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멘 왕국, 어셈블 EX-10
[클럽 팬텀]
바닐라 : ...그러면, 키리코 너...
계속 팬텀 레이디 그 아가씰 찾고 있단 말야?
키리코 : 그래.
고토 : 예상대로라고는 해도 이렇게 실제로 들으니 놀랄 노자로군.
그래도 말이다, 바닐라...이 가게 이름은 정답 아니었나?
바닐라 : 그렇구만, 영감님.
키리코 : 클럽 팬텀이라...
고토 : 네가 쿠멘에 왔을 때 바로 우리들을 알아챌 수 있도록 지었지.
바닐라 : 참고로 말하자면 이 가겐 내거야.
풍부한 술과 코코나의 노래로 나름대로 번성하고 있지.
뭐 손님은 용병 뿐이다만, 그래도 좋은 가게 아니냐?
고토 : 절반은 내가 출자했다마는.
바닐라 : 점장인 내가 팍팍 쏘마 키리코~해서 뭐 마실래?
키리코 : 커피 부탁해.
바닐라 : 아이구야...이렇게 술이 종류별로 다 있는데. 한잔 쏘는 보람도 없는 놈일세.
고토 : 그래, 키리코...내 보아하니 그 여자와는 아직 못 만난 것 같군.
키리코 : 그래...
바닐라 : 쿠멘에 온 이유는 뭐냐? 여행 자금이라도 벌려고?
키리코 : 이 나라의 내란에 게릴라측으로 레드숄더가 있다고 들었어.
바닐라 : 그야 나도 알고 있지.
고토 : 우리들도 처음엔 키리코 네가 아닌가 싶었는데,
네가 일부러 나 레드숄더요 하고 다니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키리코 : 피아나를 잡아간 조직...비밀결사는 레드숄더의 잔당과도 관계가 있어.
바닐라 : 놈들이 나타난 쿠멘에 그 비밀결사니 뭐니 하는 놈들도 있다고 생각한 건가.
키리코 : 확증은 없지만.
고토 : 하지만 너 말이야...칸=유한테 심문도 받았다고 하던데.
키리코 : 내가 전 레드숄더였다는 걸 알고, 빌러 게릴라측의 스파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야.
쓸데없는 수고를 덜고 싶었고, 정보수집을 위해서 난 자신의 목적을 곤=누에게 말했어.
바닐라 : 곤=누라 하면, 여기 EX-10 의 두목 말야?
고토 : 듣기로는 길가메스군의 높은 분들과도 커넥션이 있다는 모양이더구만.
키리코 : 놈이 PS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건 그때문인가...
곤=누는 PS를 탈환하기 위해, PS와 전투경험이 있는 날 거기 써먹을 생각이야.
고토 : 과연. 그랬군.
그래서 제놈의 추종자인 칸=유에게 널 맡겨놨다는 건가.
바닐라 : 곤=누는 PS를 손에 넣어 게릴라를 쓸어버릴 생각인가?
고토 : PS의 존재를 고작 그런 데 쓸 생각은 아니겠지.
만약 최강의 병사라는 걸 인간의 손으로 만들 수 있다면, 전쟁의 방식 자체가 변해버릴 거니까 말이다.
키리코 : 길가메스군은 PS를 완성시키고 그걸 무기삼아 이 세계를 살아갈 생각인 것 같아.
고토 : 곤=누도 PS를 손에 넣게 되면 그걸 선물 삼아 길가메스군의 높은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겠지...
아니...어쩌면 지구연방에다 팔아치울 생각일지도 모르고.
포타리아 : 지구연방이라고...?
바닐라 : 왜 그래 포타리아? 갑자기 석연찮은 얼굴을 하고...
포타리아 : 쿠멘은 아스트라기우스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이 땅에 세운 나라야.
지구연방에 가맹하게 되면 또 쿠멘 사람은 누군가에게 착취당하는 입장이 될 뿐이야.
바닐라 : 야 그래도...이대로 전쟁이 계속되면 지구연방은 적당한 이유를 붙여다가 이 나라에 개입하려고 들걸.
그렇게 돼서 뿌리채 뽑혀나가 연방에 흡수당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줄이나 아냐.
