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마지막 글이라고 했는데; 하여간 어비스 +100 으로 처음부터 플레이를 해 봤습니다.
그리고 아이젠갈드의 마황병에게 선타 선물 세트(안티 오더 + 3회 칼질 + 절대반사 2회)로 개털리고 난 다음 아, 이거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됐구나 하고 기존의 전략을 대폭 수정했는데요.
그 최종판이라 할 수 있는 몽환 3연전의 동영상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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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 전술에 대해서입니다.
(1) 3연전 모두 상대방이 선타를 가져가고 전원이 사망할 수 있는 전체 공격기가 날아옵니다.
전체 공격기는 물리, 마법 중 하나인데 간혹 회피 불가 기술이 날아올 때도 있습니다. 전원이 피하는 기준으로 세팅하면 전투가 뻑뻑해 질 수 밖에 없기에 저는 각 파티를 한 명 서포트 그 외 딜링 구조로 잡았습니다. 서포트는 기본 회피 세팅에 기본 반사, 혹은 5회까지는 죽어도 되살아 나게 쿼츠를 구성했습니다.
즉 절대 죽지 않는 한 명을 세팅하고 우리 쪽으로 턴이 넘어오면 죽은 인원을 살리고, 버프를 넣는 역할을 합니다.
(2) 데미지 확보를 위해서 용호, 사자왕, 진 폭포, 진 혁명 쿼츠를 적극 활용합니다. 피아 모두 250레벨로 동일하기에 폭포, 혁명이 모두 적용됩니다. 막상 써 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나는데 그래도 쿼츠 하나 자리의 효율로는 좋은 편이라...
(3) 2전 이후로는 한 번 우리 턴이 오면 가속 오더로 적에게 차례를 주지 않습니다. 밸리언트 레이지로 BP, 버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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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1전 아츠 파티 / 엘리엣, 에마, 크로틸더, 올리비에입니다.
엘리엇이 서포트입니다. 1전은 전체 아츠 3 범위 대 평타 7 정도로 단순한 공격 형태를 보이기에 굳이 가속 오더를 쓰지 않고 이지스 마쿼를 장착한 엘리엇이 어글을 먹게끔 해서 고개를 돌려 놓고 편하게 아츠를 구사했습니다.
버프 아이템 아이스 오브 솔레이유는 아르칸셀 앞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아츠 딜 도중 적이 전체 아츠를 구사하면 티오의 절대 반사 오더를 쓰려고 했는데 이번 전투에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엘리엣을 쓴 이유는 부스트 아츠2가 있어서 + 엠마랑 친해서였는데 이번에는 발동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크로틸더랑 올리비에 둘이서 알아서 부스트 아츠4로 쌈싸 먹을 수 있어서 전투 자체는 금방 마무리 됩니다.
데미우르고스 2전 / 추가 데미지 파티 / 피, 랜디, 안제리카, 아리오스입니다.
피가 서포트입니다. 인피티니타 뫼비우스로 부활과 버프 아이템을 전체 파티에 빠르게 넣고 밸리언트 레이지로 BP를 관리합니다.
랜디는 슈발리에 마쿼로 HP가 적을 수록 데미지가 올라가게 세팅하고 매턴 워크라이를 넣어서 HP를 깎았습니다. 처음에 반죽음 당하면 그냥 내버려두는 게 득인데 아이템 회복이 L범위가 되니 그게 오히려 여의치 않네요. 아마 제작사가 생각한 기본전술일 것 같지만 (1) 가속 오더로 적의 브레이크가 풀릴 여지를 주지 않는다 (2) BP와 버프 유지는 밸리언트 레이지로 충당한다.로 문제 없이 마무리가 됩니다. BP에 좀 여유가 있으면 추가 데미지 오더를 적극적으로 쓸 텐데 허덕허덕하네요;
고정적으로 줄 수 있는 데미지는 현실적으로 따지면 1타 23~25만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랜디 워크라이가 꼬여서 무슨 상황인지 당황해서 멍때리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동영상으로 보니 더 웃기네요.. -_-
데미우르고스 3전 / 크리티컬 파티 / 로이드, 뒤바리, 린, 요슈아입니다.
750만을 까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우리에겐 크로스벨의 두 개의 심장 로이드가 있습니다. 마치 비즈니스 클래스에 착석한 듯한 안락함으로 모두를 엔딩으로 이끕니다.
쿠사나기와 궁니르는 크리티컬 세팅과 가장 궁합이 좋은 뒤바리와 요슈아에게 주고 린은 추뎀 세팅으로 이질풍을 활용했습니다. 2회 공격이 섬궤4에 비해 매우 많이 상향 되어서 Cx2는 대강 SS~SS+ 급 데미지를 내는 것 같습니다.
8:03 부분부터 라스트 스퍼트를 거는데 뒤바리 27만, 린 42만, 요슈아 35만을 찍네요.
최종전 세팅
카타카나로 된 걸 모두 주석을 달기 어렵고 대강 스탯 정도의 느낌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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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어비스+100의 보스전은 처음에는 좀 당황했는데 (선타로 전체공격 5회 먹고 파티가 걸레짝이 된 일이라든지...) 그에 맞춘 전략 수정도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쿼츠 세팅 프리셋 기능 등은 정말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꼭!
- 사실 요슈아보다는 에스텔이 더 최종보스전에 최적화 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데 실제로 써 보면 예상보다 데미지가 저조합니다.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요슈아가 하궤의 체면을 세워준 점은 기분이 좋습니다.
- 그럼 정말 마무리. 크래프트 파 파이팅입니다! 크래프트는 2타 이후도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