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노와르의 비밀기지를 발각당한 파리화격단은 파리쉬의 원념, 사류(Salut)
가 조종하는 오크 거목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에 그들은 임시로 샤노와르에
서 대피, 개선문 지부로 가기 위해 '에끌레르 폴트' 를 작동시키는데...
발진 신호를 하달받는 오오가미 대장
에끌레르 폴트의 증기엔진이 임계점을 돌파하는 가운데
광폭하게 미끄러져 오는 오크 거목의 뿌리!
안전장치를 해제하는 에끌레르 폴트의 매직핸드
해제되는 다중의 안전장치
레일 위에 낙차하는 에끌레르 폴트는 그대로 급속발진을 개시!
상당한 부하를 감당하는 파리화격단 일행...
후방에서 추격해 오는 오크 거목의 촉수같은 뿌리...
유압이 채워지는 에끌레르 폴트의 매직핸드
차체를 붙드는 뿌리를 직접 뿌리칠 정도의 악력!
전방에서도 공격해 오는 오크 거목. 이제 탈출구는 없는 것인가?
막아서는 거목을 향해 불을 뿜는 에끌레르 폴트의 주포!
포탄을 맞은 뿌리는 산산조각나 흩어지고...
오크 거목의 추격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 파리화격단. 이제 그들은
오크 거목의 핵에 대항할 방법을 찾기 위해 개선문 지부로 향하는데...
앞서 '에끌레르' 에 이어 적 거점돌파 및 비상탈출 용도로 사용되는
파리화격단의 강행돌파열차, '에끌레르 폴트(éclair Fault)' 입니다.
평상시에는 광무F, F2의 수송차량으로서 에끌레르 후미에 이끌려 다니지만
긴급상황 시 수송차 스스로 기관차로서 가동, 반대로 에끌레르를 견인하게
되며(고라이고의 광무 수송차 '코99' 가 단순 화물용인 것과는 차이가 있음),
무거운 공이에 의한 회전 타격으로 출발하는 에끌레르와는 달리 차체의 양
옆을 안전장치로 고정, 레일 위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차륜 회전수가 임계점
을 돌파하면 고정을 풀어 레일에 안착시킴으로서 긴급출발시키는 방법을 쓰
고 있죠. 또한 단순한 기관차였던 에끌레르와 달리 전방에 1문의 대 전차급
주포, 양옆에 매직핸드(로봇 팔)를 장비하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 전투가 가
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괴인들의 두목격인 칼마르 공작 사후, 파리쉬의 원념이자 최후의 적인 사류
가 지하에 잠들어있던 오크 거목을 부활시켜 샤노와르를 습격했을 때, 탈출
용도로 딱 1회 사용된 바 있지요.
여담으로, 정발된 한글판 사쿠라대전 3에서는 초중반에 '에크 레일' 이라는
표기로도 나왔지만 이는 잘못 읽힌 것입니다(후반부에선 제대로 '에끌레르'
라는 표기를 사용함). 사소한 부분이지만, 1편을 깔끔히 한글화했던 YBM의
부재가 느껴지는 아쉬운 점이죠. (T.T)
다음에는 파리화격단의 초원거리 운송수단이자 최종결전병기, '리볼버 캐논'
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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