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야 이게.
???: ...이게 대체 뭐냐고요?
???: 전설의 검을 가진 임금님 아니었어요!?
이 새끼, 이 빌어먹을 영감탱이 말이에요! 왜 갑자기 유탄 같은 걸로 뒤져버리는 건데요!?
???: 뭐냐, 몰랐던 거냐.
지금 이 브리튼에는 엑스칼리버가 100자루 있다고 한다.
이 녀석도 그 후보 중 하나겠지.
???: 후보자... 그거뿐이에요?
빌어먹을! 어쩐지 초라한 영감이다 했어.
처음부터 다 글러먹은 짓이었던 거잖아요!
???: 시체에 말을 건다고 뭐가 변하는 게 아냐!
지금 남은 인간만으로 이 궁지를 어떻게 빠져나갈지가 먼저다!
???: 벌써 해안선 구석부터 구석까지 [외적] 괴물들이 가득하다고!
어쩌다 만난 이름도 모르는 녀석들이 도망칠 수 있을 거 같아!?
잡음 투성이 잡음: 지지, [외적] 제2진 및 제3진... 해안선에 상륙...!!
방어선은 지직, 기능하지 않습니다!
현 시간부로... 본 작전은 페이즈 3으로...!!
???: 뭐야... 저거...?
[외적] 드래곤...!?
여길 보고 있어!
???: 3등급, 아니, 2등급인가!?
조심해라, 일격으로 요새가 날아가는 클래스야!
???: 무, 무기는 어쩔 거야?
???: 엑스칼리버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건 여기 널린 시체들이 증명하고 있어.
하지만 우리는 아직 실전 장비를 보급 받지 않았고.
???: 그럼 저 시체에서 빌릴 수밖에 없겠지.
어차피 이대로는 보물을 썩힐 뿐이야.
???: 카드가 몇 개 있네.
원탁 모형에 세트 해라.
그걸로 백전 연마의 기사들을 쓸 수 있게 될 거야.
갤러해드: 멋대로 바꾸면 곤란하다고.
너희들에게는 도움 안 되는 할배로 보일지 몰... 뭐, 실제로 도움 안 되는 녀석이었지만 그래도 나의 왕은 그 녀석뿐이니까.
???: 여기서 협력하는 건 그 왕의 원수를 갚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겠어?
[기사]는 혼자서 만전의 힘을 휘두르지 못해.
마지막 일을 제대로 끝내기 위해서도 다른 왕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을 텐데.
갤러해드: 하아...
어쩔 수 없네, 이번뿐이야.
???: 결론이 낫네요.
???: 우아아아악!?
저런 게 바다 저편에서 우글우글 상륙하고 있는 거잖아?
우리들 브리튼 사람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 소리쳐봐야 시작하지 않아, 온다!
너는 신규 왕인 모양이네.
맹목적으로 싸우기만 해선 위험해!
내가 전투의 기본을 알려줄 테니 잘 들어.
전투는 4인 파티를 맺어 싸우는 턴제 배틀이야.
기사 카드를 써서 싸우게 돼.
이게 지금 너의 손패가 되는 다섯 장의 기사야.
기사 카드를 쓰려면 각 카드에 맞는 출격 코스트가 필요해.
충전되어 있는 출격 코스트가 남는다면 그 턴에 복수의 기사 카드를 쓰는 것도 가능하고.
지금은 이 카드밖에 쓰지 못 하는 거 같네.
빨리 써보도록 해.
사용하는 기사 카드를 정했다면 전투 개시를 터치해.
이걸로 이 턴에 쓰는 기사 카드가 결정되니까.
데미지를 준 모양이네.
적의 HP 게이지를 모두 깎으면 우리의 승리야.
적에게서 반격을 받았어.
HP가 0이 되면 패배니까 주의하는 게 좋아.
다음 턴이 되면 출격 코스트가 최대치까지 충전되고 기사 카드가 한 장 드로 돼.
턴이 나아갈 때마다 차지 되는 출격 코스트가 +1이 돼가니까 기사 카드를 쓸 곳을 잘 생각해야 해.
그 턴에 기사 카드를 쓰지 않는 패스를 선택하는 것도 작전 중 하나야.
여기선 뽑힌 치료 카드를 사용해봐.
상처 입은 HP를 회복할 수 있어.
설명은 이 정도면 되겠지.
적도 약해진 모양이니 이대로 단숨에 몰아붙여!
잡음 투성이 통신: 지지직! 페이즈 3...이 발동됩니다.
몰려오는...[외적]을 지직, 토벌하는.... 방어선을 파기.
해당 에리어 일대를 지직, 전술급 대규모 마법으로 날려 보냅...니다.
지직, 카운트다운 개시. 70, 69...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저 새끼가 뭐라고 하는 거예요!?
???: 전술급...? 대규모 마법??
우리는 아직 여기에 남아 있는데!?
