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프리덴, 오락실]
랜튼 : (...누나...UN에서 델 시에로를 조사해 봤더니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됐어요.
시우다데스 델 시에로...하늘의 도시...보다락의 성지...
거긴 탑주연방군의 특수부대에 의해 파괴되었던 모양이에요...
에우레카 : 델 시에로에 대해 알게 된 거구나...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
랜튼 : 에우레카...그 티프트리란 아주머니 너랑 홀랜드랑 아는 사이야?
홀랜드는 그 아줌마가 너한테 위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것 같던데...
에우레카 : 어쩔 수 없어...
그런 일을 당해도 다 자업자득이니까...
랜튼 : 자업자득이라니...
에우레카 : 어쩔 수 없단 말야!
...그치만 난, 델 시에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니까...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섬멸하는 것...
그게 우리들 SOF에 내려진 임무였어...
랜튼 : SOF!? 그 부댄...
에우레카 : 나와 홀랜드가 있던 부대...
군 특수부대 얘기야...
랜튼 : 그러면...설마!!
월광 스테이트의 모체란 게!?
에우레카 : 그래...명령만 있으면 어떤 짓이든 하는 단순한 살인 부대...
랜튼 : ...홀랜드들이 군을 탈주한 사람이란 소문이, 진짜였구나...
하지만 어째서!? 왜, 그런 짓을...!?
에우레카 : ...이유 따위 없었어.
그저 실행할 뿐...
그게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증명이었어.
그리고...그 때의 난 니르바슈와 홀랜드 말고 믿을 수 있는 게 없었어.
그래서 홀랜드가 싸우라고 하면, 난 싸웠어...
랜튼 : 그런...그러면, 설마 그 작전을 지휘한 사람이...
에우레카 : 우리들의 팀, SOF 제 1 기동부대의 리더는...홀랜드야.
랜튼 : ......
에우레카 : 그리고 그 작전 때 난 모리스들을 발견했어.
랜튼 : 그치만...그치만 그게, 어쩔 수 없었던 거잖아?
마을을 불태운 것도 다 전쟁이니까고, 게다가 넌 군인이었고...
에우레카 : 아무 것도 몰라 넌!
랜튼 : 에...
에우레카 :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도 난 전쟁을 하고 있어.
우리들이 하고 있는 건 게임도 스포츠도 아냐. 싸워서 사람들은 상처입고, 죽어가...
아직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랜튼...
너도 거기 가담하고 있는 거야. 이 전쟁에.
랜튼 : ......
에우레카 : 우리들이 범한 죄는 어떤 형태로든 갚을 생각...
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들은 살아남지 않으면 안돼...
살아남아서 사명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단 말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랜튼 : 그러면 에우레칸 싸움을 시키지 위해 날 벨포레스트에서 데리고 온 거야...!?
에우레카 : 그래. 네가 없으면 니르바슈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랜튼 : ......!
에우레카 : 니르바슈가 없으면 우리들은 사명을 다 할 수 없게 되니까...
랜튼 : 뭐야 그게!?
그 사명이란 거에 묶여 있어선 명령만 듣는 군인과 다를 것도 없잖아!!
에우레카 : ......
랜튼 : ...아니잖아, 에우레카.
넌 델 시에로에서 모리스 애들을 구해줬어..
그 때부터 넌 군의 명령을 듣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게 된 거잖아.
에우레카 : 나, 변했...어...?
랜튼 : 티프트리 아주머니도 그렇게 말했어.
에우레카 : ....나, 변해버렸을지도 몰라...
네가 오고 난 뒤로 나, 변해 버린 걸지도 모른다구...
(가버리는 에우레카)
랜튼 : 기다려, 에우레카! 에우레카--!!
랜드 : 왜 그래 랜튼? 에우레카, 엄청난 얼굴을 하고 뛰쳐나가더만.
로어비 : 게이너의 고백 때문에 조급한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초조하게 몰아붙임 역효과다 소년.
랜튼 : ...그런 거 아니에요...
나도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랜튼 : (모르겠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우레카의 힘이 되고 싶어...
그게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랜튼 : 죄송해요! 저 에우레카를 쫓아가겠습니다!
메르 : 랜튼......!
랜드 : 이야 원 열혈이네, 청춘이네, 뜨겁네 훅훅. 내 젊었을 적을 생각나게 하누만.
사라 : 랜드씨에게도 젊은 시절이란 게 있었군요...
베로 :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뭔가 위화감이 팍팍 드네..
랜드 : 후...나도 랜튼 같이 꿈에 불타오르던 때도 있었다 이거야.