포타리아 : 그러니까 그 전에 칸젤만을 치고 이 전쟁을 끝내야해...!
키리코 : 칸젤만...?
키데라 : 빌러 게릴라의 총대장님이시지.
원래 우리 쿠멘 왕가 제 3 왕자셨어.
포타리아 : 이전에는 놈도 쿠멘의 개혁을 바라고 있었어...
하지만 정작 쿠멘의 근대화가 시작되자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스스로 반대세력을 이끌고는 신성 쿠멘 왕국을 세웠지.
이 나라를 두 개로 갈라놓고 전화에 휩쓸리게 만든 그 남잘, 난 절대 용서 못해...
키리코 : ......
바닐라 : (우리끼리만 하는 얘긴데, 포타리아 저녀석...원래 쿠멘 왕국 정규군으로 칸젤만의 부하였다나보더라)
키데라 : (놈이 칸젤만을 증오하는 건 개인적인 감정도 포함되어 있는 거라 이거군)
고토 : 헌데 말이다, 포타리아...
이대로 싸움이 계속되면 결국 바닐라의 말대로 될 거 아니냐.
포타리아 : 그건 상층부도 잘 알고 있겠지.
가까운 시일내에 대규모 작전이 전개될 거란 소문도 있어.
키데라 : 그 얘긴 슬슬 총공격이란 말이지?
블루 AT는 내가 끝장을 내야겠어!
바닐라 : 뭐냐 그 블루 AT라는 게?
키데라 : 빌러 게릴라의 에이스지. 레드숄더를 따르고 그 힘은 압도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나봐.
키리코 : 자세하게 얘기해봐.
키데라 : 헤...동료이신 레드숄더님의 얘기엔 흥미진진하다 이거냐?
키리코 :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해.
포타리아 : 하지만 블루 AT에 대해서 알려진 건 거의 없어.
키데라 : 녀석과 전장에서 만난 놈은 거의 살아돌아오지 못하니까 말이야.
한마디로 사신이지 뭐.
바닐라 : 헤에...내가 알고 있는 사신은 밝은 성격에 귀찮은 일도 도맡아 하는 좋은 놈이었는데 말야...
키리코 : ......
키데라 : 과연 전 레드숄더님께서도 그런 얘길 들으니 쫄았나보지.
하지만 안심하라고. 놈 상대는 내가 해주마.
분위기 좀 띄우자! 어이 아가씨, 술 좀 갖다줘!
카렌 : 네에! 지금 갑니다!
바닐라 : 뭐 뭐뭐야 카렌! 그 꼬라지가!!
고토 : 바니걸이라니...제법 어울리는데 그래.
카렌 : 이, 이건 코코나가 억지로 입힌 건데!
코코나 : 카렌! 미간에 주름 생겼잖아!!
웨이트리스는 애교가 생명이라고 가르쳐줬을텐데!
카렌 : 하지만...
코코나 : 지금 이건 알바비를 받으면서 하는 거니까!
제대로 미소로 손님을 응대 못하면 돈도 안줘!
카렌 : 어, 어서오세요, 키데라씨.
주문은 무엇으로 하시겠어요?
키데라 : 이거 확 꼴리는데 그래, 카렌.
널 안주삼아 술을 마시고 싶은걸.
카렌 : 하, 하하...팁 좀 많이 집어주세요.
바닐라 : 이야~이거 경치 좋은데.
타마키 녀석도 생전에 이런 걸 봤어야 하는건데.
카렌 : 멋대로 죽은 사람 취급하지맛!
코코나 : 스.마.일!!
카렌 : 네, 네엣!!
어서오세용~~!
고토 : 참 좋구만 이거.
코코나의 노래에 걸맞는 클럽 팬텀의 새로운 명물의 탄생이야.
C. C. : 인기 좋군 그래, 카렌.
카렌 : 한가하게 피자나 쳐묵쳐묵하지 말고 너도 바니걸이나 입어!
코코나 : 안돼 안돼 C. C.는!
애교라곤 약에 쓰려고 해도 없잖아!
카렌 : 아니 그럼 에스터는!?
코코나 : 저 애는 기품이 너무 없더라.
저런 걸 고용했다간 손님이랑 싸움박질하기 십상이야.
