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데다 불친절해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분들에게 권하는 극초반 공략입니다.
프롤로그 끝나면 돈은 하나도 없고 옷도 거지꼴에 무기는 이름뿐입니다. 가장 시급한게 자기 소유 침대가 없어서 체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빨간 방패(메인퀘)에 나온 대장장이랑 방앗간지기 중 하나를 찾아갑니다. 거리가 좀 있지만 가다가 적은 거의 안나오니(나오면 그냥 도망가세요, 싸워서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바로 가서 잡일(대장장이 - 무기 만들기, 방앗간지기 - 포대 나르기) 좀 하면 잠잘 곳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면 다쳐도 출혈이 없는 이상(출혈이 있으면 붕대를 써야됩니다) 회복이랑 저장 수단은 마련됩니다.
대장장이 퀘 하다보면 남쪽(세민)으로 보내는데, 그 전에 화술을 7까지 만들어놓으세요. 돌아다니면서 약초 뜯거나 숲길을 돌아다니면서 도적이랑 병사들이랑 싸우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죽은 도적들 시체에서 장비 주워서(주민 시체 건드리면 도둑질 판정이니 제외하고) 쓸만한건 착용하고 별볼일 없는 건 마을 상인에게 흥정하면서 팔면 화술이 오릅니다.
화술 7이 되면 거기 말 중 헨리가 타던 말(페블즈)을 설득해서 공짜로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영주랑 경비대장 동행해서 도적들 털러 가는데, 가급적 싸우지 말고 뒤로 빠지면 알아서들 잡아줍니다. 도적들 장비 챙기시고 도망자 하나 잡으라고 하는데 갑옷이 없어서 장비만 잘 챙겨입으면 잡을만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어느 정도 돈이랑 장비가 갖춰졌을텐데, 이제 검술을 배우러 가세요. 마스터 스트라이크를 배워놓고 익숙해지면 전투도 할만합니다.
맨 처음에 여자들 구경하러 갔다가 부하들 전멸당한 곳에 가면 갑옷 없이 옷만 입고 있는 도적들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리젠되니 심심하면 가서 털어주고 푼돈 챙기고 기술 연습해도 됩니다.
대장장이 퀘스트 계속 하면 은둔자를 찾으라고 하는데, 나중에 전투가 있습니다. 편들어줘도 되고, 적대해도 되는데 편들어주는 걸로 했네요.(그래야 털어먹을 게 많아서...) 거기까지 완료하면 초반 스토리 진행할만큼 장비는 충분히 갖춰집니다. 퀘스트 마지막에 주는 칼이 초반 무기 치고는 꽤 좋은데, 안주고 방앗간지기 퀘스트를 해도 결혼식에 갈 수 있으니 안줘도 됩니다.
그 다음은 방앗간지기 퀘스트를 하면 도둑질이랑 자물쇠 따기, 은신이랑 암습(기절 또는 암살)을 배웁니다. 시청 지하의 문서를 훔쳐오라고 하는데, 갑옷 입지 말고 밤에 시청 뒷문 계단 앞을 지키고 있는 병사를 소매치기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매치기 기술이 안높아도 어렵지 않으니 바로 털어주고 계단 안에 지하실에 있는 상자를 열고 문서 챙겨서 튀면 됩니다.
나머지는 전투가 별로 없어서 어렵지 않으니 적당히 하면 결혼식까지 진행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흰 바탕에 별표(사이드 퀘스트 소개)가 있는 사람들과 대화해서 퀘스트를 만들어 두세요. 전투 없는 부분까지 진행해뒀다가 나중에 강해지면 하나씩 해주면 쏠쏠합니다.
여관이 있는 곳은 여관주인과 얘기해서 방을 빌린다고 하세요. 하루만 빌리는건 의미없고 오래 빌린다고 하면 돈을 받고 방 위치를 가르쳐줍니다. 거기서 계속 자도 괜찮으니 있는 곳마다 하나씩 만들어두면 편합니다. 침대 옆 상자는 공유되는 창고 역할을 하니 당장 필요없는 물건들 쟁여놓아도 됩니다.
능력치 올리는 법
힘: 중량 초과 상태로 계속 다니면 빨리 오릅니다. 근데 이 상태로는 말에도 못타고 자동이동도 안되니 전리품은 적당히 챙기세요.
민첩: 도둑질 관련 기술(자물쇠따기, 소매치기, 은신)을 하면 오릅니다.
활력: 계속 뛰어다니고 점프하세요. 활력 10즈음에 질주 속도를 20% 올려주는 퍽이 있는데 반필수입니다. 있으면 게임이 쾌적해집니다.
화술: 흥정이랑 설득 많이하면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