메르 : 뭔가 지금은 불만 가득이란 느낌...
예쁘고 참한 색시가 생겨서 행복하지 않아?
랜드 : 예 예 그럽죠....여기서 괜히 태클 걸었다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면 벌받지.
메르 : 응...모처럼 쟈밀 함장님이 프리덴의 UN을 빌려줬는데.
게이너 : 그러면 랜드씨, 시작해볼까요?
랜드 : 그랴...일단은 검색 조건은...거시기.
가로드 : 하지만 잘 될까 저거? UN으로 사람을 찾는다니...
텍스 : UN은 세간의 뉴스를 보거나 데이터베이스로서 사용하는 것 말고도 여러 쓰임새가 있지.
게이너군 같이 멀리 있는 사람과 대전 게임을 하거나, 여유 공간에 자유로이 글을 작성하거나 등등.
가로드 : 랜튼과 에우레카고 여기의 UN으로 뭔가를 조사하고 있었던 모양이구나.
토니야 : 에우레카가 뛰쳐 나가 버린 것도 그게 원인일지도...
윗츠 : 하지만 말야, 왜 그 녀석들 구태여 프리덴의 UN을 쓴 거야?
설마 월광호에는 단말이 없다냐?
로어비 : 전기 절약 차원 아냐?
베로 : 그거 그럴듯 하네. 월광 스테이트의 해프란 양반 꽤 구두쇠로 유명하다니까.
텍스 : 진상은 조금 다르지. 내가 들은 바로는 월광 스테이트는 UN을 싫어한다는군.
사라 : 잘만 쓰면 되게 편리한데...역시 이상한 사람들이야...
토니야 : 그 [ray=out] 도 인쇄해서 팔지 말고 UN으로 발행하면 좀 더 독자가 늘 것을.
베로 : 그쪽 사람들 사정이야 어쨌든 이쪽은 UN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보자고. 메르.
메르 : 응...어쩌면 UN의 게시물 중에 아빠의 목격정보도 있을지 모르니깐.
텍스 :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신빙성이 낮은 것까지 포함해서
UN은 너무나도 방대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지.
메르 : 그래도...따로 방법이 없으니깐...
사라 : 메르...여러 장소에서 아빠에 대해 묻고 다녔지.
티파 : ...미안해요...
내 힘으로도 당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 수 없어서...
메르 : 신경 쓰지 마 티파.
티파 : 그치만...
메르 : 티파가 날 위해서 힘을 사용해 주려고 한 것만으로도 난 기쁜걸?
고마워, 티파.
티파 : 응...
가로드 : 메르의 추억 노트란 건 아빠 찾기의 조사결과가 써 있는 거야?
메르 : 응...일기장과 비터 서비스의 업무일지와 장부도 겸해서지만.
자, 뭐 이런 느낌으로.
사라 : 진짜네...우리들과 만난 뒤부터의 일도 이렇게 자세하게 써 있어.
토니야 : 사진도 깔끔하게 잘 찍었고...
이거 출판하면 꽤 팔리지 않겠니?
메르 : 고마워, 토니야. 나 이런 정도밖에 비터 서비스의 도움이 되질 못하니까...
베로 : 이거...Vol.7인 걸 보니 이전에 6권이나 노트가 더 있었단 얘기야?
메르 : 응...나, 일기 쓰는 게 취미니깐.
덤으로 Vol.1엔 아빠랑 내가 달링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 적혀 있지.
가로드 : 헤에...그거 보고 싶네!
메르 : 아, 안돼 얘!
...부끄러우니깐...
윗츠 : 해서 저 땀내나는 아저씨의 꿈에 불타오르던 시절이란 건 어떤 풍이었냐?
메르 : 막 만났을 무렵엔 언제나 무뚝뚝한 얼굴을 해가지곤 그것 때문에 아빠에게 자주 혼났어.
토니야 : 헤에...저 버터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얼굴에선 전혀 상상이 안 가는데...!
메르 : 비터 서비스에 왔을 무렵의 달링은 언제나 왁 왁 화만 내고, 아빠와도 맨날 싸웠지...
나중에 자주 아빠가 그러드라구...‘저 놈은 수리 일보다 스마일을 가르치는 게 더 빡셌다’ 라고.
사라 : 그러면 저 후덥지근한 미소도 아버님께서 가르쳐 주신 거야?
메르 : 아니지. 저 미소...히트 스마일은 날 위한 거인걸.
아빠랑 맨날 싸우던 달링이 무서워서 내가 울고 있으려니 저런 얼굴로 웃어줬거든.
