7 무적대처9 반격기0 조작4 - 총합82 파워타입
- 미친캐릭터, 사실 이 글을 시작했던 이유도 다른 캐릭터들을 하다 이카이누를 해보고 충격을 받아서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비교를 해보고 싶어져서 시작했던 일이었다. 약간 과장을 조금 섞어서 논외 등급 거인 캐릭터들인 카이도, 빅맘, 흰수염과 비슷한 선에 놓고 비교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캐릭터, 필살기, 일반기 무슨 기술을 섞어서 플레이해도 상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캐릭터, 다만 진심버스트가 꺼진 상태에서의 기본공격이 조금 느린 편이기 때문에 진심버스트가 꺼졌을 경우 최대한 빨리 진심버스트를 켜기위한 '집중력' 스킬과 진심버스트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버티기' 스킬을 상정해서 높은 등급의 점수를 부여했다. 기본기가 느리다는 건 조로와 비슷한 단점이지만 자연계이기 때문에 해당 약점을 상쇄받는다고 판단했다. 이카이누의 주력기인 지상5차지(ㅁㅁㅁㅁㅅ)는 쿠잔의 5차지 아이스에이지와 비슷한 범위와 아주 약간 나은 게이지 수급 능력을 보여주지만 차별점으로 5차지로 인해 발생한 화산지대가 이후에도 남아서 대략 10회 정도의 지속피해를 입히며 해당 판정으로 게이지 수급이 더 용이한 측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일반기인 '화구분출(1성)'과 '화산폭발(1성)'의 성능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 '화산폭발'은 아카이누가 주먹으로 지면을 때리며 1회 폭발을 시키고 그 이후 랜덤하게 몇차례 이카이누를 따라다니는 주변의 폭발이 생겨나게 되는데 흐름이 끊기는 필살기에 비해 딜은 조금 부족하지만 주력기인 지상5차지를 사용하기 이전에 후술할 '화구분출'과 함께 깔아두는 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일반기이다. '화구분출'은 이카이누 주변에 지상1차지 사용시 생겨나는 화구를 3개 생성하는데 지상1차지와 병용하면 총 4개의 화구를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5차지를 사용하면 이 캐릭터는 미쳤다는 감상이 들게된다. 자연계들은 자체적인 무적 보정으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훨씬 공격적으로 스킬세팅이 가능한데 이카이누는 그 중에서도 유별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2. 키자루 - 광역7 연계9 안정성10 필살기7 일반기6 진심10 기본기8 기게이지7 무적대처9 반격기0 조작4 - 총합77 스카이타입
- 개인적으로는 키자루의 성능에 조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지상기본기는 성능은 평범하지만 쓸데가 없으니 넘기고 공중기본기 가운데 5차지(ㅁㅁㅁㅁㅅ)는 범위는 절륜하지만 키자루 전방에 판정이 집중된 것과 중간에 공격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공격사이에 딜레이가 조금 있는 점이 아쉬웠고 주력으로 쓰는 3차지(ㅁㅁㅅ)는 범위가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며 필살기들은 전작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그래도 상급으로 평가받는 필살기들에 비하면 손색이 조금 있는 점도 아쉬웠다. 키자루가 그냥 평범한 캐릭터였으면 별 불만이 없었을텐데 자연계 3대장 가운데 하나라서 기대감이 컸던 탓 때문인 것 같다. 키자루는 플레이하면서 같은 스카이타입인 루치나 상가놈 형제들에 비교하면 공격 사이사이에 틈이 조금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 부분을 자연계 무적으로 커버해서 그게 별다른 단점이 될 수는 없었지만 약간 아쉽긴 했다. 일반기도 성능이 뛰어난 스킬은 없었던 것 같다. 순간이동하면서 여러번 타격하는 '아마테라스(1성)'스킬이 니디의 '헨리 크래커(2성)'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긴 하나 아머게이지 관련스킬없이도 효과적으로 아머게이지를 깎아내는 '헨리 크래커'와는 달리 '아마테라스'는 그닥 효율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내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키자루는 자연계 3대장(후지토라니뮤 ㅜ.ㅜ 왜 초인계 열매를 드셨나요)이기에 기본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보에게 자연계라 높은 점수를 부여했던 것처럼. 캐릭터 기술 효율이 별로 안 좋아서 그렇지 플레이하는 재미와 간지는 보장하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상가놈과는 다르게 근본 스카이타입은 모든 기술이 전부 공중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재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다른 스카이타입과의 차별점이라면 스카이타입임에도 섬멸력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캐릭터라는 점 정도
