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터치 씹힘이 꽤 심한 분이 대다수일텐데, 아래 제가 썼듯 설정에서 터치 감도를 <터치펜>으로 바꾸어주시면 4점 터치까지 무난히 인식하고 터치 감도도 올라갑니다.
일단 노트 배치가 아케이드 버전의 것을 그대로 때려박은지라 노트 처리를 하기에는 조이콘이나 프로콘으로는 구조상 한계가 있었는데,
터치모드로는 아케이드에 가까운 느낌을 상당히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홀드 노트 처리가 상당히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동시타도 아케이드 버튼 기반으로 배치가 되어있던터라 상당히 직관적으로 바뀌었고요.
전용 콘트롤러가 없어도 아케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용 콘트롤러나 아케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시원함이나 타격감은 느낄 수 없지만 말이죠.
이전 아이패드로 발매했던 유비트/리플렉 비트와 흡사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화면이 작고 타격감이 없지만 오락실 느낌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죠.
개인적으로는 이 터치 모드 추가가 신의 한수이자 이것을 통해 게임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만으로 스위치판을 사도 크게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위에도 썼듯 아케이드 퓨처톤 패턴을 그대로 때려박은지라, 역시 아케이드 배치로 해야 제대로 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것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약 7~80&정도는 체험할 수 있으니... 실로 훌륭합니다.
공식 트위터에서도 터치 모드 추가를 격창 익스트림으로 소개했는데, 실제로 손 배치 등을 잘 짠다면 모든 익스트림 난이도를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하지만 스위치 화면이 작아서, 익스트림으로 갈수록 손이 큰 분에게는 노트 처리가 힘들어지는 부분 (특히나 연타노트에서 자꾸 옆에 버튼이 눌립니다 ㅠㅠ),
게임 내에서는 터치가 먹고 메뉴 선택 화면에서는 먹히지 않아 조이콘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 다소 아쉽습니다.
전자는 스위치 하드웨어 자체 문제인지라 수정의 여지가 없고, 후자는 음... 태생이 콘솔 게임이었기에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 편의성 패치를 통해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ㅠ
요약
* 신의 한수. 이로써 콘솔판 퓨처톤이 비로소 완성되었다는 느낌
* 약 3~40만원 하는 전용 컨트롤러가 없어도 굉장히 흡사한 체험을 할 수 있음
* (당연하지만) 터치 모드로 할 시 노트 배치가 훨씬 직관적으로 바뀌어 동시치기나 홀드가 상당히 수월해짐
* 단, 터치가 게임 플레이 부분에만 적용되어서 노래 선택이나 메뉴 선택은 컨트롤러를 사용해야하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
P.S
덤으로, 최근 안정성 패치를 통해 MV의 프레임 저하나 해상도 저하(자글자글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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