로어비 : 불난 집에 신나 뿌린 거잖아, 그거...
메르 : 아냐- 그 때부터 나...달링에게 폭-빠졌는걸 뭐!
랜드 : 이놈의 자식아아아아!!
이몸께서 안계신 틈에 멋대로 추억담에 빠지지 말라구!!
가로드 : 뭐야! 모처럼 딱 달아오르고 있는데 방해하지 마셔, 쉭쉭!!
토니야 : 혹시나 하니, 랜드...그거 부끄러워서 그래?
랜드 : 니들도 있잖냐...남의 어릴 적 얘기 따위에 억지로 어울려 줄 필요 없다구.
메르 : 뭐야 달링 바보!! 그렇게 잘난 듯 말하는 걸 보니 아빠의 단서 찾아냈나보지!?
게이너 : 안돼 메르!! 지금 화면 보면-----!!
메르 : 뭐, 뭐야 이거!? 수영복 비스무리한 걸 입은 언니들이 잔뜩이잖아!?
게이너 : 그게...처음엔 진지하게 찾아보고 있었는데, 랜드씨가 이런 가게의 정보를 좀 찾아보자고...
랜드 : 게, 게이너군, 자넨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자, 자네가 검색조건을 틀려서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게 아닌가!?
토니야 : 요는 두 사람이 공범이라 이거네. 저질이다...
사라 : 게이너! 꼴보기 싫어! 한심하긴! 내가 다 부끄럽다!!
메르 : 달링 이 야쟁이! 그렇게 젖퉁이 큰 게 좋음 소하고 결혼하셔-!!
티파 : ......
랜드 : 티, 티파군...
그런 슬픈 듯한 얼굴 하지 않아도...!!
이건 남성으로서의 당연한 본성이라는 거...
메르 : 달링 이 바보!! 게인이나 홀랜드의 손톱의 때만큼이라도 좀 닮아봐라!
가로드 : (저기, 난 그 두 사람도 랜드랑 별 차이 없는 것 같던데...)
텍스 : (동정이 가는구나, 랜드...
사춘기의 소녀에게 남성의 업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
게이너 : ? UN의 회선으로 통신이 들어왔네...
사라 : 어차피 요사한 가게에서 ‘오빠 놀러와’ 겠지!? 접속이나 끊어!
랜드 : 아니야...! 이건!?
메르 : 아사킴에게서의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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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화 아버지의 추억(父の思い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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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 아사킴이 온다는 게 이 근처래냐 메르!?
메르 : 으, 응! 이 지점에서 합류할 건데 분명..
랜드 : 뭐라 해도 네 생명의 은인이시니 말이야.
여기서 은혜를 갚아야지 어디서 갚겠냐.
메르 : 달링! 뭔가 왔어!
(나타난 건 티람의 부대)
티람병 : 약한 반응이 있길래 부대를 움직여 봤는데, 예의 특이점과는 다른 것 같군.
티람병 : 어떻게 하지요, 대장님?
본대에 연락해서 지시를 기다릴까요?
티람병 : 그럴 필요 없다. 반응이 있었던 이상 기체를 파괴하고 녀석들을 포획하지.
메르 : 달링, 티람이야!
랜드 : 아사킴 이 녀석, 티람에게 쫓기고 있었던 건가?!
해치우자 메르! 녀석들도 이쪽에 공격해 오는 이상 봐줄것도 없지!
메르 : 응! 아사킴이 오기 전에 이 녀석들을 해치워 버리자 우리!
랜드 : 야 간다 티람 얘들아!!
니들한테 원한은 없다면 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거들랑!
그쪽도 마침 한 판 붙을 생각 같으니 아주 보기 좋게 해체들을 해 주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랜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랜드 VS 티람병 리더]
티람병 : 그 두 사람 만큼의 힘은 없다고 해도, 작은 특이점은 이 세계에 어느 정도 있는 듯하군.
그것들을 포획하면 티람의 힘이 되겠지...! 쓰러트려 주겠다!
[적군 전멸]
랜드 : 뭐 내가 싸움 이쯤이야!
메르 : 과아연 달링!
...이만큼 날뛰었으니, 옛날 일이 조금쯤은 생각났어?
랜드 : ...동량이 주워주기 전의 일은 이미 잊어버렸어.
지금의 난 더 크래셔가 아니라 더 히트니까 말이야!
메르 : 응...!
랜드 : 하지만..아사킴 이놈 어디 가 버린 거야...
메르 : 기다려 달링! 또 뭔가 왔어!
(이번엔 연방군의 군세가 등장한다)
메르 : 이번엔 연방군이 왔어!!
