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2017 치달은 어디간거요!

[LaDecima]

뒤늦게 17 데모 버젼 좀 하고 있는데요... 참 적응 안되네요. 전 개인적이로 16이 베스트입니다....

암튼 소감 몇개만....

1) 수비수 속도 개선

수비수가 빨라져서 왠만하면 공달고 달리는 상대편을 따라잡네요.

근데 이게 좋게 말해서 속도개선이지....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미치겠어요... 치달이 안되고 따라집히네요.

월콧이나 베예린로 치달해도 따라잡히고 뺏기고....

ㅋㅋㅋㅋ 오히려 지루로 수비수 달면서 몸빵으로 밀고 들어가는게 훨 성공률이 높네요

이러면 호날두도 예전만큼 효용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키핑....

키핑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애들이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불규칙하게 터치가 나가버리니까 그냥 상대한테 헌납하네요.

전작에서 지그재그로 수비수 따돌리는것도 안되고...

이건 제가 허접이라 노하우를 깨닫는게 늦어서 그런것 같긴한데...키핑이 안되니까 스루패스를 못넣겠습니다.

3) 크로스-헤딩

스루를 못하니까 결국 측면으로 볼을 돌리는데...안해보던 플레이라 넘 어렵네요...측면 파고드는 것도 쉬운게 아닙니다...

근데 크로스 올리면 의외로 성공률이 높은것 같습니다.(아래 좀 논쟁이 있는것 같은데...주관적으로는 잘들어가네요)

잘들어간다는게... 전작에서는 터치라인에서 크로스파워 만땅 넣으면 맞은편 윙포에게 연결되는것만 사기적으로 잘됐었는데

17에서는 짧게 줘도 잘 받아먹어서 크로스가 더 잘들어간다고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4) 슈팅

감차는 완전 너프되었네요.. 게이지 살짝주고 감차하면 골리가 거의 다 막네요...

그냥 적당히 게이지 올려서 냅다 후리는게 잘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골리가 전진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먹히는것 같습니다.(이건 제가 넣어본적은 없고..늘 뒷공간 털린 경우에 뛰어나가면 먹히기에...)

대략 느낀건 이정도구요....

전 개인적으로 위닝은 시원하게 치달하면서 오토바이 타는 맛?으로 해서...

이번작 좀 아쉽습니다. 누가 치달 좀 시원하게 하는 법 아시면 가르쳐주세요 ㅜㅜ

[세린별풍선300개]

지금 치달이 그나마 되는건 산체스 밖에 없구요. 직선으로 달리면 어렵고 따라잡힌 그 순간에 방향을 약간 꺽으면 수비수가 몸싸움 시도하다가 약간 뒤로 밀려요 그걸 이용하면 어떻게든 골대까지 밀고 들어갈수는 있어요

[꽃마담]

말씀하신 그대로 해서 만든골이 하나 있는데 올려보겠습니다 ㅋㅋ

[LaDecima]

오 그러면 터치라인쪽 사선으로 살짝치고 수비수 밀리면 골대쪽 사선으로 가면 되나요?

[루리웹-2789250079]

데모 미친듯이 하고있는 입장에서(한판만 해야지 하고 시작하면 2시간 ㅡㅡ;) 각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얘기해 볼께요.
1. 수비수, 공격수 속도 - 이건 저도 아래 지적한 글이 있는데, 속도보다는 가속에 문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공격수 상황에서 설명을 하자면 달리기는 그냥 R1 달리기랑, R1 2번 쳐서 가속 붙인 최고속도 달리기랑 두 가지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화면에 움직이는 모습만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수비수가 붙거나 따라오는 과정에서 보면 전자는 쉽게 잡히고 후자는 좀 덜 잡힙니다.
이게 계속 R1을 두번씩 눌러서 하는게 아니라 처음에 가속 붙일 때 R1 두번 쳐서 가속 붙여 최고속도에 도달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냥 R1 누르고 있으면 속도가 어느정도 유지됩니다.(방향을 90도 이상 꺽으면 다시 감속)
문제는 수비는 정지상태에서 공격수 따라갈때 R1 버튼 한번만 누르고 있어도 누르면 자동으로 가속이 붙어서 최고속도가 나오는데 공격 선수는 이런식으로 인위적으로 가속을 붙여야 어느 정도 치달할 수 있을 정도까지 속도가 나오는 거죠.
근데 또 메시는 그냥 자동으로 가속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메시님에게는 가속따위는 필요없이 드리블로 다 커버가 되는걸지도.

