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방지턱
22장까지 읽고 열이 뻗쳐서 그만 참지 못하고 다른 갤러리나 위키를 뒤져 찾아 보았고,
그래서 일쿠스타 25장까지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이지만
제대로 번역이 된 상세한 23장 대사들을 보니 재점화 되는 기분입니다.
미야시타 아이가 이런 애였나?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올라오네요.
안그래도 운동하다가 캐릭터 붕괴된 쪽의 솔로곡을 들으면 기분이 팍 식어 버리는 일이 자꾸 생기요.
제 이성은 '게임 이야기 전개와 현실 캐스트들은 별개다'하고 당연히 알고 있는데
제 감정은 자꾸 이유없이 짜증나는 기분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거 있죠.
제가 니지동에서 좀 더 좋아하는 멤버들은 다행히 이 논란에서 피해간 위치에 다들 있긴 하지만,
입장 바꿔서 감수성을 발휘해 보면
진짜 이 흐름에 억울하게 캐릭터 붕괴로 휘말려 버린 멤버들의 오시들은
진짜 속에서 천불이 안 날 수가 없을 것이 너무도 공감이 됩니다.
게다가 그 캐릭들 역시 최고로 좋아하는 것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제가 무척 좋아하는 멤버들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마음이 아픕니다.
아무리 상상해서 세탁하려는 시나리오를 짜 봐도 답이 없어요.
이렇게 해결하면 저 문제가 걸리고
저렇게 해결하려면 요 문제가 다시 문제가 되고...
어떤 천재 작가가 이 상황을 타개시킬 수 있겠나 싶습니다.
슬슬 이 게임의 과금을 일절 끊거나 더 나아가서 접을까 하는 생각이 올라오네요.
반대로 아쿠아 쪽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표현할 정도로 좋습니다.
솔로곡들이 편안하고 치유하는 느낌들이라서 지금 제게 딱 좋습니다.
카난의 솔로곡이 특히 저를 행복하고 기분 좋게 해 줍니다.
설거지 하다가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
이 쪽은 이러한데... 하아....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61.255.***.***
나타 세탁기, 성능 확실하더군요. 그러나 그조차도 역부족으로 보여요. ㅠㅠ | 21.03.27 17:36 | |
(IP보기클릭)123.248.***.***
(IP보기클릭)61.255.***.***
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ㅠㅠ 아이를 떠받치는 장점들이 모조리 소멸 된 것 같이 보이더군요. 아이 오시들 얼마나 고통 받을 지 훤히 보이니까 그냥 토닥거려 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 21.03.27 17:53 | |
(IP보기클릭)59.9.***.***
(IP보기클릭)61.255.***.***
이걸 만약에 럽라 팬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완벽하게 세탁해 내는데 성공한다면, 저는 아메노 치하레를 신의 각본가로 인정하렵니다. | 21.03.27 18:03 | |
(IP보기클릭)211.228.***.***
(IP보기클릭)61.255.***.***
아예 통으로 기록말살이 가능할까요 정말. | 21.03.27 18:33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61.255.***.***
차라리 다 갈아엎는 것이 현상태에서는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해법이 도무지 보이질 않아요. | 21.03.27 19:59 | |
(IP보기클릭)59.0.***.***
(IP보기클릭)61.255.***.***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카스타 캐는 용도로 스토리 스킵으로 넘어가기만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 21.03.28 10:21 | |
(IP보기클릭)203.234.***.***
(IP보기클릭)61.255.***.***
처음에는 '이걸 이렇게? 감당이 되려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점점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선택지는 이유가 있는 건데, 아마노 치하레는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 21.03.28 10:22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61.255.***.***
저 역시 무과금 유저로, 그리고 손절로 갈까 기로에 선 듯 합니다. 게임이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재미가 없고 그 재미 대신에 지탱해 주는 것이 팬심과 캐릭터성인데 이제는 그 팬심과 캐릭터성마저 뿌리를 잡고 흔들어대고 있으니 더 이상 이 게임을 붙들 이유가 있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더군요. | 21.03.28 10:25 | |
(IP보기클릭)118.235.***.***
그래서 참 안타까운게, 의외로 기본적인 시스템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초기 기획의도는 좋았어요. 다만 이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략하는, RPG 본연의 연구하고 공략해서 성취감을 주는 상시컨텐츠 추가를 적극적으로 해서 게임 공략 - 시스템 이해 - 더 높은 난이도 공략 - 더 높은 난이도의 시스템 이해 - 무한반복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오픈 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 추가는 SBL, DLP밖에 없고, 이마저도 SBL은 그렇다 쳐도 공략형 탑컨텐츠인 DLP는 한달에 4일밖에 못하는 컨텐츠로 만들어서 이벤트 추가로는 한계가 있죠.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든 틀어막아준게 19장까지의 스토리 컨텐츠였는데 이걸 이렇게 조진 이상에야... 좋은 UR, 이쁜 UR뽑으면 뭐하나요... 빛좋은 개살구인데 ㅡㅡ | 21.03.28 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