그래서 에스터는 내 백그라운드에서 드럼 치라고 놔뒀어.
C. C. : 참 잘됐는걸, 카렌.
아가씨 놀이가 이런데서 도움이 되다니.
카렌 : 누가 그런 걸로 기뻐해!!
C. C. : 그렇게 성질내다간 엉덩이에 붙인 꼬리가 떨어질거다.
샷코 : 잠깐 괜찮나?
C. C. : 무슨 일이지?
샷코 : 너...이 싸움이 끝나면 쿠엔트로 와라.
C. C. : 뭘 위해?
샷코 : 장로님께 널 보여줄거다.
C. C. : 사양하겠어.
나한테 볼 일이 있다면 그쪽이 오라고 전해라.
샷코 : ...필요할 때가 오면 힘으로라도 널 끌고 가겠다.
키데라 : 별일이군, 샷코.
니가 이 가게에 얼굴을 다 들이밀고.
샷코 : 뭐...
키데라 : 하지만 하필 점찍은게 이 붙임성 빵점의 여자라니 원.
뭐...말없는 쿠엔트인하고는 썩 어울릴지도 모르지.
샷코 : ...이녀석은 나의...아니 쿠엔트인의 적일지도 몰라...
키데라 : 헤에...?
C. C. : ......
칸 유 : 우리 부대 사람 여기 있나!
포타리아 : 무슨 일입니까, 대장?
칸 유 : EX-10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지점에 차원진이 일어났다.
에스터 : 차원수가 온다고...!?
칸 유 : 우리들은 즉시 공격에 나선다!
전원, 출격이다!
카렌 : 라져!
즉시 준비하겠습니다!
칸 유 : 잠깐~! 카렌!
카렌 : 왜 그러시죠, 대장님?
칸 유 : 흐으으음...
카렌 : 뭐, 뭡니까 지금?
위아래로 사람을 뚫어져라...
칸 유 : 1분 1초가 아까운 비상시다.
그러니 넌 그대로 출격해라.
카렌 :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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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화
와중(渦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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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 : 어때, 카렌? 홍련의 탑승감이.
카렌 : 아니, 어떠냐고 물어도...
에스터 : 물러나 있어, 카렌.
차원수 퇴치는 내가 전문이야.
카렌 : ...에스터...왜 화났어?
에스터 : 화나긴 누가 화나...!
나 하나도 안 화났어어!!!
(땡땡땡 쟁쟁쟁 칭칭칭)
카렌 : 콕핏에서 트라이앵글을 미친 듯이 치고 있어...
에스터 : 너도 뭐 바니걸 옷 입고 홍련에 탔잖아!!
그렇담 나도 작업도구 정도는 가지고 탈 수 있지 뭐!!
(땡땡땡 쟁쟁쟁 칭칭칭)
C. C. : 바니가 못 된 게 그렇게까지 분한거로군.
카렌 : 그랬구나...
키데라 : 무서운걸, 여자의 질투란.
에스터 : 그러니까!!
난 질투도 안 하고 분하지도 않다고 말했잖아!!
그야 내가 몸매도 변변찮고, 기품도 없고, 붙임성도 나쁘고, 서비스도 안좋지만...
C. C. : 끝장이로군.
에스터 : ...난 버스터로서 살아가겠어...!
자아 오너라 차원수!!
C. C. : 일단 자기 안에서는 해결됐나.
키리코 : 온다.
(신형 차원수들 등장)
포타리아 : 불다몬급과 다몬급인가.
카렌 : 하지만 머리 모양이 달라...!
에스터 : 저건 특종이라고 불리는 타입이야.
하지만 차원수란 사실은 다르지 않지.
칸 유 : 각기 차원수를 쳐라!
한 마리도 여길 통과시키지 마라!
키데라 : 이녀석들 격추도 보너스 계약에 포함되어 있거든. 빡세게 벌어야겠다.
에스터 : 미안한데, 키데라. 저녀석들은 내 사냥감이야.
나는 차원수 버스터라고!!
미소로 남자를 상대하는 것보다, 저녀석들을 상대하는 게 내 본업이야!!!
