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옷 상자속에 호랑이
○○○는 하루종일 쓴 무구를 정비하기 위해 창고로 들어갔다.
창고엔 갑주를 담은 궤짝이 늘어서 있다. 어느게 자기건지 몰라서 하나씩 열어 보았다
나오토라: 꺄아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커다란게 상자 속에 들어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상자를 열자 갑주 대신 커다란 소녀가 들어 있었다
나오토라: 이이 나오토라라고 합니다, 고민거리가 있으면 자주 상자 속에서 생각하곤 해요. 이 갑옷이랑 상자, 나오히라 할배한테 받은 건데 이이 가문 당주가 대대로 썼던 거래요.
이이 나오토라라고 이름을 밝힌 소녀는, 아무리 봐도 새걸로 밖에 안보이는 노출 심한 갑옷을 입고 있다.
나오토라: 여기엔 역대 이이 가문 당주의 긍지와 마음이 담겨 있어서, 갑옷을 입고 상자 속에 들어가 있으면 뭔가 고민 해결이 될것 같거든요.
- 아, 예....
나오토라: 당주 역할을 하는건 큰일이지만, 오늘도 이렇게 어찌저찌 넘겼네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 아무말 없이 상자를 닫는다
나오토라: 꺄아악!? 닫지 마세요~! 당주는 큰일이지만, 오늘도 이렇게 어찌저찌 넘겼네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나오토라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자를 빠져나와 장신을 굽혀 살짝 인사하고는 창고를 나갔다.
2. 카메히메
○○○는 나오토라를 만나러 갔다. 거기엔 본적 없는 여성도 있었다.
나오토라: 제 친구 오타즈예요. 엔슈를 지키려고 애쓰는 동료고, 고을에서 츠바키히메라며 칭송이 자자하답니다.
이이오 타즈 : 이이오 타즈예요. 늘 나오토라를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처음 뵙겠습니다
- 항상 챙겨주고 있습니다
나오토라: 하으....죄송해요...맨날 귀찮게 해서...
이이오 타즈: 대단한 건 아니지만 차를 내 드릴게요.
- 고맙습니다
○○○는 타즈가 타준 차를 마셨다.
나오토라: 역시 타즈가 탄 차는 최고예요! 엔슈의 차랑 오타즈한텐 당할 자가 없을거예요!
- 설마 독이!?
나오토라: 아녜요! 오타즈가 타준 차는 일품이라구요!
○○○는 나오토라에게 압도되어 순순히 사과했다. ○○○들은 타즈의 차를 마셨다.
○○○는 또 같이 차를 하자고 약속하고 두사람과 헤어졌다
3. 타즈히메
○○○는 또 나오토라를 만나러 갔다. 그곳엔 낙담한 나오토라가 있었다
○○○는 무슨 까닭인지 나오토라에게 물었다
나오토라: 실은 세나가...아, 제 친척이예요, 요시모토님 질녀고 지금은 이에야스님 아내인데요...노부나가씨가 안좋게 보는거 같아서 대우가 심하다고 고민얘길 했어요...아무리 노부나가씨가 이마가와를 싫어한다지만 다른 가문에까지 트집 잡는건 이상하죠?
- 이상하다
- 어절수 없다
나오토라: 저도 사정이 많고, 정치란게 복잡하단건 알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늘 한탄만 해서 죄송해요. ○○○씨랑 얘기하면 마음이 좀 편해져서. 저, 저어...앞으로도 곤란한 일 생기면 상담 드려도 될까요?
- 좋아
나오토라: 고맙습니다! 힘든 일 생기면 곧바로 ○○○씨한테 얘기 할게요!
이렇게 ○○○는 나오토라의 상담역을 맡게 되었다.
- 안돼
나오토라: 하으! 그런 말 하지 말구 제발요, 네, 네, 네?
이렇게 ○○○는 나오토라의 상담역을 맡게 되었다
4. 매사냥
○○○는 상담을 듣기 위해 나오토라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나오타라는 하늘만 쳐다보며 이쪽이 온지도 모르고 있다.
나오토라: 꺄아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소중한 매를 놓치다니 하마나 호수보다 깊게 죄송해요!
나오토라: 아...당신인가요. 난리 쳐서 죄송해요. 실은...이에야스님의 매를 놓쳐 버렸어요...
이에야스는 매사냥이 취미로 항상 매를 예뻐하고 있다
- 죽음을 면할수 없겠군
- 매를 잡으러 가자
나오토라: 하으...그쵸...벌 받는거겠죠...
나오토라의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는 매를 잡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오토라: 맨날 죄송해요...저같은 거 때문에....
이렇게 ○○○와 나오토라는 매를 잡기 위해 근처 산으로 들어갔다
나오토라: 앗, 저거 혹시 이에야스님 매일지도 몰라요! 빨리 잡아요!
○○○가 매의 주의를 끄는 도안 나오토라가 나무에 올라 매를 잡는다는 작전을 실행했다
나오토라: 매야, 이리 오렴! 왓, 꺄아악!? 덴류강 물살보다 거세요!
나오토라는 매 뒤에서 그물을 던졌지만 날개를 퍼덕거리며 저항했다.
다음 순간, 자세가 무너지며 나오토라의 거구가 나무에서 떨어졌다
- 구하러 간다
- 안구한다
생각보다 빠르게 몸이 움직였다. 떨어지는 나오토라에게 달려가 아슬아슬하게 붙잡았다.
나오토라: 꺄아아아아-! 하윽!? 죄, 죄송해요, 살았어요...아...
나오토라는 ○○○의 품속에서 홍당무가 되었다
나오토라: 전...당신이 없으면 안되나봐요...그래도 보세요, 제가 매를 잡았어요.
노출심한 갑옷을 대대로 내려온 가문의 긍지라 뻥치고 입힌 영감이 참으로.....ㅋㅋ
(IP보기클릭).***.***
나오토라쨩!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IP보기클릭).***.***
나오토라쨩!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