랜드 : 아사킴 얜 대체 얼마나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거야!
치잇!! 이렇게 일제히 쏴대니 피하지도 못하겠네!
메르 : 꺄아아아아악!
랜드 : 괜찮냐 메르!?
메르 : 나, 난 괜찮지만 달링, 다쳤어 지금!!
랜드 : 쫄지 말라구 메르! 이 정도 동량의 진퉁 철권에 비하면 개똥도 아니다...!
가자 간레온!! 투혼 주입이다아아!!
(랜드의 기력이 끝까지 충전)
메르 : 굉장해! 달링의 기합으로 간레온의 파워도 올랐어!
랜드 : 내 뜨거움이 간레온에 불을 지핀 게지!
이녀석은 나와 일심 동체니까 말이야!
아사킴 : 과연 대단하군, 더 히트.
(아사킴의 슈로우가 등장)
메르 : 아사킴! 무사했었구나!
아사킴 : 미안헤 메르, 랜드. 내 사정에 휘말리게 만들어 버려서.
랜드 : 신경 쓰지 마셔 형제! 어차피 우리들은 연방군에게도 쫓기는 몸이걸랑!
난 친구를 위해서라면 똥이고 된장이고 안 가린다구!
아사킴 : 고마워, 더 히트. 넌 좋은 남자야.
랜드 : 칭찬해주는 건 베리베리 땡큐한데 일단 적을 쓸어버리는 게 우선이지!
가자구 형제!!
아사킴 : 그래...
지론 : 잠깐 기둘려!!
(아군 부대 출격)
가로드 : 이제야 찾았다, 야 랜드!
라그 : 안내 고맙구만, 레벤 대위.
레벤 : 아뇨...! 이 정도는 쉬운 일이지요.
랜드 : 뭐야 너희들...? 뭐하러들 왔냐?
사라 : 뭐야 그 말툰! 모처럼 도와주러 왔더니만!
게이너 : 그래요! 저쪽 분이 당신을 못 찾아냈음 어떻게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랜드 : 마음은 진짜 땡큐 베리 마치인데...
지금 이 사탠 내가 개인적으로 아사킴에게 부탁받은 거구...
지론 : 무슨 박정한 소리를 다 하냐! 이런 때야 말로 서로 돕고 살아야지!
로랑 : 랜드씨에겐 저희들도 몇 번이고 도움을 받았는걸요. 도와드릴게요.
랜드 : 니들...
홀랜드 : 뭐야 수리공..우리가 방해된다면 난 집에 갈란다.
게인 : 뒷일은 혼자서 잘 해 보라고. 랜드.
랜드 : 아잉 그런 소리 하면 내가 슬프지!
감사하고 있어요, 아주 이만-큼!!
아데트 : 하지마 더워!!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니르바슈는 내가 움직일 거야...
랜튼은 네비게이션 부탁해.
랜튼 : 하지만...에우레카...
너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에우레카 : 괜찮아...
괜찮으니까,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마...
랜튼 : 으...응...
레벤 : 아무래도 적은 무인부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전투에 참가하겠습니다!
크와트로 : 싸울 수 있겠나, 레벤 대위?
레벤 : 기체 테스트도 겸해서 이 땅에 온 겁니다...! 해 보겠습니다!
랜드 : OK외다 대위님!
댁한테도 그럼 기대해 보지!
아사킴 : 랜드...넌 동료운이 정말 좋은 것 같구나.
랜드 : 너도 그 중 한 명이라구, 아사킴!
아사킴 : ...고마워.
아사킴 : (동료...라, 감미로운 울림이네.
옛날 일을 생각하게 해)
메르 : 그러면 오늘은 신나는 해체 대회다!
모두 달링을 따르라-!
게이너 : (그게 무슨 어설픈 구호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랜드, 또는 아사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레벤 전투돌입]
레벤 : 내 카오스 레오는 혼란한 세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다!
그 힘을 지금 보여주마!
[적 2 소대 이상 격파]
(등장하는 기체, 타고 있는 건 세츠코)
세츠코 : 찾아냈다...!
아사킴=드윈!!!
아사킴 : ......
세츠코 : 나의 분노와 슬픔을 그 몸으로 깨닫도록 해!!
랜드 : 저녀석, 지금 아사킴을 노리는 건가!?
메르 : 달링! 아사킴을 지켜줘!
랜드 : 말 안해도 당빠 지키지!!
세츠코 : 아사킴 각오해!!
랜드 : 그렇겐 안 되지-!!
(원호방어로 공격을 막아버리는 랜드)
메르 : 끼야아아아아아아악!!!
