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아와시... 아니 오하라 그룹에서 발매했던 고급형 레토르트 카레, 샤이니 카레
레토르트 카레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안에 시즈오카 특산 소고기 브랜드인 아시타카 규, 전복, 샥스핀, 바다참게, 송이버섯, 새우,
그리고 타천사의 눈물(?)이 들어가는 호화로운 사양
바로 주문해서 배대지로 쏘려고 했는데 아뿔싸...
한국에서 일본은 광우병 발생 국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고기가 들어간 식품류는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통관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먹고 싶지만 국내로 배송시킬 수 없는 이 상황...
그러면 해답은? 일본 가서 먹어야죠
하지만 지난 번 섬탈출도 할 겸 누마즈 갔을 때는 이미 샤이니 카레가 절판 상태 ㅠㅠ
다행히도 최근에 재판이 되었고 그래서 도쿄에서 묵을 호텔로 택배를 쏴서 수령했습니다
오하라 그룹 상품이나 차량들에 공통적으로 붙어있는 방긋 웃는 마리의 일러스트
호텔왕은 딸바보...
이 날을 위해 2기 11화 메모리얼 아이템인 샤이니 프리미엄까지 챙겼습니다
샤이니 카레 내용물을 개봉
봉지가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는 카레 소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안에 들어가는 건더기입니다
호텔에서 전자레인지를 쓸 수 없었던 지라 이제 근처 편의점에서 산 즉석밥과 샤이니 카레를
호텔에 비치된 전기포트로 끓여서 모은 뜨거운 물에 담가서 조리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끓이고 있는 물에 담그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없던지라 밥과 카레를 제대로 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완성된 샤이니 카레
저기 검은 구체 2개가 타천사의 눈물인 것 같습니다
큰 새우 하나가 통채로 들어가 있는 레토르트로서는 감격스러운, 가격적으로는 그닥 감사하지 않은 사양
식기도 샤이니 프리미엄에 동봉된 수저를 사용해서 기분을 내봅니다
건더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잘 먹겠습니다
타천사의 눈물은 먹고 나서도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탄수화물 같은 식감에 베어물면 살짝 매운 맛이 느껴지는 물건인데
비슷한 걸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완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레토르트 카레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재료들을 아낌없이 투척한 보람이 있게 꽤나 맛있었습니다
재료와 별개로 카레 소스 자체도 맛있었고 레토르트임에도 큼지막하게 투척된 건더기들,
그리고 먹는 내내 잘게 다져서 들어간 소고기가 씹히는 식감이 일품
만원대 초반 정도 하는 카레 전문점 체인들의 카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 2500엔이라 콜라보 음식을 먹는 기분과 레토르트로서 집에서 편하게 뎁혀서 편하게 먹는 데 중점을 두시는 게 아니라면 가까운 카레 전문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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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맛 자체는 레트로트로서는 나올 수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도 레트로트 수준이 아니라는 거... | 18.08.15 18: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