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ps3를 사고 그리고 여러게임을 사면서 플레이 하고 다시 이런저런 이유로 매각하고 쭉 이런
생활을 반복하곤 했다. 나 개인적으론 경제적인 이유건 뭐건 게임은 소장을 잘 하질 않는 편이다.
충분히 플레이 했거나 아님 재미가 없거나 하면 가차없이 팔아치워버리는 성격이라.
근데 PS3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매각하지 않고 PS3끝물까지도 소장하고 있는 시리즈가 바로
이 아뜨리에 씨리즈. 몇백만을 팔아재꼈다는 쟁쟁한 게임들도 많지만 그것들도 결국엔 어떤이유건
매각 됐는데 오히려 이 게임은 아직도 PS3 전 시리즈 그대로 모셔져 있다. PS3 마지막 버전이
될것같은 이번에 나오는 신작을 구매하면 유일하게 PS3 전 시리즈를 구비하게 된다.
이게임은 이른바 치유계 게임의, 최상급의 예쁜 일러스트와 음악, 잔잔한 스토리로 부담없이
즐길것 같으면서도 잘 짜여진 조합시스템, 일정 관리등으로 머리싸메는 매니악한 요소를
겸비하고 있는 게임이다.
초 실사 같은 그래픽이라던가 초 감동의 스토리라던가 다크소울같은 초 하드한 도전욕구를
붙태우는 게임 이런것도 좋지만 아니 이런게임들이 으례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인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이 아뜰리에 시리즈가 결국 끝가지 남아주었다.
작가의 예쁜 일러가 3D로 변환되서도 왜곡되거나 죽지 않고 그대로 게임상에서
살아숨쉬는점. 극단적으로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심각하거나 이런 내용없이도 스토리를
짧지도 않고 잔잔하게 이끌어가는 점, 그러면서도 조합시스템, 일정관리라는 매니악한
요소로 긴장감을 가지게 하고 계속 붙잡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이 게임의 특징.
온라인 서비스가 끝났다던가, 차기작이 나오면 구작은 죽은 게임이라던가, 이런 점이
다른게임 보다 적어서 오랫동안 소장해도 손해본 느낌이 들지 않고 구작이라도 생각나면
다시 꺼내게끔하는 매력도 있다.
또 다른 시리즈 같은 경우는 처음엔 잘 나왔어도 아 이번 시리즈는 망작이다. 이번은
차기작을 위해 돈 벌려고 낸거다 이런 식으로 품질이 들쑥날쑥 해져서 결국엔 시리즈
구입을 포기하거나 하는데 이 아뜰리에 시리즈는 꽤 자주 내면서, 그리고 작품마다
여러시도를 하면서도 커다란 들쑥날쑥함이 없이 일정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랄까...
개인적으로는 아뜰리에를 언급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페르소나가 될수도 있고
디스가이아 같은것이 될수도 있다. 아쉬운것은 현재 이런 게임들이 점점 없어져
간다는 것이다. 한쪽으로 큰 임펙트를 주는 게임들 아니면 이른바 초 대작 이런게임들도
좋지만 약방의 감초 같은 이런 게임들이 많아야 게임 만드는 쪽이나 게임 플레이하는
쪽이나 이익일 것이다.
언어 문제등 이런것때문에 적극적으로 꼭 해야한다. 이런 추천은 못하겠지만 이런 쪽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해보길 바란다. 나 개인적으론 이 게임 시리즈들을 사곤 후회한적은
없다.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