카렌 : (역시 아직도 신경쓰고 있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에스터 전투돌입]
에스터 : 나왔구나, 차원수!
치프의 말대로 어디에든 나타나는군!
하지만 내가 있는 한 차원수는 모조리 때려부숴주겠어!
그게 낙오건, 특종이건 간에!
[카렌 전투돌입]
카렌 : 조종석 안이라면 아무도 안 보니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어!
간다, 차원수! 날 연약한 토끼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야!!
[적 전멸]
키데라 : 헤...완전 껌이구만 이거.
카렌 : 파계사변때 싸운 차원수는 좀 더 강했던 것 같은데...
C. C. : 이유가 따로 있나, 차원수 버스터?
에스터 : 치프 말로는 녀석들의 왕이 당했기 때문이라더라.
카렌 : 파계의 왕 말야?
에스터 : 그녀석은 차원수의 에너지 근원 같은 존재라고 얘기했었어.
요인즉슨 지금 녀석들은 앙꼬 빠진 찐빵같은 상태로 싸우고 있는 거지.
포타리아 : 과연 버스터. 자세한걸.
에스터 : 헤헤...뭐 이쯤이야.
카렌 : (벌써 기분이 풀렸어...)
샷코 : 들떠 있는 건 아직 일러.
키리코 : 아무래도 녀석들 상대를 하고 있는 동안 우리들은 포위된 모양이다.
(게릴라군이 등장)
칸 유 : 비, 빌러다!!
포타리아 : 저녀석은...!
샷코 : 레드숄더를 끌고 온 푸른 기체...블루 AT인가.
키데라 : 신나는걸! 저녀석은 내가 잡겠다!
키리코 : 기다려!
(돌격하는 키데라)
키데라 : 특별 보너스, 잘 먹겠습니다!
키리코 : !
(오히려 죽을 뻔한 키데라를 구해주는 키리코)
키데라 : 으억!
키리코 : (틀림없어...
저 블루 AT의 반응속도, 보통 인간의 것이 아니야...)
키데라 : 미, 미안해 키리코...
너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같군.
키리코 : 감사 인산 됐어.
칸 유 : 키리코, 키데라! 멋대로 움직이지 마라!
키리코 : 일단 후퇴하자. 키데라.
키데라 : 오냐!
(다시 진형을 짜는 아군)
칸 유 : 키리코! 저 블루 AT는 네게 맡기겠다!
저놈만 쓰러트리면 빌러의 사기는 뚝 떨어질 거다!
포타리아 : 대장! 혼자서 녀석을 상대하는건...
키리코 : 알겠습니다. 대장.
카렌 : 키리코...
키리코 : (틀림없어...
저 블루 AT에 타고 있는 건 PS, 피아나야...)
??? : ......
승리조건
1. 스내핑 터틀의 퇴각, 또는 격추
패배조건
1. 키리코, 또는 포타리아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스내핑 터틀을 격추시킨다.
또한 스내핑 터틀은 HP 5,000 이하에 퇴각한다.
[에스터 VS ???]
에스터 : 이 움직임...!
아무리 봐도 인간의 반응속도를 초월했잖아?!
대체 뭐야 이녀석은!? 내가 지금 상대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인가!?
[카렌 VS ???]
카렌 : 이녀석...역시 보통이 아니야! PS인 건가!?
만약 피아나라 하더라도 덤벼온다면 싸울 수밖에 없어!
약간이라도 매운 맛을 보여주지!!
[C. C. VS ???]
C. C. : 아무래도 너도 인간은 아닌 모양이로군.
후...인간끼리 싸우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 자들끼리 싸우는 것도 뭐 안될 건 없겠지.
[키리코 VS ???]
키리코 : 피아나! 왜 싸우는 거지!?
날 못 알아보는 건가!
??? : ......
키리코 : 이렇게 되면, AT를 멈추고 내 모습을 보이는 수밖에 없겠어...!
[샷코 VS ???]
샷코 : 이녀석...
지금까지 싸워본 적과는 차원이 달라...!
[포타리아 VS ???]
포타리아 : 소문의 블루 AT...!
상상 이상의 강적인 모양이군!
하지만 이녀석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칸젤만을 칠 수도 없다!
싸울 수밖에 없어!
