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부.. 부탁이야!
날 도와줘.. 제발 도와줘어!
크롬
뭐지?
산적
서라, 인마!!
크롬
....
산적
뭐야, 넌!
방해할 생각이냐!?
..앗! 너, 넌!
크롬
왜 그러지. 안 덤비나?
산적
제길...!
크롬
방금 그자는 누구지? 무슨일이 있었나?
도니
어..그, 저기..
크롬
침착해라. 이름, 말할 수 있나?
도니
도.. 도, 도니..야.
저.. 저쪽 마을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이야.
크롬
좋아, 도니. 사정을 말해줄 수 있겠나?
도니
저, 저놈, 산적이야!
우리 마을을 갑자기 습격해왔어!
난 어떻게 여기까지 도망칠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놈들의 아지트에 끌려가버렸어..
부탁이야! 모두를.. 마을 사람들을 구해줘!
크롬
산적인가. 어떤 곳이든 그런놈들은 끊이지 않는군.
알았다. 우리에게 맡겨. 길안내를 부탁하지, 도니.
도니
아, 아아! 고마워!
롬고
어이. 좀전의 그 얘긴 확실한거지?
산적
네이. 틀림없이 이리스 왕자와 그 일행이었슴다.
롬고
켓! 희멀건 왕자님 따위한테 우리가 질리없지!
도니모친
가져갈건 이제 없어! 모두를 돌려보내줘!
롬고
뭐어?
산적
롬고님! 이년 그 꼬맹이의 엄마임다!
롬고
..너 확실히..
옛날에 여기 왔을때 날 다치게 했던 그 썩을놈의 부인이지?
도니모친
그래.. 잘도 우리 남편을..!
롬고
..라는건 그 꼬마는 그놈의 아들인가.
부자가 같이 날 거슬리게 하다니.
어이 여자! 꼬맹이를 붙잡으면 네 눈앞에서 죽여주지.
도니모친
그런.. 그애는.. 도니만은!
도니
여, 여기가 놈들의 아지트야..
크롬
알았다. 가자, 도니.
도니
..내가!?
..하지만 나.. 싸워본적도 없고..
크롬
그랬나. 미안. 그럼 여기 남아있어라.
도니
나, 나.. 엄마를 구하고싶어.. 하지만.. 하지만..!
나.. 그냥 마을사람이야.. 잘 할 자신이 없어..
내가 좀 더 강했다면.. 너희들처럼 강했다면..!
크롬
강해지는거다. 지금부터.
도니
지금부터..?
크롬
그래. 처음부터 강한 인간따위 없어.
처음부터 뭐든 잘할 수 있을리 없어.
하지만 강해지고 싶다면 변할 수 있다.
지금의 너에겐 너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도니
우..으....
..알았어.
..평범한 마을사람도.. 나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크롬
모두, 준비는 됐나?
도니
..드디어군..꿀꺽.
-전투준비
도니
나도 열심히 하는거야.
잔뜩 적을 쓰려뜨려서 성장하는거야.
그렇지 않으면 난 그냥 짐덩어리야..
이 사람들하고 같이 싸울 자격따위 없어..
-전투시작
*외전1 클리어전까지 도니를 1레벨 이상 올리면 이후부터 계속 아군으로 잔류.
그렇지 않으면 외전1 클리어후 이탈.
-롬고 전투시
롬고
켁! 왕도의 놈들에게 변경의 무서움을 가르쳐주지!
-롬고 격파시
롬고
억... 말..도 안돼...
-전투종료
도니
해냈다! 우리.. 그놈들한테 이긴거지?
크롬
그래, 도니. 넌 이겼다.
도니
앗, 엄마!
도니모친
아아 도니, 무사했니!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마을과 이 아이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크롬님.
자, 도니. 너도 크롬님께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렴.
도니
크롬님. 마을을 구해주셔서 감사함다..!
크롬
우리는 그저 도왔을뿐이다.
마을을 구한건 너야, 도니.
이제부터 넌 강해진다. 그 힘으로 마을과 어머니를 지켜라.
도니
아! 기다려주세요, 크롬님!
크롬
왜 그러지?
도니
..부탁이, 있어요.
저도.. 크롬님과 함께.. 같이 가고 싶어요.
부탁합니다!
도니모친
도니! 무슨말을 하는거니!
도니
난, 더 강해지고 싶어. 이 마을을 혼자서 지킬 수 있을 정도로.
지금까진 죽 자신이 없었어. 내가 할 수 있는것 따위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찾아보고 싶어!
도니모친
그런.. 농삿일밖에 몰랐던 넌 이런 훌륭한 분들께 폐밖에..
크롬
난 상관없다.
도니는 자신이 할 수 있는것으로 우리를 도와줬다.
도니모친
정말입니까.. 그런.. 크롬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니..
어느새 이렇게 커져버려서.. 이젠, 어린아이가 아니구나..
도니
엄마...
도니모친
....
..갔다오렴, 도니.
네가 강해져서 돌아오는 것을.. 엄마 기다리고 있을게.
돌아올 날을 그리며, 기다릴게.
도니
..아아!
갔다올게, 엄마!
도니모친
도니.. 무사히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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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떠난 시골 청년은 혼자서 적을 쓸어담는 괴물이 됨미다.
그리고 도니와 어머니의 이상한 사투리는 무시하고 표준어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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