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미 2년 전쯤에 일그오를 통해 퍼진 정보로 다 알고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그냥 정보만 듣는 것과 직접 보고 읽는 것은
다름을 세삼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뻔하다고 느껴써 변화구를 던진 것 같지만, 역시나
코얀스카야의 정체에 대해선 너무 작위적인 변화구였단 느낌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중국이나 인도의 이문대에서 보여준 복선이 전부 다 무의미하게
되어버린 게 참. 그리고 달기의 정체가 정말 타마모랑 상관이
있는 가에 대한 것도 다시 설명을 회피하는 바람에 몇가의 의문이
끝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증폭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코얀의 정체가 영 이상하다는 것과 별개로 본의 아니게 이래저래
서로 간에 체면 차릴 것도 없이 협박과 협력을 해가며 하도 오월
동주를 한 탓에 마지막에 거래를 하는 건 지금까지 보여준 코얀의
캐릭터성과 맞아떨어져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서로
이래저래 부대끼다 보니 정이 들어 한가지 거래로 타협을 봤다는
전개.
그리고 오늘 공개된 에필로그가 좀 땡겨지는 바람에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후로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기엔
좋았습니다. 여기에 대놓고 대문에 박아버린 스포일러도 그렇고....
이번 이벤트 중에 본의 아니게 웃었던 장면인데, 이유가
이거 때문. 아니, 어떻게 봐도 이거 패러디 대사잖아....
일단 실장된 것 중에서 저 그림 중에 없는 건 X 정도네요.
...라이온이 실장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 거 같지만.
(IP보기클릭)220.82.***.***
'나 다음에도 제 2, 제 3의 OO~'이라던지 '저것이 최후의 OO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라던지 그오에서도 은근히 자주 반복해서 써먹는 클리셰 대사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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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음에도 제 2, 제 3의 OO~'이라던지 '저것이 최후의 OO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라던지 그오에서도 은근히 자주 반복해서 써먹는 클리셰 대사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