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미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크롬님.
폐하를 모셔오겠습니다.
크롬
알았다, 부탁하지.
군사
왕은 자리를 비웠나보네.
크롬
정치보다 싸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훈련장에라도 가있겠지.
군사
싸움을 좋아하는 왕인가..
분명 근육이 우락부락한 거친 남자겠지.
프라비아
누가 거칠다고?
군사
앗!?
크롬
당신이 페리아의 왕인가?
..아니, 왕이십니까?
프라비아
아아, 동쪽의 왕 프라비아다.
먼길 잘 오셨소 크롬왕자.
국경에선 우리 애들이 실례를 했군.
크롬
아니.. 아, 아닙니다.
얼마전 이리스를 사칭한 도적들이 출몰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프라비아
음 국경근처의 마을들을 들쑤시고 있지.
아무래도 페레지아가 수작을 부리는것 같아.
페리아와 이리스, 양국을 적대..시키려는게 아닐까.
크롬
제길! 그놈들..
..아, 시, 실례했습니다. 어전에서..
프라비아
으음? 크롬왕자.. 억지로 경어를 쓰고있지?
상관없어, 평소처럼 말해봐.
크롬
아.. 누, 눈치채고 있었나.
프라비아
경어를 잘 못 쓰는건 마찬가지야.
자, 본제로 들어갈까.
..시작하자마자 미안하지만 지금 우리 병사를 이리스에 보내주는건 불가능해.
리즈
어? 그런.. 왜?
프라비아
그런걸 결정하는 실권이 지금 나한텐 없으니까.
크롬
무슨 말이지?
프라비아
우리 나라는 고래부터 이어져온 관습으로 수년에 한번 동서쪽 왕의 투기대회가 개최된다.
그 대회에서 이긴쪽 왕이 동서 양쪽의 왕이 된다, 는 법이 있지.
다른 나라와의 동맹을 맺는 결정은 그 왕이 할 수 있는거야.
크롬
..그렇다는건 곧 지금은 동맹을 맺을 수 없다는 말인가.
프라비아
그렇게 불가능한것도 아니긴 해.
투기대회는 곧 열린다.
대회에서 너희들이 이기면 원하는대로 해주지.
크롬
우리가?
프라비아
보고는 들었어.
너희들 실력은 상당한 편이더군.
동군의 대표로 너희가 나가서 서군한테 이기면 돼.
그리하며 내가 왕이되고, 동맹을 맺는것도 가능해지지.
크롬
페리아의 관습에 다른 나라 사람인 우리가 나가도 괜찮은건가?
프라비아
아아. 왕이 선택한 전사라면.
이 대회에 왕이 나가는건 금지야.
여러대 전.. 왕이 대회에서 살해당하는 바람에 피를 피로 씻는 대전쟁이 벌어졌었기 때문이지.
대리전쟁에서 말로 쓰려면 우리와 별 인연이 없는 놈들을 고르는 편이 낫지.
그게 타국의 왕자가 되는건 처음이지만, 어쩔텐가?
크롬
...이리스에선 싸울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페리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괴물들에게 습격받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싶군.
프라비아.
결정이네. 대회는 투기장에서 한다.
저쪽은 실력좋은 검사를 준비한것 같더군.
크롬
상대가 누구든 하는이상 반드시 이긴다.
프라비아
좋은 표정이군. 맘에 들었어.
읏샤! 자 날뛰고 오라고!
-전투 준비
리즈
오빠! 저 사람..!
크롬
아아, 알고있어.
마르스
....
크롬
마르스라고 했던가.
너한테 묻고 싶은것이 있다.
마르스
....
크롬
침묵인가.
좋아. 그렇다면 그 검에 묻지!
-전투 시작
군사
마르스는 항상한 실력이야.
거기다 주변의 적도 강해보여.
적과의 거리에 주의해서 싸우죠.
마르스 전투시
마르스
어느쪽의 실력이 뛰어난지..
정정당당히 승부다!
크롬 마르스 전투시
크롬
너의 아버지는 누구냐.
마르스
미안하군, 이 이상은 말할 수 없어.
크롬
그렇다면 더 묻지 않지.
이제부턴 동군의 대표자로써 상대해주마.
리즈의 은인이기도 하지만 이쪽에도 사정이 있어. 봐주지 않겠다!
미안하지만 이겨주마!
마르스
후후, 젊을적엔 꽤나 혈기 왕성했었군..
..아아. 나도, 전력으로 상대하지!
마르스 격파시
마르스
역시나로군.. 내가 졌다.
-전투 종료
프라비아
오오-!?
굉장하잖아! 너네!
이걸로 이리스와 페리아의 동맹은 성립이다. 약속대로 병사를 보내주지!
크롬
정말인가! 고맙군!
프라비아
그건 이쪽 대사지.
뭣보다 오랜만의 승리다. 오늘밤은 축제라고!