[키데라 VS ???]
키데라 : 기다렸다, 블루 AT!
너랑 한판 뜨는 걸 말이야!!
아까는 내 방심하다 한 방 먹었지만, 두 번은 없어!
내 특별 보너스가 되어주셔야겠다!!
[칸 유 VS ???]
칸 유 : 각기 날 원호해라!
빨리 이녀석의 발을 묶어라!!
곤=누 각하! 저 칸=유가 적의 에이스를 격추해보이겠습니다!!
[??? 격파 or HP를 5,000 이하로 함]
??? : ......
키리코 : 피아나!
날 못 알아보겠어!?
(도망치는 ???를 쫓는 키리코)
키리코 : 나다, 피아나!
칸 유 : 저놈이! 해치를 열고 뭘 하는 거야!?
키리코 : 피아나!
??? : ......
(그러나 그 안에 있던 건 피아나가 아니라...)
イプシロン
입실론 : ......
키리코 : 넌 페일젠과 함께 있었던...!
입실론 : 그래, 맞다.
나의 이름은 입실론.
키리코 : 너도 PS인가...!
입실론 : 그렇다.
난 인간을 초월한 퍼펙트 솔저. 선택받은 전사다.
프로트 원도 그 길을 걸었어야 했다.
그걸 망쳐놓은 게 키리코...너다!
키리코 : 그녀도 쿠멘에 있나?
입실론 : 대답할 필요는 없다!
키리코 : 역시 있는 거로군!
입실론 : 널 프로트 원에게 접근시키진 않겠다!
키리코 : !
(여지없이 날아가버리는 스코프독...)
카렌 : 키리코!!!
포타리아 : 이런!!
(포타리아가 뛰어들다가 매복한 보병에게 포격)
포타리아 : 보병인가!?
モニカ
모니카 : 큭...! 한방에 끝장내질 못했잖아!
포타리아 : 저건?!
키리코 : 끄...윽...
입실론 : 아직도 살아있다니, 키리코.
그렇다면 네 목숨은 다음 만날 때까지 남겨두마.
다음번엔 프로트원에게 직접 너의 최후를 보여주겠다!
(입실론 퇴각)
칸 유 : 조, 좋아...블루 AT도 물러났나.
이걸로 우리 군대 사기도 오르겠군.
에스터 : 그딴 건 됐고, 빨리 키리코를 구조해야지!!
포타리아 : (방금 게릴라 여성...틀림없어...
방금 그건 모니카였어...모니카가, 빌러 게릴라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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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팬텀]
바닐라 : ...아니 그럼 니들은 키리코가 쳐맞는 걸 사이좋게 구경만 했다고!?
에스터 : 으, 응...
키데라 : 아니 그렇게 말해도...우리라고 뭐 도리가 있나.
그놈이 블루 AT한테 가서 지가 해치를 열어제꼈단 말야.
코코나 : 그래서 잘했단 거야 키데라!?
키리코가 위험할 때 널 구해줬다면서! 그럼 너도 목숨을 걸었어야지!
키데라 : 니가 말 안해도 빚은 반드시 갚을거야.
그게 원래 용병의 인의라는 거니까.
바닐라 : 그래서, 키리코는 지금 어딨어?
에스터 : 병원에 옮겼어...
하지만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나봐.
고토 : 괜찮다니까 뭘 걱정하냐, 에스터.
그놈이 그렇게 간단히 죽을 리가 있나.
코코나 : 그래. 그녀석은 불사신인 남자라니깐.
에스터 : 응...
키데라 : 하지만 말야...이해할 수 없는 건 그때 녀석이 취한 행동이야.
블루 AT를 추격한다 싶었더니, 갑자기 해치를 열고선...
카렌 : ......
샷코 : 뭔가 알고 있나?
카렌 : 뭐 대충...
하지만 그건 키리코 본인에게 듣도록 해.
키데라 : 그 얘긴, 너도 키리코 녀석이 부활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거로군.
카렌 : 그녀석은 그런 남자니까.
키데라 : 이거 생각보다 훨 귀여운데, 카렌.
나랑 사귀어주면 내가 돈도 좀 보태줄 수 있어.
카렌 : 농담은 얼굴만으로 해줘, 키데라.