2. 키핑은 말씀하시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잘 이해가 안가서 패스.

3. 크로스 - 헤딩. 정확히는 측면에서 L1 + 세모 => 헤딩은 저도 처음에는 잘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실험삼아 주구장창 그것만 시도하는 게임도 해보고 했는데 결론은 다른 방식으로 골이 안들어가니 그나마 그게 잘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일반 필드골이 너무 안들어가요. ㅠ_ㅠ
성공률 높다고 그것만 시도하다가는 경기 망치기 일수더군요. 공격 루트 이것저것 섞어가면서 적절하게 시도하면 가장 골 넣기 좋은 방법은 맞는 것 같습니다.

4. 슈팅은 2016은 그냥 차도 잘 들어가서 굳이 감아차지 않아서 너프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R2 슛이 별 효용이 없는 건 맞는것 같구요. 공격시 라인 깨서 키퍼랑 1:1 상황일때는 살짝 차는게 성공률이 좀더 높은 것 같습니다.
설정에서 슛 유형도 바르셀로나 같이 공격수 골결이 좋은 팀은 고급(?)이 더 잘 들어가는 것 같긴 한데 다른팀 하면 헬이라 그냥 기본으로 합니다.
수비시에 1:1 당할때는 공간 털려서 1:1 되는 순간 키퍼가 바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나가면 로빙 등 다냥한 방식으로 골먹음) 한박자 정도 쉰다음 각도를 좁히러 가자라는 생각으로 하면 의외로 1:1도 꽤 막더군요. 대략 50% 정도.

저도 2016 정말 재밌게해서 제발 밸런스 수정 좀 해서 조금이라도 더 비슷하게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발매일 등 생각해 보면 어려울 것 같아 큰 기대는 안합니다.
그리고 헤딩이 그나마 잘 들어가니 저는 호날두가 꽤 좋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LaDecima]

1,4번은 저랑 비슷한 느낌이신것 같습니다.
2번은 복합적인건데요, 수비수 들어오는 방향보고 도망치면서 살짝 꺽으면 전작에선 거의 벗겨졌는데, 몸빵에 밀려서 소유권을 잃는다던가, 둘러싸일때 요리조리 피하려다가 터치가 길어져서 뺏기는 상황을 말씀드린건데요... 뭐랄까 드리블이 일정하지 않고 중간중간 랜덤성이 섞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번은 로빙스루가 아니라 L1 동그라미를 얘기한거라 살짝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

[루리웹-2789250079]

아, 2번 이해했습니다. 확실히 달라붙은 수비 벗기는 맛이 없어졌죠.
1번의 가속 문제, 그리고 말씀하신 몸빵 문제(선수 능력치나 체격 같은 요소보다 그냥 시스템적으로 수비에게 유리한 듯한), 여기에 한 동작이 유지되는 시간이 전작에 비해 더 길어진듯한 점, 이 세개가 합쳐져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작이 너무 쉽게 잘 벗겨지긴 하지만, 그렇게 수비수 벗기고 나면 공격수가 탄력 받아서 나가는게 더 현실적인것 같은데 말이죠.
크로스의 경우 저는 거의 측면에서도 L1 + 세모로 크로스를 넣는데, 이게 O버튼으로 올리는 어떤 크로스보다 공격에 유리하게 진행된다고 느꼈습니다.
골도 골이지만 안들어가더라도 코너킥이 되는 경우도 많고, O 크로스는 머리 맞춰도 위로 떠서 아웃되는 경우도 많고 해서요.
그래서 O버튼 크로스 잘 안썼는데 ,한번 L1 + 세모 안쓰고 O버튼 크로스만 사용해서 실험 게임을 해봐야겠네요.

[인텔&지포스]

1번은 위닝이 위졷이라 불리는 요소였는데 다행히 고쳤나 보군 16에선 작은형 큰형 할배형 같은 애들한테 로빙으로 뻥뻥올려주면 수비수 속도도 못따라가고 힘싸움에서까지 나가 떨여져서 측면 고속도로 되는 상황 존나 빈번했는데 글쓴이 말이 사실이면 매우 환영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