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많이 괜찮아졌다. 섬의 궤적에서 쓰레기같았던 요소들이 상당히 없어졌음.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소위 말하는 AAA게임 수준까지 올라간 건 아니지만 적어도 섬의 궤적 1~4를 하면서 팔콤똥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이 게임은 선녀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단, 기본적으로 재탕 게임이란건 염두에 둘 것. 기본적으로 섬3~4에 더불어 섬1~2의 리소스를 재탕해 썼고 신규 요소는 일부다.
1.
일단 모션이 대부분 재탕이기 때문에 모션 면에서 큰 발전을 기대하면 안된다. 같은 팔엽일도류를 쓰는데 신규 모션인 아리오스와 섬3~4의 모션을 고대로 복붙한 린의 차이가 두드러지지만, 사실 다른 캐릭터라고 나은 건 아니라서 전투 모션은 거의 대부분 재탕이다. 아리오스라고 해도 팔콤식 이펙트 떡칠 연출이 없어진 건 아니라서 약간 이건 좀 싶을때가 있는데(특히 S크래프트) 그래도 모션 자체가 상위권. 풍신열파 모션은 팔콤 치고는 상당히 잘 만들었다.
전투모션뿐만 아니라 이벤트 모션도 기존의 숫자 적은 모션의 재탕으로, 특히 압권은 크로스벨 파트에서 보여주는 아르크앙 시엘의 춤이다. 이건 정말 직접 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데, 팔콤똥에 중독된 팔콤빠들도 댄스모션을 보면 기겁을 하면서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수준이니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하다. 그 외에 오른손을 뻗는 모션도 재탕인데 이건 3장 린 루트의 꽤 중요한 이벤트에도 사용돼서 왜 하필 이 모션을 쓰지? 싶었다. 심지어 그 이벤트는 린 루트에서 제일 뽕이 차는 이벤트였는데도.
그래도 일부 모션 캡쳐를 쓴 이벤트의 애니메이팅은 상당히 잘 된 편으로, 특히 페이셜 캡쳐가 된 대화씬들은 팔콤이 드디어 제대로 된 얼굴 연기를 만들 수 있게 됐구나 싶어서 약간 감명깊다.
2.
인터페이스는 섬3~4에서 큰 변화가 없었는데 솔직히 불편하다. 특히 쿼츠와 관련된 부분이 완전히 쓰레기. 쿼츠를 카테고리별로 필터링하거나, 쿼츠 세팅을 저장해 두거나, 쿼츠 제작 단계를 건너뛰게 만들거나 하는 편의성 요소가 일체 없다. 이건 사실 섬3~4때도 불편했던 요소였는데 섬3~4는 인터페이스 빼고도 문제점이 가득 찬 게임이었던 덕분에 지적할 생각도 안 났다.
신 시스템 밸리언트 레이지는 그냥 있나보다 싶은 시스템으로, 전투 편의성을 높여주긴 하는데 문제는 밸런스도 밸리언트 레이지를 쓰는 걸 전제로 맞춰 놔서 전체적으로 적들 피통이 무지막지하게 커졌다. 일부 밸리언트 레이지를 못쓰는 구간도 있고 전체적으로 초반에는 짜증이 난다. 덕분에 후반의 난이도 하락 곡선도 엄청난 수준으로 크로노버스트 무한사용은 막아 놨지만 가속 오더를 가진 캐릭터도 많을뿐더러 EXTRA 편성이 가능해진 덕분에 오더칸에 항상 가속 캐릭터를 넣어둘 수 있고, 밸리언트 레이지로 BP펌핑도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몰아주기 셋팅 없이도 적에게 턴을 안 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쉽게쉽게 진행이 가능한 난이도가 좋아서 그거 자체는 불만이 없긴 한데 그럴 거면 굳이 이렇게 복잡한 시스템일 필요가 있나? 싶긴 하다. 차라리 화력 인플레를 줄이고 서로서로 한대씩 주고받는 오소독스한 밸런스가 턴제 게임의 보스전으로서는 더 이상적이다. 차기작부터는 실시간 기반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으로 갈아타겠다는 콘도 사장의 인터뷰도 덧붙이기 시스템으로 붕괴된 밸런스를 감당할수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
회차 인계시 몽환회랑 진행도와 서브컨텐츠가 묶여서 완전히 새로 하던가 전부 인계하던가 양자택일 뿐인 점도 아쉽다. 특히 가챠로 뽑은 캐릭터나 편의성 시스템 해방 단계가 같이 날아가는 게 치명적이다. 좀 편하게 해주면 안되나?