랜드 : 이런 ㅆ--!!
너 이 자식, 잘도 메르를!!
세츠코 : 어째서...!!
어째서 방해를 하는 거야!?
(귀울음이 발생한다)
가로드 : 이, 이 귀울음은!?
매슈 : 또 전이가 일어나려는 거냐!?
메르 : 또, 똑같아...!
아빠가 사라졌을 때와 같다구!
랜드 : 메르!!
메르 : 나, 생각났어...
그 날 간레온엔 아빠랑 달링이 타고 있었고...
떠돌이 브레이커와 전투를 하고 있었고, 오늘같이 데미지를 받아서, 달링이 다치고...
랜드 : 정신 차려, 메르!! 지금은 그런 걸 떠올리고 있을 상황이 아냐!!
(초근성으로 회복하는 랜드)
메르 : 달링...!
토시야 : 귀울음이 멎었다!?
쥬리 : 시공전이는 일어나지 않는 건가...!
세츠코 :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겠다면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랜드 : 바라던 바야, 거기 누님!
내 친구를 노리고 메르를 다치게 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지!!
아사킴 : 조심해, 랜드...! 그녀는 만만치 않아.
하지만 목숨을 빼앗아선 안돼. 그녀가 왜 나를 습격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
랜드 : 잘 알겠어, 아사킴!
감사하라고 누님! 친구 얼굴을 봐서 오늘은 딱 반만 해체해 주는 걸로 끝내 주지!
[아사킴 VS 세츠코]
아사킴 : 세츠코=오하라...
아직도 날 쫓는 건가?
세츠코 : 내게 볼 일이 있는 건 당신 쪽 아니었어!? 아사킴=드윈!!!
아사킴 : 넌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군...
[랜드 VS 세츠코]
랜드 : 꽤나 반딱거리는 머신에 타고 있는데 그래, 거기 누님!
세츠코 : 내 바르고라를 바보취급 할 생각!?
랜드 : 아니 그 반대. 난 수리공이니까 말이야. 기체를 소중히 대하는 녀석은 싫지 않아.
세츠코 : 그래도 당신이 아사킴의 동료라면, 난 싸우는 걸 주저하지 않겠어!
랜드 : 웃기는구만! 내 친구에게 손을 대겠다면 내가 상대해주마!!
[세츠코 격파]
세츠코 : 여, 여기서 바르고라를 잃을 수는 없어...!
랜드 : 각오하셔 누님! 그 양뿔 도깨비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 주지!
세츠코 : 그렇게 둘 순 없어!!
이 바르고라는 나의 목숨이니까!!
(세츠코 퇴각)
랜드 : 칫...놓쳤나...!
아사킴 : 그녀는 아직도 나를 쫓을 셈인가...
[적군 전멸]
로랑 : 결국 이번 연방군의 기첸...전부 무인기였네요.
소시에 : 사람과 싸우지 않아도 되는 건 한결 낫긴 한데, 왠지 굉장히 기분이 나빠...
크와트로 : 레벤 대위, 이 부대에 대한 정보는?
레벤 : 아마 변경 경비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인기인 건 사람이 그만큼 부족한 게 원인이겠지요.
아사킴 : 살았어, 랜드. 너와 너의 동료들에게 감사할게.
랜드 : 고맙단 소린 됐어 야.
...헌데 너...티람이랑 연방한테 쫓겨 다니냐?
아사킴 : 네가 본 대로야.
...이유에 대해선 여기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랜드 : 아까의 완전 귀신같은 얼굴로 달려들던 누님은 뭐하는 사람이고?
아사킴 : 그쪽에 대해선 나도 전혀 모르겠어.
단 날 계속 쫓아다니고 있더군.
어쩌면 날 누군가와 착각한 걸지도 몰라.
랜드 : 가냐, 아사킴?
아사킴 : 미안해...부탁할 것만 부탁하고선 떠나 버리다니, 마치 너희들을 이용한 것 같아...
넌 다치기까지 했는데.
랜드 : 신경 쓰지 마셔. 이 정도는 긁힌 축에도 못 끼니.
아사킴 : 강인한 정신의 산물이네.
랜드 : 뭐 그렇지. 그 부분은 동량에게 주입식 교육 받았걸랑.
아사킴 : 마음이 꺾이지 않으니 고통으로 비명을 지를 일도 없다는 건가...
다시 만나고 싶군, 랜드.
랜드 : 네 쪽의 귀찮은 일이 끝나거든 오라구. 느긋하게 한 잔 걸치게.
아사킴 : 알겠어. 또 만나자 더 히트...
