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동 2기 2화를 봤습니다.
--------------------------------------------------- 스포 방지턱 --------------------------------------------------------------
드디어 처.음. 알게 된 캐릭터 란쥬라서 좋았습니다.
1. 경쟁? 극한의 퍼포먼스를 추구? 솔로로 나간다?
다 좋고 그런 방식이 굳이 러브라이브 니지동 멤버들과 '우리만 옳으니 너희들을 없애겠다. 수단방법 안 가리고' 라는 길을 만들어낼 이유가 없죠.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게 개연성이 떨어지죠.
현실적으로는 '너희들도 괜찮지만, 나는 내 길로 갈래'라는 태도와 적당한 리스펙트가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무슨 빌.런.이 아닌 이상에는요.
2. 그리고
외국인 출신이라서 그 마음을 이해하고
웬지 우리들이 계기가 되었으니 끝까지 신경써 주고 싶어하고
혼자서 외톨이로 있었던 시기가 길었기 때문에, 남에게도 상호교류를 추천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평범하게 착한 사람들이 란쥬 같은 인물들을 보면서 당연하게 품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때 마침 그 때 같이 있던 사람들끼리 의기 투합해서
쿼츠가 만들어졌다... 는 것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혹시라도 '단합과 친목을 아는 애들은 우리 넷 밖에 없구나'라는 건 팀 내에서 파벌과 사내정치를 유발하는 시작점이겠지만요.
3. 게다가 은근히 러브라이브의 니지동만의 차별점도 잘 소개한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라이브도 솔로지만, 어딘가 함께 한다는 느낌이 있지? 동료들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1기가 니지동의 소개와 바탕놓기였다면, 2기에서는 본격적으로 니지동만의 이야기를 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연출에서 그네들이 각기 따로 흔들거리다가 마침내 흔들 주기가 넷이서 딱 맞아떨어지면서 엠마가 의견을 내고
이어서 화음 연습을 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 연출, 역시 니지동 애니 답네요.
쿼츠가 예쁜 화음을 추구하는 방향성으로 시작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 역시 적절한 아이디어에 적절한 연출이었습니다.
이래야죠. 네.
5. 란쥬, 어쨌든 매력적이에요. 최고다 란쥬짱 ㅠㅠ
처음 본 캐릭이지만, 멋지고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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