링크대사가 뭉텅이로 잘려나간 점도 문제. 토르즈 구7반 애들은 안그래도 별로 안친해보였는데 링크대사가 잘려나간 덕분에 더 안친해보인다. 아니 그냥 섬4때 있던 대사 재탕만 해도 되잖아?
3.
스토리텔링은 불만이 없진 않지만 좋은 편으로, 섬궤 내내 지지부진했던 각본이랑 엄청난 차이가 난다. 연출을 보여주기보다는 대사 위주로 표현하는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쓸데없는 부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특히 스토리상 아무 의미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뺑뺑이 돌리는 구간들을 전부 다 몽환회랑 컨텐츠로 돌려놓은 것은 상당히 좋다. 일부 시나리오상 전후관계를 미리 복선으로 깔지 않고 나중에 몽환회랑 서브 에피소드로 보여주는 건 좀 아쉬운데, 팔콤은 보여줘야 할 걸 보여주고 보여주지 않아야 할 걸 보여주지 않는 기교가 좀 더 필요하다. 몽환회랑 서브 에피소드나 미니게임은 가챠로 뽑아야 하는 문제도 있어서 좀 귀찮은 편. 그냥 메인 시나리오 진행 정도에 따라 서브 에피소드와 미니게임이 자동 해금되게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C 루트의 각본은 상당히 잘 된 편. C의 정체나 시나리오상 취급에 불만이 있는 유저들도 일부 있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팔콤치고 이정도면 상당히 잘 됐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섬4의 크로우나 오즈본에 비하면 본작의 C는 상당히 세련되게 풀어냈다. 섬 1~2의 C가 그랬듯이 본작의 C도 코드기아스의 제로 영향을 노골적으로 많이 받은 캐릭터인데 팔콤 제작진에 선라이즈 팬이라도 있나 싶다.
린 루트는 각본이 잘됐다기보다는 발전된 연출의 혜택을 많이 본 루트에 가깝다. 시나리오에 별 영향도 못주는 7반놈들 쓸데없는 소리 하는걸 잘라내서 템포는 좋아졌는데 이게 템포 조절을 한게 아니라 아예 대사를 안주는 수준이라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알지도 못할 수준인 캐릭터도 몇 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엘리엇한테 굳이 약간이나마 비중을 준 이유가 뭐였는지 알고싶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은 쳤다. 상기했듯 섬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선녀처럼 느껴진다.
로이드 루트는 스토리텔링이 어쩌고 저쩌고 할 문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플롯 자체가 벽의 궤적의 재탕이다. 거기다 몇번을 봐도 팔콤이 절대 잘한다고는 할 수 없는 논리 퍼즐, 추리 요소도 문제다. 잘 못하는 요소에 도전하는 기개는 칭찬할 만 하지만 그걸 상품으로 팔면 문제라는 걸 팔콤은 언제쯤 깨달을런지.
4.
전체적인 스토리 중심이 크로스벨 독립인 점은 아쉽다. 이걸 굳이 하려고 섬4 엔딩에서 크로스벨 독립을 제대로 안 보여 준 것 같은데 그냥 섬4에서 끝내고 본작은 어느정도 새로운 플롯을 짜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아마 특무지원과를 내보내려다 보니까 이렇게 됐나 싶은데 덕분에 중심을 잡아줘야 할 로이드 루트가 제일 재미 없는 문제가 생겼다. 린 루트도 섬 1~4에서 했던 얘기 또 한다는 느낌이 약간 들긴 하지만 로이드 루트 수준으로 짜증나지는 않는다. C루트에서는 신캐릭터 나인과 스리의 이야기가 약간 아쉽긴 한데 메인 시나리오에 집중하기 위해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
흑막의 행동원리가 상당히 지리멸렬한 문제도 있다. 덕분에 일부 캐릭터도 포지션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섬4때도 느꼈던 거지만 이정도로 스케일 큰 사건의 흑막이라면 조금 더 비장한 캐릭터로 만들면 안됐던 걸까?
5.
최종장 돌입의 집단전 연출도 문제점 투성이. 3장에서 채운 뽕을 4장의 댄스신과 종장 연출로 다 까먹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주역 캐릭터들이 비행선 갑판에 서서 아츠와 검기를 날리고 제국 오호대장군이 마녀 버프를 받아서 맨몸으로 전략급 광학병기를 막아내는 장면은 이 세계에 대체 제식 병기라는 게 필요하기는 한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모션이 구린 건 덤이다.