(떠나가는 아사킴)
게이너 : 신비한 사람이군요, 저 사람...
사라 : 슝-하고 와서 슝-하고 사라지네...마치 바람 같아...
메르 : ......
랜드 : 왜 그래 메르? 니가 좋아하는 아사킴한테 안녕이라고 말도 안 하고.
메르 : 달링...
혹시, 달링은 아빠가 사라졌을 때의 일, 뭔가 아는 게 있어...?
랜드 : 그건...
메르 : 역시 뭔가 알고 있는 거구나!!
어째서! 어째서 달링은 그걸 나한테 숨겼어!?
랜드 : ......지금은 아직 얘기해야 할 때가 아니야.
메르 :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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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브리핑 룸]
브라이트 : ...신연방군은 우리들을 표적으로 특수부대를 편성했다고?
레벤 : 자프트의 미네르바와 에우고의 아가마는 양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거기에다 연방군의 뜻에 따르지 않는 킹 비알의 특기가 협력하고 있는 이상
최우선 공격대상이 되는 게 당연하겠지요.
헤자에몬 : 확실히 그렇구먼. 전술 레벨에서 이정도의 전력이 집결되는 건 보통 상상하기 힘들지.
탈리아 : 그 부대는 티턴즈를 중심으로 한 편성인가요?
레벤 : 티턴즈의 멤버도 있습니다만, 그들 이외에 구 연방군과 구 연합군의 특수부대까지 모여있는 듯 합니다.
쟈밀 : (티파를 쫓는 프로스트 형제도 거기에 편성되었을 가능성이 높겠군...)
탈리아 : 과연...이쪽이 ZEUTH를 결성했다고 같은 짓을 연방도 했다 이거네.
레벤 : 거기에다 반 티턴즈 파를 억제하기 위해 부대명은 구 연합에서 딴 [팬텀 페인]을 쓸 모양입니다.
크와트로 : 그런 데까지 머리가 돌아간다니 허술한 데가 없게 느껴지는군. 만만찮은 적이 될 것 같아.
브라이트 : 전체적인 전략과는 별개로 일점에 집중시킨 전력으로 방해자인 우리들을 쳐부술 속셈인가.
구엔 : 하지만 그런 정예를 쳐부순다면 신연방의 사기도 꺾이고, 반대세력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겠죠.
샤이아 : 으~응...거기까진 우리들은 생각해 본 적 없는데요...
엘치 : 나랑 에만 사람들은 의뢰받은 엑소더스가 성공하면 그걸로 된 거지만요.
브라이트 : 하지만 그만큼씩이나 되는 부대를 지휘할 인물은 꽤나 거물이겠군.
레벤 : 지휘관은 팝티머스=시로코 대좌...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지만 쟈미토프=하이만의 추천이었던 이상 그와 같은 세계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브라이트 : 크와트로 대위...뭔가 짚히는 데가 없나?
크와트로 : 아니...나도 들은 적 없군.
레벤 : 단, 그는 일부에서 [목성에서 돌아온 남자] 라고 불리는 듯합니다.
크와트로 : 목성 귀환자라...
그 고중력의 세계에서 생활해 온 인간의 멘털리티는 때로 예측하기 힘들지.
쟈밀 : 만만찮은 남자라는 건 확실한 듯 하군.
레벤 : 이쪽에서도 그와 팬텀 페인에 대해선 보다 상세한 정보를 조사중입니다.
뭔가 알아내게 되면 즉시 보고드릴 생각입니다.
홀랜드 : 이봐 댁...연방 사람이라면 듀이란 남자에 대해서 아나?
레벤 : 아게하대의 지휘관인 듀이=노바크 대좌 말씀입니까?
홀랜드 : 아마 그녀석 맞겠지.
녀석도 팬텀 페인에 소속되었냐?
레벤 : 아니오...아게하대는 독립해서 활동을 계속할 모양입니다.
브라이트 : 하지만 아게하 대의 표적이 월광 스테이트인 이상 양 부대가 같이 싸울 가능성도 있다.
홀랜드 : 있을 수 없는 얘긴 확실히 아니지.
그 남자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라도 써제끼니까.
탈리아 : 상당히 자세한 것 같네. 옛날에 알던 사이라도?
홀랜드 : ...즐겁지 않은 추억뿐이지만 뭐.
엘치 : 그렇다는 건 신연방의 엄청나게 강한 부대가 두 개나 우릴 노리고 있단 얘기!?
겐고로 : 이렇게 되면 일본에 대한 협력요청이 갈수록 더 중요해 지겠군.
