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카와 드클이의 에엠지 쥣뚜리을 비교해 봅니다.
프로젝트카스, 드라이브 클럽과 같이 글자수가 6자입니다. 운명적인...
드클 - MERCEDES AMG GT3
사진상으론 슬릭타이어 같습니다. 근데 우천에도 끄떡없죠. 우천으로 바꾸면 타이어 모양도 바뀌려나.
드라이브 클럽이 제 구식 모니터에는 너무 어두워서 밝기를 좀 많이 올렸더니 PC상으론 또 너무 밝네요.
프캍이 서킷 한 바퀴 돌고 광택 구경, 내부 구경 해봅니다. 소프트 끼고 달렸더니 실외 47도라 그런가 몇초만에 빨갛게 달아올라 다시 하드끼고 달렸습니다.
영상은 두 개 동시에 켜고 대충 보는 게 더 편합니다.
이젠 드클이도 똑같이 해봅니다. 타이어 종류 그런 거 없습니다. 프카는 못하면서 드클은 객기 부려 하드코어 스티어링 옵션을 고집합니다.
(볼륨 소리 주의 깜놀.)
드클이는 프카처럼 프카는 드클 처럼 해보려고 했으나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느낌입니다.
제작사의도 대로 플레이 하라는 듯 합니다. 최대한 반항하며 반대로 했습니다.
왜 반대로 하면 힘들게 느껴지는 걸까. 핸들 조향을 살펴봤습니다. 아날로그 스틱 끝까지 돌려도 프카는 저거 밖에 안돌아갑니다.
센서로 설정해서 패드 90도 이상 돌려봐도 저게 끝입니다.
물론 패드 범위 설정하면 좀 바뀔 듯 합니다. 센서 200도를 곧이곧대로 200도만 조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없네요.
자 이젠 드클이 소환해봅니다. 패드 설정값을 살펴볼까 했지만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스틱, 방향키, 센서 3가지만 고르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설정해줍니다.
스틱을 재껴봅니다. 휠이 좌로 360도 돌아갑니다. 스틱을 우로 재끼면 휠이 이번엔 우로 360도 돌아갑니다. 센서로 바꾸고 패드 90도만 돌리면
핸들은 360도 돌아갑니다. 즉 센서좌우 180도로 휠 720도를 조향하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프카에선 내가 노동한 만큼만 겜상 드라이버가 일하며, 드클은 난 손가락만 까딱거리지만 쟨 엄청난 중노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드클이는 조향 폭이 큰만큼 쉽게 틀어재낄 수 있고 그만큼 불안정한 차의 상태를 게임상에서 잡아주고 있는 겁니다.
프카의 댐퍼도나 민감도 (즉 속도에 따라 핸들의 민감도 부분)가 잘 적용돼서 더욱 아케이드한 느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드클이를 휠로 할 때, 게이머가 입력하는 노동 대비 이득량보다 패드로 할 때의 이득량(보정치의 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클이는 휠보다 패드가 더 쉽다는 말이 나오는 듯 싶습니다.
좀더가서 댐퍼도나 민감도를 제하고 생각해보면 드클이할 때 아날로그 스틱의 2/8 범위만을 사용하면 프카의 엑셀과 브레이크 컨트롤이 요구될 수도 있다! 입니다.
근데 HUD에 엑셀이나 브레이크 표현바도 없습니다. 누구 말씀대로 드라이브 라인도 없습니다.
최대한 나의 감각을 살려 다음엔 2/8범위만 사용해서 드클을 해보겠습니다.
이 글이 삭제된다면 엄청난 망상에 잠시 젖었었다 생각해주세요.
물론 200도와 720도 핸들 돌리는 모양이라고 차량 자체도 그렇게 제어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드클도 시속 0때만 저렇고 50이상은 프카 0KM/h 과 비슷해집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핸들이 무거워진다는 옵션에 해당되는 거 예욥.
컨트롤러 댐핑, 댐퍼의 포화도 관련
이 영상도 스틱을 좌우 끝까지 움직인 겁니다. (속도에 따라 조향 범위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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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일반 세팅말고 드리프트 세팅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드클은 모든 차에 살짝 그런 튜닝 셋업이 됐다고 보면 차 움직임이 그렇게 이상하게 다가오진 않더라구요. 휠 캘리 세팅 있는 레이싱 게임들은 휠각도랑 화면상 표현을 똑같게 표현해주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조향 표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냥 재미삼아 올린 글입니다. ㅋ | 17.11.28 0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