설정 면에서도 과연 디테일한 설정을 잡아두기는 한건지 의문. 전반적으로 설정을 세세하게 잡아뒀고 그 설정에 기반해서 쓴 대사라기보다는 그냥 그럴싸해 보이는 대사를 일단 날리고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거기다 부실해보이는 설정을 자꾸 자랑하려고 한다. 원래도 그랬던데다가 심지어 늘어지기까지 했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 전체적으로 템포가 좋아져서 상대적으로 좀 낫긴 하다.
6.
결말은 클리셰적이지만, 왕도란 잘 먹히기 때문에 왕도인 것이다. 일부 특정 캐릭터의 세탁이 마음에 안 드는 팬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적어도 섬3~4에서 세탁을 해도 시궁창 냄새가 나던 캐릭터에 비하면 본작의 세탁기는 상당히 성능이 좋다.
7.
섬3~4의 DLC 코스튬들을 몽환회랑 가챠로 전부 풀어준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가챠에서 안나와서 꼬울수도 있기 때문에 회랑 내의 상점에서 살 수도 있게 만들어줬다. 재탕게임인김에 해주는 팬서비스긴 하겠지만 재탕게임이면서도 구작 코스튬을 무료로 넣어 주긴 커녕 DLC 인계도 안해주는 게임도 꽤 있으니까 이정도면 팬서비스 면에서는 꽤 합격점이다.
시즌패스 내용물은 장단점이 있는데 단순히 코스튬만 파는 게 아니라 특무지원과 서브에피소드를 끼워주는 점은 좋다. 아직 발매일이 안돼서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비해 소모 아이템류를 다 빼버린 점은 짜증나는 요소. 저걸 팔아서 돈벌 생각을 한건 아닌것 같고 아무래도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상 뺑뺑이 도는 부분이 줄어들어서 그 부분을 쿼츠 세팅 노가다로 채우려고 한 것 같은데 그냥 플레이타임을 줄여도 된다는 발상을 할 생각은 없는걸까?
8.
이하 캐릭터별 잡담. 스포일러 있음.
린 슈바르처. 여전히 사기 캐릭터. 초반부터 이질풍 사용이 가능하고 CP수급 세팅이 쉬워졌기 때문에 세팅이 되면 CP가 마르질 않는다. 단 잡몹 피통이 늘어나서 세팅이 안 된 초반에는 생각보다 CP수급이 힘들다. 그놈의 “망설임”은 섬 1부터 4까지 떨쳐낸듯 떨쳐낸듯 하면서 결국 시작궤까지 왔다. 이래놓고 차기작에도 또 망설임이 있다 이딴 소리 하면 욕 어지간히 쳐먹을듯. 애초에 차기작에는 팬서비스 수준 아니면 안나오는게 제일 좋겠지만.
엘리엇 크레이그. 초반에 나와서 약간 비중을 챙기는데 사실 없어도 별 상관 없었다. 굳이 엘리엇한테 비중을 준건 린의 절친 포지션이라 그런건가?
유시스 알바레아. 루퍼스가 중요한 캐릭터라 얹어가듯 약간 비중이 있다. 밀리엄이 성장할 가능성이 생겨서 로리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유나 크로포드. 크로스벨 출신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는지 프롤로그 로이드 루트에서 등장하지만 중간에 제국으로 돌아와서 린 루트 고정행. 스토리 비중도 그리 높지는 않다. 외적인 문제로 성우 연기가 논란이 됐다. 연기톤에서 힘이 빠진 것도 문제지만 목이 나간 것처럼 목소리가 갈라지는 부분까지 있다.
크로우 암브러스트. 추하게 살아돌아와서 소소하게 개그중. 토르즈 출신 대부분이 하하호호 모범생스러운 대사만 해서 그나마 웃음요소가 크로우 뿐이라 섬4에 이어서 캐릭터로서의 호감도는 높다. 세탁이 제대로 안 된 캐릭터라 문제지 세탁만 제대로 됐으면 유언 3번하고 살아돌아온것도 그냥 개그요소로 웃고 넘어갔을 것. 그놈의 50미라 이자는 대체 언제 다 갚냐.