엘치 : 하, 하지만...그 전에 그 녀석들이 우릴 덮치면...!
샤이아 : 레벤 대위, 이거 어떻게 안 될까요?
레벤 : 패, 팬텀 페인도 아게하대도 편성된지 얼마 안 되었으니, 활동은 더 뒤의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닷...!
엘치 : 아아, 다행이다! 일단은 안심이네!
레벤 : 아, 안심되셨으면, 이제 두 분 다 조금만 떨어져 주시면 안될까요?
엘치 : 정말 여성에 약하시군요, 레벤 대위님은.
샤이아 : 이상한 분이야...나 같은 걸 여자 취급하다니.
레벤 : 에, 에만 여성이 18세 넘으면 여성으로서의 능력을 잃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당신은, 제가 보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여성이십니다...!
샤이아 : 우후후...고마워요, 대위님.
이런 걸 보면 다원세계도 나쁘지 않단 말야?
레벤 : 저희들 카이메라의 활동은 그림자에서 지원하는 형태가 되겠지만, 언젠가 결기를 생각 중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카오스 레오도 카이메라 독자적인 전력으로 개발된 겁니다.
카자미 : 군의 정규 채용 기체와는 다른 개발루트를 가진 것 같군요.
레벤 : 지금은 자금 등의 지원밖에 할 수 없지만, 전력이 갖춰지면 당신들에게도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 지겠죠.
헤자에몬 : 하지만 대위...슬슬 우리들에게도 명확히 밝혀 줘도 되지 않는가?
레벤 : 뭘 말씀이시죠?
헤자에몬 : 자네들의 조직, 카이메라의 리더 말일세.
레벤 : ......
카자미 : 그 분은 블루 픽서를 연방군에서 독립시켜준 인물과 닮았지.
쟈밀 : 우리들의 관계는 서로간의 신뢰로 성립된 이상 알아두고 싶은 것도 있는 거지.
가르쳐 줄 수 없겠나?
레벤 : ......
...알겠습니다. 쟈밀 함장님의 말씀 대로군요.
저도 당신들을 신뢰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지도자, 그 분은 에델=베르날 준장입니다.
탈리아 : 에델=베르날...!? 그 정도의 인물이었다니...
홀랜드 : 누구야 그게? 이름을 들어보니 여자 같은데...
브라이트 : 신연방군내의 유력자 중 한 사람이야.
전선의 전략보다 보급선과 인프라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지.
탈리아 : 분명 UN의 설치에 공적이 인정되어 준장으로 승격했다고 들었어.
구엔 :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우리들의 협력자라니, 든든하군.
레벤 : 에델 준장님께선 다원세계의 질서를 위하여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탈리아 : 확실히 그렇겠네...자신이 리스크를 떠안는 걸 감안하고 이만큼의 업적을 이루었으니 말야.
레벤 : 에델 준장님도 언젠가는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헤자에몬 : 알겠네. 준장님께 감사의 인사 좀 전해주게나.
레벤 : 알겠습니다. 이 세계의 미래를 우려하는 동지로서 같이 싸워 나갑시다.
[시베리아, 석양]
메르 : ......
치르 : 있지, 메르 언니...
슬슬 날이 저물 것 같으니까 가자.
지론 : 치르가 말한 대로야, 메르. 이대론 얼어 죽겠다 너.
메르 : 응...
아나 : 랜드가 비밀을 가지고 있었던 게 쇼크였던 모양이군요.
게이너 : 하지만 그건...
분명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랬던 거라고 생각해 난.
메르 : 알고 있어, 게이너...
달링이 이유도 없이 내게 비밀을 가질리가 없는걸 애초에.
...아빠가 행방불명된 건에 대해 내게 알리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거야. 분명...
랜튼 : 저기, 메르...
랜드에게 그 얘기를 캐물을 거야?
메르 : 아니...
분명 달링...대답해 주지 않을 거야.
날, 어린애 취급하니까...
가로드 : 그, 그건 야..
메르 : 나 역시 알고 있어...
내가, 달링과는 전혀 안 어울린다는 걸...
언젠가 어른이 되면 키도 크고 가슴도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라 : 메르...
메르 : 하지만 분명 안 되겠지...
난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달링의 눈 밖에 났거든...
아빠가 없어지고 나서 4년...그 때부터 키도 안 컸고, 그냥 어린애인채 그대로야...
게인 : 그러면 벌써 몇 년이나 괴로워하며 지냈겠군. 랜드는.
메르 : 게인...
게인 : 그 오픈 마인드의 남자가 계속 비밀을 지켜왔어.
그 고통은 아마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큰 거였겠지.
