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용과같이 리메이크 시리즈는 그만 나왔으면 (극2소감)

[바람넋]

극2를 해보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오히려 예전 용과같이2 구작에 대한 추억을 망쳤어요;

용2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고, 제 기억엔 분명히 스토리가 이정도로 막장은 아니었던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아니 물론 막장은 맞지만, 연출상의 비개연성을 로망이나 쌈마이함으로 커버쳤다고 해야하나...

추억보정도 있긴 하겠죠. 옛날겜이니만큼 당시엔 연출력을 보는 기준도 낮았고.

아무리 그래도 이번 극2를 해보곤 정말 옛날에 해봤던 그 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실망을 꽤나 했습니다.

이미 용6를 해봐서 엔진뽕도 못맞았고요; 극2는 오히려 신규 엔진 적용에 개발력을 너무 쏟아 정작 컨텐츠 부분에 신경을 못쓴 느낌이 강했네요.

몇몇 컨텐츠가 잘려나간 부분은 뭐 새로생긴 것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완전히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한 것 치고는 너무 구작을 그대로 답습한게 많아요.

아무리 옛날 작품이라지만, 리마스터도 아니고 리메이크인 이상 구작보다는 연출의 디테일을 좀 더 살렸어야 했다고 보는데,

컷씬이고 뭐고 구작의 연출을 거진 다 그대로 갖다쓰는 바람에 구작에서는 걍 그러려니 했던 어색함이나 헛점들이 더 좋은 그래픽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더군요. 

극1보다 극2가 어색함이 두드러지는걸 보니, 극2는 제로와 6를 한 이후에 해서 그런가 봅니다. 자신도 모르게 기준이 높아지긴 한듯;

또한 엔진이 바뀌면서 그래픽이 더 실사틱하게 바뀌고, 전투도 보다 담백하고 리얼하게 연출한 것이

구작의 스토리와 연출을 그대로 답보하는 컷씬부분의 어색함을 더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고요.

결국 구작 리메이크를 할꺼면 연출도 죄다 갈아엎고 스토리 구멍도 메꾸고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만들어야 할 텐데, 그럴 노력이면 리메이크보다는 신작을 개발하는게 낫겠죠.

애초에 3편부터는 리메이크보다는 리마스터만으로도 충분한 즐길 만 하고, 오히려 그편이 어색함이 덜할 것 같습니다.

작중 대사처럼, 모르는 편이 좋은 과거도 있는듯 합니다.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기는 편이 좋았을 뻔했습니다;

[midNight827]

저도 그냥 3편부터는 리마스터로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내쉬뱅가드]

전 일단 6한글판이 아쉽네요 ㅜㅜ
리마스터든 리메이크든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게다가 용과같이 제로 후속작이나 신 용과같이도 빨리 나와줬으면 ㅎㅎㅎ

[루리웹-9712260433]

요즘 그래픽으론 용시리즈 특유의 쌈마이함을 못받쳐주는것 같아요

[조디 홈즈]

저도 절실히 느꼈네요 다만 접해보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서 리마스터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ceGone]

극이 나와도 예전 감성이나 진부한 연출은 좀 다듬고 해줘야 좋을텐데,, 원작의 맛을 살리려고 그대로 내다보니 오사카성 같은거는 진짜 분위기 깨버리죠. 스토리도 약간 어거지인건 말할 것두 없구요.
3이후는 낼거면 걍 속편하게 리마스터로 해서 그래픽만 일신하는게 나은듯함.

신규 서브컨텐츠들은 무리해서 넣지 말고 걍 신작에 몰빵하고,
극 시리즈는 나온다해도 단순 그래픽 리마스터 정도만,

리메이크라 할거면 서브컨텐츠도 좋지만 메인의 스토리 큰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연출 수정을 해줬으면 함 ㅋ

[류가고토쿠0]

극1하고 이제 제로 진행중인데 얘기들어보니 극2는 안사야겠네요.

[옹동살]

저는 극을 재밋게한 뉴비라 극그만나와야한다라는 의견은 점 서운하기도하지만 생각해보면 용6에서 키류스토리끝나고 신씨리즈가 나온다는데 언제까지 극 3 4 5 6 타령을 하고있을필요는 없는듯.. 리마스터로 잘 보정해서 후딱 후딱 한글화된 용과같이가 나오는것도 좋습니다..

[비밀남녀]

리메이크던 리마스터던 3~6 한글화로 나와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