???: 방어선은 파기한다고 했잖아.
윗대가리 녀석들은 우리가 벌써 전멸했다고 해석하고 있어.
생존자 제로의 지점을 불태우는 거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통신): 오, 제군들.
재밌어 보이니 끼어들어야겠어.
???: 이번엔 또 뭐야...?
???(통신): 살아날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야.
들을 거야? 안 들을 거야?
???: !?
???: 이렇게 된 이상 뭐든지 좋아요.
황당무계하든 뭐든 좋으니 아이디어가 있으면 전부 이야기해주세요!
???(통신): 드래곤을 쓰는 거야.
그 찔러도 베어도 죽지 않는 드래곤 말야.
[외적]측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쓰는 디바이스기도 하지.
개인용 방어 필드 정도는 형성할 수 있지?
그 마법을 한번 드래곤을 통해 증폭시켜봐.
안 그러면 전멸이야.
???: 어쩔 거지? 믿을 건가?
잡음 투성이 통신: 30, 29, 28...
???: 믿고 자시고 가 어딨어요.
잡음 투성이 통신: 15, 14, 13...
???: 쓸 수 있는 건 뭐든 써야죠!
잡음 투성이 통신: 3, 2, 1...0.
착탄합니다.
???: 어떻게든 된 모양이네.
그 신인들 낙제점만은 면한 건가.
???: 아뇨. 저대로는 언젠가 어딘가의 전장에서 죽고 맙니다.
전력 부족이 확연합니다.
???: 나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우리들을 부른 거잖아.
저 풋내기들을 철저하게 수련시키라고.
몇 시간 후.
스카아하: 내 이름은 스카아하다.
성검을 뽑은 제군들의 훈련 교관을 담당하게 되었지.
그리고 첫 임무는 원숭이도 알 수 있는 간단한 것이다.
제군들이 지옥과도 같은 훈련을 받을 수련성까지의 행군이다.
???: 수련성이란 건 이름뿐으로 명계, 그림자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초 위험지대입니다.
방심하면 목숨을 잃으니 주의해주세요.
스카아하: 하이란드란 어감이 마음에 들지만 훈련성 헤브리디즈라 부르는 게 맞다.
즉, 목적지까지 소풍이지.
이 정도로 실패할 거라면 차라리 인생을 포기해라. 이상.
???: 아아, 댁도 엑스칼리버를 뽑은 사람이야?
그나저나 왜 또 그런 귀찮은 일을...
???: 전쟁에는 관심 없어.
가지고 싶은 건 무한의 가능성을 품은 바다뿐이지.
그런데 그 전쟁 덕분에 무역 해로를 모색하려 해도 봉쇄 돼버려서 말야.
???: 그래서 검을 뽑아 최전선으로 가는 특권을 얻은 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 모든 건 돈을 위해 서지.
그러는 너는?
???: 좀 더 단순해요.
궁전에 숨어들어 돈이 될만한 걸 잡았더니 그 녀석이 엑스칼리버였죠.
감옥에 들어가거나 왕이 되거나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 우헥! 진퉁 범죄자잖아!
???: 너는?
???: 저, 전체적으로 뭔가 잘 못 된 거야!
나는 필리라는 그래, 음유시인 오디션을 온 것뿐인데 회장을 착각해 가지고!
???: 그래서 엑스칼리버를 뽑은 거구나.
그럴만해서 그렇게 된 거겠지.
???: 그건 그렇고 이제 당신만 남았는데요?
???: 이래 봬도 용병이라서.
[외적]을 쓰러트리라는 의뢰를 받았어.
엑스칼리버는 기사의 힘이 필요할 거 같아서 손을 댄 거고.
???: 대체 얼마나 받길래?
???: ...저금통과 어린애들의 우는 얼굴이야.
유감스럽게도 거스르지 못 하겠더라고.
스카아하: 용병, 부호, 도적, 가희인가.
나 참 대단한 바보 녀석들이야.
한 놈 하나 빠짐없이 나에게 올만해.
같은 아서성씨 뿐이면 혼동되겠지.
앞으로는 임시로 직업을 호칭으로 쓰겠어.
용병, 부호, 도적, 가희야.
괜찮지?
용병 아서: 뭐, 이름에 집착은 없으니까.
부호 아서: .............
도적 아서: 그보다 그 이야기는 진짜예요?
스카아하: 제군들은 확실히 엑스칼리버를 뽑았어.
자질은 있다고 봐도 좋아.
하지만 격해질 [외적]과의 싸움엔 따라가지 못 하는 것도 사실이지.
그렇다면 실전 투입하기 전에 강화 시키는 게 맞잖아?
뭐, 죽는 것보다 괴로운 일은 있어도 죽을 일은 없어.
자고 있어도 깨고 있어도 훈련받는 게 좋을 거야.