메르 : 달링도 괴로워 했을 거란 얘기야?
게인 : 어른은 슬픔이나 아픔을 겉에 드러내지 않지.
어째서인지 알아?
메르 : 몰라 그런 거...
게인 : 그런 감정을 겉에 드러낸 순간 삽시간에 그런 감정에 먹혀버린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야.
사라 : 하지만! 토해내 버리는 쪽이 편할 때도 있잖아요!
게인 : 주변의 누군가에게 쏟아버린다 이거야?
...그건 애들이 하는 거지.
메르 : 아...
게인 : 그녀석도 계속 견뎌왔던 거야.
그 후덥지근한 미소 아래, 여러가지 일들을.
메르 : 아빠의 일도?
게인 : 그건 나도 모르지. 안다면 그건 그녀석과 계속 같이 지냈던 메르 너 뿐일 테니.
메르 : ......
게이너 : 게인씨도 무언가, 견디고 있나요?
게인 : 글쎄나...
하지만 이정도 나이를 먹고 보면 누구에게나 그런 게 생겨.
마음 속 깊숙한 곳에 도사린 진창 같은 과거가 말이야.
그녀석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대도 때때로 멋대로 떠오르곤 하지...
가로드 : (그건...쟈밀에게 있어선 15년 전의 전쟁일까...)
랜튼 : (홀랜드가 군에 있었을 적의 얘길 일체 하지 않는 것도 똑같은 거겠지...)
게이너 : (가우리 대장과 크와트로 대위들도 그런 과거가 있는 걸까...)
메르 : 나......
달링의 마음도 생각 안 하고서 계속 삐져 있었어...
역시 난...어린애구나...
게인 : 신경쓰지 마. 어린애는 어린애로 있는 게 좋은 거지...그게 용납되는 범위 내에선.
하지만 메르...언젠간 네가 랜드의 짐을 반 덜어 줘라.
메르 : 응...
랜드 : 여-어, 메르! 너 이런 데 있었냐! (싱글싱글)
메르 : 달링!
랜드 : ...미안혀. 괜히 뒤에서 비밀이랍시고 꿈지럭댄 건 나도 사과할게! 용서해주라...!
메르 : 됐어 참...달링 역시 어른 남자인걸. 그런 건 다 이해할 수 있어...
랜드 : 그러냐...게인이 잘 말해 줬구만...
허면 게이너양~! 용서도 받았고 하니 또 UN에서 언니들 가게 찾으러 가장!
게이너 : 으에에엑!?
메르 : 아니 사과한 건 아빠에 관한 거 아니었어!?!?
랜드 : 아아...그쪽 비밀은 조만간에 얘기해 주려고.
메르 : 내가 어른이 되면?
랜드 : 어디 보자...
네가 내 키를 넘어서면.
메르 : 달링 이 바보!! 여자애가 그렇게 망아지마냥 커질리가 있냐!!
랜드 : 핫-핫핫하!!
빨랑 커라, 메르!
사라 : 이, 이 사람은...!!
한 순간이라도 동정했던 내가 다 부끄러워...!
치르 : 있지 아나 공주님...
랜드는, 증말 게인이 말한 대로 어른 남자인 걸까나...?
아나 : 저도 잘 모르겠네요...
레벤 : 아~컷흠. 잠깐 괜찮을까요 랜드씨.
게인 : 응? 이쪽 분은...
레벤 : 다시 자기소개 드리겠습니다. 전 레벤=게네랄 대위. 카이메라 소속입니다.
지론 : 혹시 아까 반딱거리는 갈기를 붙이고 날뛰던 사람?
레벤 : 그 기체는 카오스 레오. 카이메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체입니다.
랜드 : 그래서 말인데, 메르...
이쪽 레벤 대위가 동량의 수색을 협력해 주신다더라.
메르 : 정말인가요!?
레벤 : 브레이크 더 월드 이전에도 전이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던 건 신연방에서도 확인했습니다.
그걸 조사하면...어쩌면, 당신의 아버님에 대해서도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메르 : 정말 고마워요, 레벤 대위님!
레벤 : 그렇게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당신들은 제게 있어서도 동지니까요.
지론 : 당신...연방의 군인일 뿐이지 좋은 사람이었구나.
랜드 : (이보쇼 동량...
동량을 찾게 되는 것과 메르가 어른이 되는 거, 어느 쪽이 빠르겠습니까...
메르가 어른이 되면 난 그 사실을 그 녀석에게 밝히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습니다...
그 때, 우리들은...전같이 웃으며 지낼 수 있을까요, 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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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21화 - 아버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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