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밀아 첫 시즌에 시작해서 벌써 1년 반이 훌쩍 넘었네요.
이 게임을 이렇게 오래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만해야 할 거 같았는데, 드디어 떠나는 날이 왔네요.
처음에는 그 당시 아는 여자가 한밀아를 하고 있어서 친해지고 싶어서 시작했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하는건 줄도 모르고 그냥 대충 비피 소모하고 점검 보상이나 받으면서 했었죠.
그러다가 소랑,바토리 시즌 직전에 친구 한명과 함께 '무과금 인민 아서로서 브리튼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란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게임 시스템 분석도 하고, 매 시즌 시작하면 이벤트 분석을 해서 나름대로 공략을 만들어 했었죠.
말도 안되는 확률에 놀아나면서도 그래도 꾸준하게 하던 게임이
어느 순간 혼자서 시즌 카드 풀돌하는 수준이 되더니
또 어느 순간 되니까 이제는 키풀 못하면 어지간히 운이 없구나 하는 순간이 되더군요.
뭐 한밀아 하면서 느꼈던거 다 쓰면 끝을 맺지 못할거 같네요.
그만큼 그 동안 욕하면서도 재미나게 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2014년 들어서 지나치게 노라이퍼를 강요하는 이벤트 구성에는 지치네요.
나는 분명 덱이 강해지고 있는데 어찌된게 가면 갈수록 시즌 졸업하기 위한 시간은 더욱 더 길어진다는게 더 힘들게 하더군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공체합 100만도 넘어가 보고, 홍차 999개도 넘게 보유해보고, 아서콜 카드도 키풀하면서 끝내게 되네요.
마침 액토즈에서도 떠나는 선물로 주는건지 추억의 카드 극 밀레 7종 세트를 공짜로 주더군요.
모두가 사랑하는 그녀 라피스, 어우동, 감춘향 그리고 대나무공주. (그외에 남자 떨거지 3명까지)
막판에는 지겨웠지만 그래도 즐겁게 게임하다 브리튼 떠납니다.
아직 브리튼에 남아 있는 아서님들에게도 항상 좋은 일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p.s 마지막 짤방은 역시 이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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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어쩐지 좋아요 오길래 뭔가 했더니만.....ㅠㅠ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14.08.19 1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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