로이드 배닝스. 설계 자체가 대미지 딜러가 아니라 서폿형 탱커에 가깝다. BP펌핑이 되면서 즉발 버프가 가능한 버닝 하트가 사기 크래프트. 문제는 로이드 루트에 고정 댐딜러가 없다는 점이다. 상당히 짜증나게 만든다. 시나리오상으로도 크로스벨 독립을 또 다루다 보니까 짜증이 난다. 멘탈이 너무 강철이라 정의로봇 같다는 의견들도 있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없는 캐릭터가 된 건 사실. 얘도 차기작엔 제발 내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마지막에 다른 인과의 린(노멀린)과의 대화에서 다음에도 내보내겠다고 밑밥 깔아놓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
랜디 올랜도. 가면 갈수록 스토리상으로나 게임 성능상으로나 전투력에 관한 취급이 나빠지는 중. 밀레이유랑 잘 되는 것 같아서 보기는 좋다.
알리사 라인폴트. 넘쳐나는 토르즈 나나쿠미 인원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로이드 루트로 떨어져나왔다. 성능은 여전히 사기 서포터. 메인 히로인(웃음)
디터/가르시아. 왜 나왔냐? 스토리에 하등 쓸모없는 캐릭터.
루퍼스 알바레아. 섬1~4에서는 솔직히 행동원리도 이상하고 재미도 없는 캐릭터였는데 본작의 루퍼스는 심리묘사도 꽤 잘 된 편이고 파티원들과 하는 만담도 좋다. 마지막 결말도 세탁이 너무 심한데다 살아남기까지 했다고 악평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는것 같지만 이정도면 크로우나 오즈본, 클레어에 비하면 선녀다. 로이드나 린같은 우등생 캐릭터가 아닌 점도 플러스 요소. 로젠베르크 공방 공략 이후 라피스에게는 말 못할 진실이라던가 하는 요소가 루퍼스다운 묘사라서 재미있다. 다만 성능은 좀 미묘. 나쁜 캐릭터는 아니지만 린이 너무 사기 캐릭터다. 모션도 신캐릭터치고는 나쁘다, 기보다 애초에 신캐릭터가 아니라서 모션이 구리다. 차기작에서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조연급으로는 충분히 등장 가능성이 있다. 일단 제국에 있을 수 없게 됐으니까.
라피스 로젠베르크. 귀엽다. 알바레아 가의 아들들은 둘 다 인외 로리에게 저당잡힌 인생을 살게 됐는데, 이래도 괜찮은거냐 제국 4대 명문. 메인이 되는 소재인 엘리시온은 그냥 팔콤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관련 스토리를 해보고 싶었나 수준의 감상. 왕도적인 방향성이었지만 다루는게 약간 어설펐다. 스펙만 보면 하이브리드 딜탱같은데 적진으로 뛰어드는 크래프트가 없어서 탱킹이 안된다. 심지어 애널라이즈 담당이라 첫턴을 소모하는 문제까지 있다. 누가 설계한거야?
스윈/나디아. 신캐릭터치고는 포지션상으로는 그냥 루퍼스에게 고용된 용병 1, 2 수준. 캐릭터성은 나쁘지 않게 뽑아냈지만 본인들과 관계된 떡밥을 너무 어중간하게 뿌렸다. 라피스와 하는 만담이 좋았음. 스윈은 좀 어중간한 성능이라 파티에 넣기가 좀 그렇다. 나디아는 크래프트는 미묘하지만 전용 악세사리가 고성능이라 아츠 캐릭터로 좋다.
뒤바리. 섬4때 똑같은 성능에 속성만 바뀐 크래프트 3개를 또 들고왔다. 신속의 태도나 검제진도 성능은 좀 애매해서 결국 여전히 구린 캐릭터. 쵸로인 속성이 더 강해졌다.
아리오스 맥클레인. 바람의 검성인데 E질풍 실화냐…. 모션을 잘 뽑아서 쓰는맛은 있지만 캐릭터 모델링은 잘 뽑았다고는 못하겠다. S크래프트인 이의 태도보다는 풍신열파 모션이 더 좋다.
엠퍼러. 스윈 나디아 관련 캐릭터인데 어중간하게 나와서 쳐맞고 사라지는 중간보스. 안나오는 게 나았다.
이안 그림우드. 세탁질이야 벽궤때부터 그랬던거고 굳이 메인 스토리에 필요했냐 하면 아닌것같은데 싶은 캐릭터. 엘리시온이 굳이 이안과 교류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다른 인과의 린(노멀린). 포지션상으로나 대사로나 무게잡는 캐릭터인데 일단 팔콤 각본가가 이런 스케일 큰 설정을 제대로 못 다루는 게 문제, 둘째로 흑막인 이슈멜가의 행동원리가 지리멸렬한게 문제. 덕분에 무게잡는거에 비해 약간 아쉬운 캐릭터가 됐다. 다른 가능성의 린 슈바르처라는 설정은 매력적이었는데. 어떻게 튀어나온건지 설명이 애매한것도 문제라면 문제. 묘사만 보면 다른 복제들이랑 다르게 아예 다른 패러렐 월드의 본인같기도 한데 시나리오 흐름상으로는 그냥 복제인게 맞아떨어지고 좀 취급이 묘하다. 실수라기보다는 미스리드를 노린 것 같은데 이게 의미가 있는 헷갈림인지 아니면 별 의미 없는데 얼버무린건지.
