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글 올렸을때 도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멍청하게 올베릭 레벨업을 생각했었어야 됐는데 피1에만 신경쓰다가 레벨업 되가지고 2페이즈에서 파티 뼈발렸던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ㅜ
근데 더 멍청한건 성공한 4차째에도 그 짓거리를 해버려서 결국 화타 아펜과 초보약사 테리온을 바꿔서 싸움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아놨던 특대 부활의 올리브 15개를 그 한 판에 다썼네요ㅋㅋㅋㅋㅋㅋ턴제게임에서 1시간 넘게 보스전을 한건 처음이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아이템 다 쓰고 피 5000정도 있는 오필리아랑 피700남은 아펜만 남았을때 글렀구나 하고 마지막 발악으로 빛의 정령석을 썼는데 갈데라 그년 대가리 둔탁하게 깨지는 소리가 제 마음도 둔탁하게 울렸습니다... 다크소울1에서 처음 양머리데몬 잡을때 감동이 턴제게임에서도 오네요...
여운이 가시질않아서 깨고나서 피니스의 문밖에서 한참 멍하니 있다가 호른부르그 좀 돌아다니다 저장하고 껐습니다. 진보스 깨면 뭐 없는걸 알지만 그래도 컨텐츠 다 즐긴걸 저장하고 싶었어요ㅋㅋ
이렇게 뻘짓을 했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2차에서 올베릭으로 무조건 오의로 뚜들겨패라고 조언해주신 덕분에 사이러스 눈깔쪽으로 출장나가서 팀에 딜법사도 없는 상태로 어떻게든 깼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보통 진보스라고 불리는 히든보스까지 깨기 위해서 노가다가 필수불가결인 게임들을 좀 꺼려하는 편인데 전투나 jp습득과 노가다같은 것들이 파판택 사자전쟁이랑 파판6 생각도 나고 워낙에 연출이 시원시원해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스토리 연계가 히든보스 잡을때 8놈 수기보니까 아주 매끄럽게 이어질수있게 만들었던데 어른의 사정인지 게임전개는 그러지 못하게 된거랑 파티멤버를 바로바로 변경 못하고 주점에서만 가능한게 아쉽지만 나머지 요소들이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에 가깝네요.
음악은 마을 전투 배경 보스전 연출에 이르기까지 뭐하나 빠질게없이 너무 좋아서 버릴게 하나도 없고 전투 시스템도 턴제게임인데 손에 땀나게 하는 수준에다가 도트식의 캐릭터와 배경인데도 그래픽이 예쁘다라는 소리가 나올정도구요.
그리고 오의쓸때 캐릭터들 목소리를 어쩜 그렇게 찰지게 녹음했는지 특히 아펜 약사 오의는 외치는 소리들을때마다 묵은게 싹 내려가더라고요.
혹시라도 캐릭터간의 스토리 연계같은거 크게 신경안쓰시고 jrpg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장 구매하셔도 절대 후회없을거 같습니다.
50시간동안 즐겁게 쉴새없이 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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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운 2페이즈 애들이 레벨60으로 딱 맞춰져있는데다가 장비도 그냥 그런거 껴입었구 뭣보다 체력1남기면 받는 엄청 큰 공증버프를 안받아서 그래요. 아마 다른분들 공략쓰신거 따라하면 금방 깨실거에요.두명에서 세명정도 죽고 템써서 죄다 살리고 반복을 너무해서 그런것두 있어요... | 20.09.03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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