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마리오 원더 첫 4시간중 가장 빡쳤던 순간, 그리고 게임 소감

[게쁘리]

오늘 4시간 플레이 중 가장 화났던 스테이지였습니다.
별 한두개 스테이지는 웃으면서 즐겁게 하는데,
아우, 별이 하나씩 더 늘어나기 시작하면 점점 안면이 경직됩니다 ㅋㅋ

하도 떨어져서 장르를 착각하겠더라고요;;
요령을 익히는게 좀 늦어져서 고통을 많이 받았네요.
다른 유저분들도 마구마구 같이 떨어져서 그나마 위안이...
근데 결국 나만 남고 다 올라가버렸음 ㅠㅜ






게임 소감은...
하필 서버 터져서 15분 동안 쓴거 날라가니 맨붕한 상태라;;

보통 텍스트는 문서로 보관하는데 오늘은 그냥 사이트에 짧게 쓰려다 길게 써져서 아무생각없이 업로드 눌렀는데
서버 펑 ㅠㅜ

기운 빠져서 짧게 씁니다.


일단 게임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리뷰어중에 식상한 기존 방식의 재탕 어쩌고 기믹의 새로움이 없음 같은 뉘앙스의 리뷰를 쓴 애들이 좀 있던데,
그냥 개들이 겜알못입니다.

2D플랫폼 게임의 구조상 제약과 한계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저에게 그런 다자인과 기믹들이 다가오느냐가 게임의 품질을 좌지하는것인데,
무슨 야숨 찾는 것처럼 그딴걸 찾으니 게임에 단점이 커보이는거겠죠.

어린 시절부터 초기 마리오부터 거진 다 해본 본인도,
4시간동안 정신없이 하다가 '아, 체력이 부족해서 더 못하겠다' 하고 멈췄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마리오 시리즈를 재미있게 한 사람은,
그리고 마리오 시리즈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 즐겁게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배지 시스템은 약간 불만족 스럽긴 하지만,
블록 배지 같은건 아예 스테이지 요소를 바꾸어주는둥 새로운 느낌도 선사해줘서 좋았습니다.

타유저들의 고스트화는 트레일러로 볼때는 시쿤둥 했는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정말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나를 살려주기 위해 점프하다가 자기가 떨어져버린 분을 보고는 크게 웃기도 했었죠.

샛길로 고난이도 스테이지도 가서 해봤는데,
어우...매운맛이 정말 맛있게 맵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하드코어 유저분들이 좋아하겠더군요.


기존에 익숙한 요소는 업그레이드 해서 추가되었고,
새로운 요소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마리오 시리즈를 재미있게 했거나 싫어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구매해서 플레이하십시오.
즐거운 게임 라이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게쁘리]

제작진 인터뷰 보니까 라이트팬들을 위해 캐릭터 특성을 빼고, 배지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약간 아쉽지만.. 듣고보니 현명한 선택인거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