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묻어버린 pc 그리고 pc에 묻어가는 게임.
갈수록 그래픽은 발전하는데, 눈은 호강하는데
스토리의 깊은 감동과 자꾸만 생각나게하는 끌어당기는 재미도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영화도 비슷하죠. 스타워즈도... 배틀필드5도...
뭐 이게 pc때문이겠습니까...설마 그럴리가요...다만
묘하게 시기가 겹칠 뿐이죠. 흠...
반복의 메커니즘은 개쩌는 스토리의 다음을 무난하게 보기 위한 레벨업을 위해서든, 내가 애착을 가진 캐릭터(겜 속 아바타)를 점점 강하게 민드는 쾌감을 위해서든 목적성이 뚜렷했던 예전 게임들과는 다르게 무게가 가볍네요.
엔딩을 보기가 너무나 아쉬워 스토리 진행을 아껴가며 게임했던 리얼 겜창인 제가, 언젠가부터는
'하..돈주고 샀으니 엔딩은 봐드릴게.'
'아..이건 엔딩도 못보겠다.'
하며 여러 플랫폼의 라이브러리에 게임 목록만 쌓여갑니다. 제가 신세대가 아니여서인지 요즘 스토리 작가들이 던져주는 메시지에 별 감흥이 안가네요. 이해도 잘 안가고..
'내가 만든 예술을 이해못하는 니들이 ㅂㅅ 낄낄.'이러면서
자기 작품을 돈주고 산 손님중 맘에 안든다는 손님을 대놓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골프채 가게 사장을 빨아주는 문화도 잘 이해가 안가고요 ㅎ ㅎ;;
진실성이 결여된 피상적인 인간관계처럼, 이제는 게임도 어떤 타이틀이 흥행에 성공하면 그냥 대충 그 작품 따라서찍어내는 느낌들이 좀 있네요.
올 해 핫이슈가 되었던 '그 골프채 게임'처럼 제작에 들어간 기술력과 자본력에 비해서 그것과 너무 급이 안맞는 감독들과 스토리 작가들을 쓰는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직 그나마 몇 남지않은 장인 정신으로 게임을 만들려는 회사들이 건재하니 제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입니다.
됬고 또 내일부터 길거리, 공사장 캐스팅 며칠해야죠 ㅋ ㅋ
탈모갤 흑인 누나들, 중동 누나들 또 반갑게 스캔하겠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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