3. 후지토라 - 광역8 연계2 안정성3 필살기6 일반기4 진심6 기본기6 기게이지7 무적대처3 반격기0 조작4 - 총합50 파워타입
-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캐릭터지만 전작과 비교하면 많이 안습해진 대장님. 개인적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잠시 차치해두고 평가해보자면 기술이 전반적으로 나사 하나가 빠져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컨셉이 운석인게 문제인 것 같았다. 컨셉때문인지 거의 대부분의 위력이 동반된 공격은 특수기든 기본기든 전부 운석낙하 위치를 지정하고 거기에 운석이 떨어지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때문에 적들을 몰아칠 기회를 잃고 그들에게 진심버스트를 발동할 기회를 너무나도 많이 제공하는 캐릭이라 생각한다. 대장님의 기본기 통상공격 판정과 속도는 준수한 편이지만 ㅁㅁㅁㅁㅁ로 공격을 마무리 할 게 아니라면 기게이지를 수급할 2차지(ㅁㅅ)나 주력기인 5차지(ㅁㅁㅁㅁㅅ)를 어쨌든 써야하는데 그 운석이 떨어지는 시간동안 대장님은 적들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이는 얼마없는 일반기(3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2성 돌진기 '피보라의 가도'를 제외하면 몹몰이+딜링 기술인 '관문 깨기(1성)'와 작은 운석을 여럿 소환해 다단히트 딜링기 역할을 수행하는 '훤화태고(3성)' 역시 마찬가지로 미친 선후딜을 자랑한다. 이는 기술 사용시 무적을 제공하는 '필살의 간격' 스킬 없이는 고난이도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며 설치형 스킬임에도 운석 좌표가 인식되는 선딜이 길어서 기술을 사용하자마자 파워대시로 캔슬해버리면 그대로 기술이 증발해버리는 약점까지 지닌 기술로 문제점을 추가로 지적하자면 '필살의 간격' 무적시간으로도 해당 스킬의 시전시간을 전부 감당해내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스킬로 얻은 무적판정이 해당 일반기 발동시간 후반부에 기술보다 먼저 사라지게 되고 아무리 다른 기술을 연타해도 잠깐의 틈이 생겨서 얻어맞고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운석 좌표가 표시되자마자 빠르게 파워대시로 캔슬하면 무적판정이 남아있는 상태로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있으나 '관문 깨기'로 곱게 모인 적들을 밀고 앞으로 나가버리거나 다른 방향으로 피하면 '관문 깨기' 마지막 타격인 거대 운석이 빗나가게 되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 깨기'로 모아서 '훤화태고'로 여러 개의 작은 운석을 소환해두고 필살기인 '날뛰는 불 축제(3성)'을 연달아 쓰는 플레이는 제법 딜도 나오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다른 4성 필살기 2개보다 3성필살기인 날뛰는 불 축제가 더 유용했다. 공중에서 사용가능하고 다단히트로 적의 아머게이지를 제법 깎아내주기 때문, 진심버스트도 공중에서 사용 가능한 점은 이점이나 후지토라는 공중에서 조로(공중1차지)나 루피(공중4차지)처럼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내려올 수 있는 기술이 없었다. 때문에 올라가면 계속 공중 콤보를 때리거나 그냥 나뭇잎처럼 서서히 내려와야하는데 '진정한 해적무쌍' 맵에서는 그 찰나의 순간마저도 연약한 대장님께는 큰 위협이었다. 아무튼 재미있는 캐릭터지만 전작의 성능과의 괴리감때문에 더 안좋게 인식이 박힌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대장님이면 그냥 강해야되는 거 아닌가?...아무리 못해도 미호크 급은 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쉬운 캐릭이다. 개선이 되더라도 1차지(운석 충전해서 떨구기)를 예전처럼 강화시키는 방향보단 여러 기술을 다채롭게 쓸 수 있는 식으로 개편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걸 해줄 회사가 아니지 ㅇㅇ... 대장님에 대한 미련은 이쯤에서 접어야겠다.
