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하야리가미3 후기
(에피소드 2까지 클리어)
좀처럼 국내에서 보기 힘든 노벨류 공포 어드벤처입니다.
시리즈 팬인지라 기대가 컸는데, 좀 많이 부정적이였던 2편보다는 덜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다수 존재하네요.
우선 공포 분위기 조성이나 기괴하고 고어한 CG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헤드셋을 끼고 했는데 사운드를 활용해서 심장 쪼이는 맛이 꽤 각별하더군요 (헤드셋 및 이어폰 추천합니다)
CG도 라이브 2d를 활용하여 전작보다 생동감 있는 호러 연출을 보여줍니다
특히 cg의 수위가 무척 높은 편이니 기괴하거나 징그러운 걸 싫어하는 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편에서도 문제였던 각 루트(과학/오컬트)간 차별점이 거의 없습니다
과학 루트를 간다고 해서 오컬트 적 요소가 배제되는 것도 아니며 엔딩도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컬트 루트에 비해 과학 루트는 전체적으로 시나리오가 무척 미흡하단 느낌을 받았네요.
이건 전편에서도 똑같이 지적 받은 부분이라 2편을 한 분이면 무슨 말인지 이해 되실겁니다
차라리 루트를 나누지 말고 제대로 공을 들인 하나의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시리즈가 원래 좀 가벼운 공포물이라곤 하지만
연출에서 종종 선 넘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귀신을 크로스라인 기술로 K.O 시키는 부분 등)
열심히 호러에 몰입하다가 이런 코믹한 연출로 뒤엎을땐
'아 올해의 똥겜은 이것인가?' 싶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그 외 전체적으로 분위기에 맞지 않는 번역이 몰입을 해칩니다.
전체적인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고 특히 진지한 장면인데
인터넷 밈에서 나올법한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금사빠 등)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임입니다만
그래도 하는 동안 공포감에 쫄린 부분도 많았고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이 기대가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저 포함 신 하야리가미 팬 분들에겐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호죠 사키 눈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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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3에 보이스까지 들어갔다면 전 기절해버렸을 겁니다 아직 챕터 1만 했는데 그러네요 | 22.07.31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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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가 생각보다 공포스럽네요 드드득 하는 소리. | 22.07.31 11: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