총통 루퍼스(짭퍼스). 그냥 페이크 최종보스. 진짜 루퍼스와의 대조를 좀 더 제대로 다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건 없었다.
이슈멜가. 섬4때도 그랬지만 대륙 전체를 둘러싼 전쟁의 흑막치고는 행동원리나 대사가 너무 지리멸렬하다. 덕분에 오즈본이랑 노멀린의 무게감도 가벼워지는 문제가 있다.
결사. 완전히 개그맨 집단이 됐다.
세드릭 라이제 아르노르. 차기작에 내보내려고 밑밥까는 것 같은데 모션 좀 새로 만들었으면 안됐던 거냐? 설마 새 모션인데도 구려서 내가 착각한건 아니겠지?
콘도 토시히로. 인터뷰에서 구라좀 작작 쳐라. 요새 컨텐츠 사업하는 애들이 인터뷰에서 구라치는게 너무 당연한것처럼 돼버렸음.
(IP보기클릭)59.16.***.***
차기작 전에 사실 없어도 그만인 스토리 내준것만 으로도 팬 입장에선 좋았네요 이번작이 잡퀘들 다 제거하고 매인 위주로 잘짜여졌고 막상 메인만 보면 별로 할게 없습니다 근데 플탐을 줄일 생각을 하라구요? 그부분은 딱히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인테페이스도 섬3~4에서 좀더 발전된 눈에 익은 인터페이스라 플레이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쿼츠랑 장비 세팅 역시 몬헌처럼 마이세트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현재 인터페이스론 지져분해 질거 같은 기분이고 회차 진행시 한번씩만 고생하면 되서 딱히 불편하지도 않았네요. 모션은 춤은 욕먹을만 한데 다른 부분은 액션겜도 아닌데 모션이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궤적 시리즈 만큼 턴제 고수하면서 매 시리즈마다 조금씩 전투에 변화 주면서 발전하는 게임도 보기 드물구요 스토리 역시 전작의 멀티엔딩 요소를 차기작에 쓴점이 신선했다 생각되네요.딱히 까일 문제도 아닌데 문제 인양 소감을 쓰셔도 남기고 갑니다.
(IP보기클릭)1.249.***.***
도대체 무슨 스케일을 원하는건지 모르겠음. 애들 작전부터가 그 스케일이란게 커지기 전에 끝장보자 그거였고 먹혀 들어간건데 억지로 스케일을 키우고 싶어할 이유가??? 그냥 본인이 원한 스토리 라인대로 안간게 아쉽다로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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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사장 요즘 인터뷰에서 구라를 너무 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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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사장 요즘 인터뷰에서 구라를 너무 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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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전에 사실 없어도 그만인 스토리 내준것만 으로도 팬 입장에선 좋았네요 이번작이 잡퀘들 다 제거하고 매인 위주로 잘짜여졌고 막상 메인만 보면 별로 할게 없습니다 근데 플탐을 줄일 생각을 하라구요? 그부분은 딱히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인테페이스도 섬3~4에서 좀더 발전된 눈에 익은 인터페이스라 플레이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쿼츠랑 장비 세팅 역시 몬헌처럼 마이세트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현재 인터페이스론 지져분해 질거 같은 기분이고 회차 진행시 한번씩만 고생하면 되서 딱히 불편하지도 않았네요. 모션은 춤은 욕먹을만 한데 다른 부분은 액션겜도 아닌데 모션이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궤적 시리즈 만큼 턴제 고수하면서 매 시리즈마다 조금씩 전투에 변화 주면서 발전하는 게임도 보기 드물구요 스토리 역시 전작의 멀티엔딩 요소를 차기작에 쓴점이 신선했다 생각되네요.딱히 까일 문제도 아닌데 문제 인양 소감을 쓰셔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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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스케일을 원하는건지 모르겠음. 애들 작전부터가 그 스케일이란게 커지기 전에 끝장보자 그거였고 먹혀 들어간건데 억지로 스케일을 키우고 싶어할 이유가??? 그냥 본인이 원한 스토리 라인대로 안간게 아쉽다로 보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