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 정도 해보고 소감 올립니다.
컬셉은 ps2 컬셉2 익스펜션 정발을 입문으로 해서 nds로 나온 것까지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nds판은 와이파이대전이 가능하기때문에 셉터 계급 최상위 찍을때까지 찐하게 즐겼었구요.
그래서 이번엔 3ds로 나온다길래 두달전에 구입하고 금요일날 예약한거 받아서 좀 해보고 소감글 올릴라했는데
그것도 까먹게 만드는 컬셉의 게임성은 역시 명불허전인거 같습니다.
가장 많이 했었던 nds판과 비교해 보자면 그래픽적으론 그다지 큰 향상은 없는거 같고 3d로 바꼈다는것. ds판은 컬셉 1을 베이스로 했는데
이번 작은 2가 베이스라 카드 일러스트들이 2에서 가져다 쓴게 많이 보이네요.
카드는 총 480종 정도네요. 신 카드도 추가 되엇고요. 2부터 해온 유저로서 익숙한 카드들이 많아서 좀 더 많이 신 카드가 생겼으면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카드 일러스트는 역시 2의 것이 더 미려하군요. ds때는 좀 투박한 느낌이었는데. 2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완전 새로운 카드도 있고해서 엄청 새롭다라는 느낌은 없지만 전략이 좀 더
다채로워지고 복잡해진건 확실합니다. 카드에 사용법이나 어드바이스를 기재해 놓은 점은 좋네요.
좀 새롭다 하는 점들을 보자면 크리쳐중엔 영지능력을 가진 것들이 생겼습니다. 일반 영지능력처럼 쓸수 있는데 특정 마나를 소비해서 매직볼트처럼 -20 데미지를 준다던지 랜드프로텍
트를 걸어준다던지 하는것등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그리고 '설욕'이라는 능력을 가진 크리쳐가 생겼는데 이것은 상대방 크리쳐가 자신의 공격을 무효화 했을때 발동하는 능력입니다. 적을 파괴한다던지 그외에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마법카드는 전체적으로 보면 마력을 늘리는데 유용한 카드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걸 꼽아보자면 3라운드간 자신의 모든 영지의 통행료를 200으로 한다던가
상대방 모든셉터가 받는 통행료의 50퍼를 자신도 받는다던가 하는것들이 있군요.
스토리 라인은 ps2 익스 2판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는듯 하군요. 하도 오래전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검은 모자쓴 아저씨 라이반이 나오는것 보니 아마 그런듯합니다.
스토리모드를 진행하면 입문자나 초보자들을 위해 게임방식이나 룰에 관해 계속해서 도움말이 뜨게 해놨습니다. 그리고 적이 카드를 뽑을땐 잠시 멈춰서 카드설명을 보게
해놨는데 초보는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은 카드에 대한 설명을 숙지하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컬셉의 생명이라 할수 있는 대인전. ds때부터 와이파이로 할수 있었죠. 이번작도 역시 가능합니다. 몇판 해보니 ds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
발매한지 며칠 안되서 그런지 매치도 엄청 빨리 잡히네요. 그런데 매치가 잡혀도 대기실로 나가져 버리거나 게임진행중에 나빼고 나머지가 모두 튕겨 버리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더군요.
일본쪽이 인터넷 회선이 안 좋긴 한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려먹기라고 해도 역시 자잘한 신요소와 버무림으로 인해 그 고유의 재미는 여전합니다. 보드게임이 원래 생명력이 긴 것처럼..게임성은 만점.
가격도 4800엔이면 다른게임들에 비해 착하군요. 언어압박은 있지만 기존 시리즈 해보신분이라면 금방 적응하실거 같네요.
올해는 컬셉하나로 버텨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