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를 이번에 약 30시간 정도 해서 클리어 했습니다.
1편을 클리어 한지 근 5년만에 2편을 클리어 했네요.
2편은 사실 약 2년전 쯤 시작했지만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미뤄뒀다가 이번에 맘 먹고 진엔딩까지 달렸습니다.
우선 1편에 비해 더 방대해진 맵과 여러 시스템들 그리고 마치 유비식 오픈월드 같은 맵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게임은 오크로 시작해 오크로 끝나는 게임이라 오크를 극혐한다면 하기 힘든 게임 같습니다.
저는 반지의제왕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1편을 너무 재미있게 했고 2편도 처음에 큰 기대를 안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1편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1편은 뭔가 집중된 콘텐츠로 쭉 엔딩까지 가는 거 같았는데
2편인 쉐도우 오브 워는 중반부터 중구난방의 콘텐츠와 메인퀘가 여러 갈래길로 나뉘면서 더욱 스토리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크들과 놀다보면 메인퀘가 뭐였지 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쉐도우워 이게 지금은 수정되어서 5회 전으로 마무리 되지만 그전에는 20회라고 하니
처음 2~3판은 재미있었지만 정말 별로 였던 그 수정전을 20회 하라고 했으니 다들 학을 떼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가서 스토리가 급 진행되며 끝났는데 진엔딩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1편을 안하고 2편부터 하면 오히려 좀 더 새로운 게임이라 재미있게 할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러면 스토리가 이어지질 않아서 그것도 좀 그렇겠네요.
결론적으로 반지의 제왕 게임 중 이만한 게임이 또 없어서 계륵 같은 게임 입니다.
의외로 반지의 제왕 게임이 많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