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자 생각나서 다시 씁니다.
지인분이랑 같이 도리이를 했는데 그분은 이런 류가 처음이라 이런 행동을 보이더군요
- 일단 몹이 나타나면 공격 공격 공격 콤보 넣고 회피
그리고 또 공격 공격 공격 넣고 회피하는데 이때쯤 기력이 딸려서 얻어 맞는... 마치 닥소나 블본처럼 플레이 하는 경우죠.
첫 번째로 이게 딱히 안좋은 예시라기 보다 그냥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는 보편적인 예시라 처음으로 적습니다. 일단 몹 만나면 콤보나 일반 공격 넣기 바쁘죠. 왜냐면 때려 죽여야 내가 사니까!
그런데 인왕에서 몹들은 보통 공격 후 후딜레이가 있는 게 일반적입니다.(물론 자비 없이 빠른 보스 및 중보스도 있지만요)
우선적으로 애들 행동을 보고 결정하세요.
만약 일반형 잡몹이 칼을 휘둘렀다 그럼 보통 한 번 아님 두 번 휘두르고 헉헉 거립니다. 이때 기력이 깍이는데 다가가서 공격하면 기력을 더 깍아서 추가타를 넣을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만약 변수로 인해 추가타를 획득하지 못하면 자연스레 몹의 기력이 차는데 이때 당황하지 말고 그냥 천천히 지켜보고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천천히 하세요. TA 하는 거 아니니까요.
두 번째로 공격(콤보)을 한 후엔 회피하기 전 가급적 무조건 잔심을 한 후 행동하는 버릇을 기르세요.
잔심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만큼이나 게이지 차는 속도가 다릅니다.
이건 잔심에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왜 그토록 잔심 잔심 그러는지 바로 이해가 갑니다. 처음 습관이 중요해요.
잔심을 하고 싶으도 몹이 공격하는데 이게 안된다는 분들은 몹의 패턴을 보지 않고 무조건 들어가는 스타일인 겁니다. 타이밍에 익숙해지면 공격 후 잔심 회피까지 다 됩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마지막으로 회피!
회피는 앞, 뒤, 좌, 우로 가능한데 생각보다 뒤나 좌우보다 몹의 앞으로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는 회피가 꽤 효율이 좋습니다.
뒤로 회피할 때 맞을 걸 앞으로 가면 안맞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많은 분들이 회피한다고 하면 뒤나 몹의 반대인 좌우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의외로 공격판정 때문에 맞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회피할 때 가급적이면 가드 누르고 회피하세요. 무조건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가드 회피로 인해 공격을 막는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합니다. 다만 가드 회피는 기력이 더 깍이니 내 기력이 어떤지 잘 보고 판단하세요. 기력이 터무니없이 깍인 상태이고 몹이 공격하는 상황이라면 어설픈 회피보다 차라리 가드가 더 나을 때가 많습니다. 이건 여러 경우가 있으니 직접 부딪혀서 체득하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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