4. 스모커 - 광역5 연계8 안정성9 필살기7 일반기8 진심8 기본기7 기게이지5 무적대처9 반격기0 조작3 - 총합69 스카이타입
- 스카이타입임에도 불구하고 공중에서 진심버스트를 쓸 수없다는 것은 큰 단점, 일반기인 '화이트 블로(1성)'와 '화이트 스파크(2성)'의 성능이 생각보다 쓸만한 편, 스모커가 거는 특수상태는 연기? 구름?을 적에게 남기는 건데 캐럿이나 쿠잔처럼 진심버스트 사용시 평타에 효과가 묻어나오지 않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점, 적에게 남긴 구름은 공중2차지(ㅁㅅ)와 상기한 일반기 두개로 끌어들이는 데 사용되는데 적을 날려버리는 '화이트 블로'보다는 구름이 뭍은 적들을 모아서 자기 앞에 고이 모셔오는 '화이트 스파크'가 좀 더 나은 기술이라 생각함. 필살기 3개 중 한개는 지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공중에서 쓸 수 있는 필살기 2개 중 적을 구름속으로 끌여들여 구타하는 '화이트 하운드(4성)'가 범위는 평범하지만 판정이나 다단히트 부분에서 장점을 보이고 딜도 준수한 편, 다른 필살기인 '짓테 난무(3성)'은 성능이 조금 구린 편이지만 상디에겐 이마저도 없다는 걸 생각하면 쓸만한 기술, '진심버스트, 화이트 하운드(필살기), 화이트 스파크' 는 그냥 교복처럼 장착될 스킬로 보이고 일반기를 더 자주 쓰고 싶다면 '화이트 블로', 필살기를 많이 쓰고 싶다면 '짓테 난무'를 선택하는 정도의 선택지밖에 없는 캐릭터. 진심버스트가 공중 발동이 가능해서 좀더 빠르게 연계를 이어나갔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캐릭, 그러고 보니 같은 자연계 스카이 타입인 크로커다일과 뭔가 뒤바뀐 느낌이랄까 크로커다일은 공중에서 진심버스트가 사용 가능한 대신 공중에서 쓸만한 필살기가 하나도 없고(하나 있는데 다른 필살기에 비하면 노답) 스모커는 공중에서 진심버스트가 불가능한 대신 공중에서 사용가능한, 쓸만한 필살기를 두개나 부여받았음, 누가 더 불쌍한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군...
5. 타시기 - 광역4 연계1 안정성2 필살기6 일반기5 진심4 기본기3 기게이지3 무적대처3 반격기0 조작2 - 총합33 스피드타입
- 타시기를 플레이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다, 해무4 디렉터는 어쩌면 상디처럼 생긴 금발 양아치에게 타시기처럼 생긴 안경 쓴 여친을 빼앗겼던 게 아닐까하는 그런 확신,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식으로 두 캐릭터만 엿을 먹일리가 없다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지배했다. 쵸파를 비롯한 몇몇도 디렉터가 선사한 엿을 배터지게 먹고 있지만 그래도 상기한 두 캐릭만큼의 엿은 아니었다. 점수로만 보면 쵸파와 동일하지만 그건 타시기 필살기 '난향접(4성)' 성능 덕분이지 그 외의 나머진 결코 쵸파보다 낫다고 말할 수준이 아니다. 무슨 생각으로 타시기의 공중기본기를 1타만 준건지, 어째서 타시기에겐 공중에서 내려갈 유일한 수단이 빗자루탄 마법소녀마냥 하늘하늘 자연낙하하는 방법뿐인 것인지, 왜 스피드 타입인 타시기의 공격속도가 루피보다 느린 것인지...아니지 루피가 파워타입치고 이상한 거지...미친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내게 타시기의 공격속도는 이카이누의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무려 스피드 타입 캐릭터에게서 인상 더럽고 육중한 모자아저씨의 향기가 느껴진다니! 그럴수가! 해무4의 기본시스템은 타시기에게 너무 불리하게 맞추어져 있었다. 스피드 타입 특성상 적장에게 락온을 걸고 스카이타입의 몇몇 캐릭과 비슷한 느낌으로 빠른 공격을 통해 정신없이 적을 몰아쳐야하는데 해무4는 상대가 자신의 캐릭보다 키가 크거나 지형에 조금이라도 단차가 있다면 파워대시 사용시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안경원수님같은 거인캐릭은 말할 것도 없고 과자아저씨나 떡아저씨같은 길쭉이를 상대로 락온걸고 타시기처럼 키 작은 캐릭터가 파워대시를 쓰면 그대로 승천한다...미친건가...그러면 땅으로 내려갈 수단은 하나 던져줘야 그게 인지상정아니냐? 의도적으로 죽으라고 엿먹이는 게 아닌 이상 이런 캐릭터가 설계될 수가 없다고 나는 봤다. 그리고 내게 지금까지도 지상1차지(ㅅ)의 활용도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리고 칼자루는 대체 왜 각진거냐? 그리고 나미랑 핸콕은 받은 코스튬을 왜 같은 여캐인 타시기는 못 받은거지? 디렉터의 사감이 게임에 반영되면 이런 끔찍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일깨워주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