부호 아서: 그걸 위한 전용 수련장에 반쯤 감금 상태...
가희 아서: 우헹, 도망치고 싶어...
도적 아서: 잠깐! 남의 전매특허를 훔쳐 가면 안 되죠!
용병 아사: 어이, 스카아하.
지금부터 가는 곳은 죽는 것보다 괴로워도 죽을 일은 없다고 했었지.
스카아하: 그런데?
용병 아사: 그럼 묻고 싶은데 저쪽에서 맹렬한 스피드로 다가오는 군세는 대체 뭐야?
제군들, 훈련 시간이다.
살아 남고 싶다면 내 이야기를 잘 들으라고.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주목해라.
그게 적의 속성이다.
속성에는 약점이 되는 속성이 있지.
구체적으로는 이런 느낌이려나.
이 적은 불꽃 속성이니까 얼음 속성에 약하고 바람 속성에 강하겠어.
알겠다면 바로 실습이다.
적의 약점, 얼음 속성 카드를 써봐라.
적을 약점 속성으로 공격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기억해두면 손해 볼 건 없겠지?
부호 아서: 뭐지...? 쓰러트리니까 뼈가 되었어.
스카아하: 어라? 이건 우리가 쓰는 경비 구골이잖아.
가희 아서: 갑작스럽게 전문 용어가 튀어나왔어.
스카아하: 내가 몸담고 있는 훈련성의 지하에 대량의 해골이 있어서 말야.
아까우니까 점토로 살을 붙여서 마법으로 움직이고 있지.
가희 아서: 그 악랄한 짓은 뭐예요!?
용병 아서: 즉 무인 경비 장치인 건가?
그럼 왜 주인인 당신에게도 공격을 가하는 거야!?
스카아하: 우아사하~?
요정 우하사하(통신): 네. 현재, 당 시설 내에 입하 허가를 받지 않은 수상한 자의 침입이 확인되었습니다.
플로에 따라 자동 대응 중입니다.
스카아하: 플로의 수동 변경은 가능해?
요정 우하사하(통신): 아뇨, 저는 요정으로서의 정보 관리 기술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명령 실행은 불가능합니다.
스카아하: 그렇다네.
제군들, 모두 격파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용병 아사: 웃을 일이냐!
스카아하: 그리고 도둑! 녀석들의 검이나 방패는 내 비품이니까 멋대로 훔치지 말도록.
가희 아서: 히익!? 악랄 2탄!
도적 아서: 무슨 소리에요!?
적을 쓰러트리면 돈과 경험치를 얻는 게 기본이잖아요!
환금 재료라도 상관없지만!
부호 아서: 아무래도 좋다만, 상대는 다 합쳐서 얼마나 되지?
지평선까지 가득해 보이는데, 이 정도 가지고 어떻게든 되는 건가?
스카아하: 지령 구골을 쓰러트리면 전부 와해될 거야.
지령 구골을 해치우지 않으면 지면에 흩뿌려져 있는 해골도 재접속 되는 구조지만.
가희 아서: 빠, 빨리 해치우죠! 빠알리!
녀석이 한 놈 보이면 삼십 명은 있다고 생각하면서!
도적 아서: ...네가 가장 악랄해 보이는데...?
속성에 관해서는 또 하나의 중요 포인트가 있다.
그건 바로 체인이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기사 카드를 주목해라.
파티 멤버 끼리 같은 속성을 쓰는 걸로 체인이 발생되니.
체인의 수에 따라 기사 카드의 효과가 올라가니까 노려서 손해 볼 건 없다.
빨리 실제로 해봐.
각성하고 있는 기사 카드가 세트 된 모양이구나.
각성하고 있는 기사 카드는 강력한 스킬 효과를 쓸 수 있지.
각성하는 기사 카드에는 아서 타입이란 게 존재한다.
사용자 아서와 일치하면 카드가 각성하는 거지.
자, 각성하고 있는 카드의 위력을 시험해봐라.
제군들.
살아남고 싶다면 서로 협력해서 싸우 거라.
자, 적을 쓰러트리고 앞으로 나아가라!
스카아하: 무사히 강행 돌파 한 모양이니 다행이다.
경비 시스템을 때려 부순 건 머리가 아파지지만.
요정 우아사하: 성내의 침입자도 물러난 거 같습니다.
현재, 손실 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카아하: 어찌 됐든, 제군들의 실전 시험으로서는 나쁘지 않았겠지.
잘 왔다, 훈련성 헤브리디즈에.
제군, 몰려오는 [외적]과의 싸움에서 죽고 싶지 않다면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을 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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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괴리성 밀리언 아서 스토리모드
번역 : 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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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시작하신 분들은 꽤나 덕력이 높아 보이시니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 진행 속도에 맞춰 천천히 번역 해볼까 합니다.
일단 괴밀아 게시판이 생길 때 까지는 일밀아 게시판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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