난 자기 돈은 자기가 버는 주의야.
C. C. : 내 피자값도 부탁한다.
카렌 : 계속 먹지만 말고 너도 바니 해 바니!!
포타리아 : ......
에스터 : 혹시 그때 본 게릴라 여자에 대해 생각하는 거?
포타리아 : 눈치챘었나...
에스터 : 응...딱 보니까 그 사람을 봤을 때 움직임이 멈추길래...
포타리아 : ...그녀는...모니카는 내 소꿉친구야.
에스터 : 에...
포타리아 : 모니카는 상냥한 애였어.
게릴라가 되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하지만 잘못 본 게 아니었어...
분노에 불타는 눈을 하고 있었지만, 그건 분명 모니카였다고.
에스터 : 포타리아...
포타리아 : 난 쿠멘 왕국의 조기 근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용병에 지원했지...
미적지그리한 방식의 정규군을 걷어차고 말야...
그렇기에 상대가 누구라 해도 빌러 게릴라는 전부...
에스터 : 그럼 안돼!
포타리아 : 에스터...
에스터 : 안된다구, 그럼! 절대 안돼!
그 모니카란 사람이랑 싸우고 싶지 않은 거 맞지!
그렇담 싸우면 안돼!
포타리아 : 하지만...
에스터 : 난 쿠멘 사람이 아니니까 원래 이런 말 할 자격이 없을테고,
네 각오가 얼마나 엄청난 건지도 사실 잘은 몰라!
하지만...하지만 말이야!
싫다구! 친구끼리 싸우고 그러는 게!!
포타리아 : ......
에스터 : ...미안...
네 마음도 생각 않고 내 멋대로 지껄여서...
포타리아 : 아니...괜찮아.
...나도 누구에게든, 모니카에 대해 얘기했으면 좋겠다 생각한 걸지도 모르지...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내가 스스로 정하겠어.
에스터...이 건은 모두에겐 비밀로 부쳐줘.
에스터 : 알겠어. 약속할게.
포타리아 : 그러면 입막음조로 뭐든 쏴야겠군.
마시고 싶은 거 있어?
에스터 : 응...
그럼 콜라 한잔 쏴.
포타리아 : 에스터...
에스터 : 왜?
포타리아 : 나는, 후회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
에스터 : 응...
그러니까 난 언제 어느때라도 있는 힘껏 살거야.
에스터 : (이제 만날 수 없는 엄마, 아빠, 선생님과 친구들...
오디스의 모든 사람들 몫까지...)
◎신성 쿠멘 왕국
[빌러 게릴라 본거지, 칸젤만 궁전 내부]
ボロー
보로 : ...보고로 들었다, 입실론.
네가 데미지를 다 입다니 별 일이 다 있더군.
입실론 : 보로님...키리코를 만났습니다.
보로 : 뭐라고!?
입실론 : 이번엔 녀석의 숨통을 끊어놓지 못했지만, 다음엔 반드시...
보로 : 넌 완성된 퍼펙트 솔저다. 녀석같은 건 두려워할 게 못돼.
입실론 : 그 다음번 출격 말입니다만,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보로 : 뭐든 말해봐라.
입실론 : 프로트 원을 전장에 데리고 가는 걸 허락해 주십시오.
보로 : 뭐?
입실론 : 그리고 프로트원의 눈앞에서 녀석을...키리코를 쓰러트리겠습니다.
보로 : 프로트 원의 마음엔 아직 키리코와의 추억이 남아있다...
그게 그녀의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지.
좋다, 입실론. 프로트 원의 마음속에서 키리코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려라.
입실론 : 예...!
ファントムレディ
팬텀레이디 : 실례합니다.
보로 : 오오, 프로트원. 무슨 일이냐?
팬텀레이디 : 칸젤만 전하께서 입실론과 제게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로 : 기분이 괜찮으신 모양이로군.
가봐라, 입실론.
입실론 : 그럼, 프로트 원.
팬텀레이디 : 네.
보로 : (키리코 이자식...
아주 죽으려고 환장을 했군 그래.
입실론의 실전 테스트와 프로트 원의 재조정...
널 쓰러트려서 한 번에 다 해결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