바지리오
이거이거, 완전 신났구만.
크롬
그쪽은..?
바지리오
서쪽의 왕노릇을 하고 있는 바지리오다.
잘부탁해, 왕자씨.
근데 댁 검실력이 좋던데. 우리 대표도 나쁘지 않았지만..
크롬
그녀석은 누구지?
바지리오
음.. 사실 나도 잘 몰라.
벌써 어디 가버렸고.
훌쩍 나타나서 우리 대표를 가볍게 쓰러뜨려버렸어.
이거다..! 해서 좀 억지로 부탁했었지.
리즈
그런가.. 역시 누군지 모르는구나..
군사
리즈? 무슨일 있어?
리즈
좀.. 멋있잖아, 그 사람.
크롬
어이, 리즈.
리즈
아, 아하하. 농담, 농담이야.
프레데릭
어찌됐든, 이걸로 우리나라를 도와줄 동맹은 맺어졌습니다.
바로 귀국해 에메리나님께 보고를 올리도록 하죠.
크롬
아아.
바지리오
잠깐만.
이녀석을 데려가주지 않겠나.
론크
....
바지리오
론크란 놈이지.
무뚝뚝하지만 실력은 일급이야.
검의 재능은 제가 보기에 그 마르스와 호각이다.
일단.. 마르스랑 싸웠을땐 왠지 바로 뻗었지만.
리즈
저기, 시작하자마자 져버린거야?
엄청 강해보이는데!?
론크
! ..여자는, 가까이 오지마.
리즈
에에엑! 미, 미움받았어!
바지리오
핫핫핫! 이녀석은 여자를 꺼려해서.
뭐, 이래봬도 장래 내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남자다.
군대가 없는 이리스 입장에선 전력이 하나라도 많은 편이 좋겠지.
크롬
괜찮은가?
바지리오
괜찮아. 맘껏 부려먹어.
크롬
론크라고 했나.
너도 그걸로 괜찮나?
론크
명령이라면, 따를 뿐이다.
크롬
그런가. 그럼 잘 부탁하지.
-세이브
에메리나
그렇습니까.. 다행이군요. 페리아분들이 협력을..
고맙습니다. 그대들 덕분이에요.
크롬
이걸로 이리스 국내도 일단은 평온을..
피레인
실례하겠습니다, 에메리나님! 크롬님!
급한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에메리나
무슨일이죠, 피레인.
피레인
서쪽 테미스령에 페레지아군으로 짐작되는 한 무리가 침입!
마을이 습격받고 테미스 백작의 영양인 마리아벨님이 잡혀갔다고 합니다!
리즈
마리아벨이!?
그런.. 어, 어쩌지...
피레인
거기다 페레지아왕 갼렐은 마리아벨님이 페레지아로 불법 침입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리스에게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크롬
또 페레지아인가! 그놈들..!
에메리나
그만두세요, 크롬. 침착하세요.
크롬
하지만, 누님!
페레지아는 이전부터 몇번이나 이리스한테 시비거는것 같은 짓을 하고있어!
마치 이쪽에서 전쟁을 걸어오라고 말하는것 처럼..!
피레인
크롬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페레지아의 행동은 큰 걸림돌입니다.
에메리나
그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려 다투면 반드시 전쟁이 됩니다.
이전의 전쟁으로 우리 나라는 피폐해졌고 백성은 심한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그러한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는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갼렐님과 대화를 하러 가죠.
리즈
언니가!?
피레인
에메리나님! 그건..
에메리나
이리스의 백성이 납치되었습니다. 제가 도우러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피레인
..알겠습니다.
에메리나님은 저희 천마기사단이 목숨을 걸고 지켜드리겠습니다.
크롬
..무슨일이 있어도 가겠다면 나도 간다.
내가 누님을 페레지아에게서 지키겠어!
리즈
나도! 언니가 안된다고 해도 갈거야!
에메리나
두사람 다..
크롬
출발의 준비는 됐나.
페레지아 국경은 서쪽 산길이다.
리히트
크롬!
나도 데려가!
크롬
리히트..! 너..
안돼. 어린애를 데려갈 순 없어.
리히트
제발, 부탁해 크롬!
내 마법이 꼭 도움이 될거야!
크롬
위험한 여행이야. 알아주길 바란다.
너한텐 아지트를 지키는 일을 맡기지.
리히트
치사해! 크롬 치사빤쓰!
난 포기하지않아. 안된다고 해도 내 맘대로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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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1회차를 끝내고 2회차를 시작해서 4장까지 왔습니다.
2회차에선 마이유닛을 여캐로 바꿔서 군사가 스샷에 남자로 나올때도 있고 여자로 나올때도 있을겁니다.
남캐면 걍 1회차때 찍은거구나 해주세요.
직역하기 힘들거나 애매한건 의역을 했습니다.
대표적인건 치사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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