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어려움, 2회차는 업적 코인 모은걸로 스텟 올려주는 회차 요소만 적용하고 최고 난이도로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화 선택 즉 입딜로 진행하는 구간이 많구요.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 생각하시면서 슬슬 가도 됩니다.
ai 설정도 나름 쫀쫀하게 갖춰져서 동료들은 ai에 맡기고 주인공 케릭터의 스킬과 전략에 집중하게 하는 점도 좋았고
특히나 전투가 빡빡한 초반에는 시간을 느리게 혹은 빠르게 흘러가는 키를 제가 편한 곳에 지정 한 뒤, 전략 짜서 전투하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난이도 조절은 상당히 실망한게 2회차시에도 장비좀 갖춘뒤에는 그냥 어택땅 눌러도 다 때려잡네요ㅎ
인상 깊은점은 무엇보다도 풀 보이스 더빙과 찰지게 번역된 한글 지문이 poe2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태리영어 영국영어등 종족별로 사투리 구성이 되어놔서 아주 그냥 더빙 칭찬합니다~!
이게 아무래도 이쪽 장르 경쟁작인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와 비교를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두 게임 모두 메인 퀘스트 진행이 참 짧구요. 다만 poe2가 진행에 있어서는 좀 더 자유로운 구성이 있죠.
어쨌거나 결과는 한쪽으로 귀결됩니다만, 선택의 폭이 조금 더 넓다고 여겨집니다.
디비니티는 완전 선형 진행이에요. 따박따박 전투할때 전투하고 대화할때 대화하죠.
전투 부분에 있어서는 디비니티쪽의 압승이라 생각합니다.
턴제와 스페이스바 호다닥 누르는 시스템 자체를 비교하는게 아니구요.
양 게임 모두 최고의 직업군이 있죠 이걸 감안해도
디비니티 쪽이 다회차시 같은 전투라도 이것저것 시도 해볼 여지가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배타고 돌아다니는 탐험 요소는 고만고만 soso.
처음에는 '오옷' 하고 신경써서 섬에 이름 박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그냥 숫자로... 흠흠...
아 쓰다보니 이게 생각났는데요.
저널에 있는 메모장 기능을 적극 활용, 배타고 다니다가 빤스런 시킨 놈들 이름 적어뒀다가 함선 풀업 올리고 추노질 해서 잡아댔습니다.
이건 재미있었어요ㅋ
사운드는 배경음악이 너~~어무 졸립니다. 커피 한잔 딱 올려놓고 의자 뒤로 푹~ 기대서 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아쉬워요.
음악이 따로 튀거나 어울리지 않거나 이렇진 않지만, 하다가 졸려서 어택땅 찍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뭐.. 이것은 취향의 영역으로 가야겠죠.
디비니티 사운드는 아무런 생각이 안나는걸 봐선 고만고만 했나보네요.
요 근래 사운드 배치와 템포가 인상적인 게임은 장르는 다르지만 '미들 어스-쉐도우 오브 워' 입니다.
아무래도 영화 만드는 가락이 게임에 녹아 있는지 사운드 엔지니어링 측면에선 참 인상 깊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는 사운드!
오크 쉐이킷들 잡을 때마다 영국말로 나불거리지만 않으면 갓겜이죠ㅎ
총평을 내리자면 서양 RPG 좋아하시는 분은 사세요. 돈 안아깝습니다. 번역 더빙 일정 수준 이상입니다. 단, 일반판 사세요.
3줄 요약
전투를 좀 더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 디비니티2
이런저런 대화 선택지를 늘려가면서 슬슬 진행하는 맛이지! 이러면 poe2
컨셉 케릭터 빌딩이 재미다! 이건 게임 시스템 차이에서 느껴지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디비니티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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