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나왔을때 해보구 아트스타일이 너무 이뻐서 한눈에 반했는데 안한글이라 손가락만 빨다가
한국 콜렉터즈 에디션 나와서 "이건 사야해!!" 하면서 예구했었습니다.
콜렉터즈 에디션 구성도 나름 만족합니다. 특히 책모양의 패키지가 너무 고급집니다만 OST가 좋은데 사운드트랙이 없는게 정말 아쉬워요.
예구 특전 극세사 클리너도 아트워크가 너무 센스있어요! 사일러스 선생님!
이제 엔딩 봤으니까 소설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기대기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OCTOPATH 알파벳 순서대로 스토리 진행해서 오필리아를 맨처음 골랐는데...4장까지 고정이라 신관님만 폭렙 ㄷㄷㄷ
공략 없이 하는 스타일이라 68시간 걸려서 8인 엔딩 봤네요.
이제 진보스랑 남은 컨텐츠 즐기다 보면 100시간은 충분히 즐길거 같아요! 혜자겜~
아래부턴 알파벳 순서대로 엔딩샷 쭈욱~
스토리는 뻔한 전개도 있고 어디서 많이 봤던 소재들이 대부분이라 미적지근했는데, 사일러스 이야기가 그나마 가장 재밌더라구요.
하가렌 느낌도 많이 나고 무엇보다 사일러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고 이미 완성형이라 4개 장의 기승전결이 깔끔했습니다.
스토리가 옴니버스식이라 여행자들끼리 상호작용이 없다시피하고 이야기간의 크로스오버도 없어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직접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거슬리는 점은 없었고 오히려 개별 스토리에 등장하는 조연들의 역할이 더 부각되고 존재감을 살린거 같아서 불만은 없었습니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 처럼 짧은 스킷개념으로 회화도 있어서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는건 아니었네요.
작품명이 여덟길의 여행자인것 처럼 동료라는 개념보단 여행하다 만난 인연이라는 느낌으로 컨셉의 선택과 집중을 잘 한것 같습니다.
스퀘어가 상업적인 퍼포먼스를 버리고 진심으로 RPG를 만들면 진짜 잘 만들긴 하네요. 브레이블리 디폴트와 더불어 명작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