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오지에서도 느꼈지만 각본을 정말 못써요.
잘쓴 각본이란 대사를 얼마나 멋지게 치냐가 아니라 바로 스토리에 대한 전달력이거든요.
설정이고 전작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어린아이도 스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좋은 각본입니다.
근데 전작, 이번작 각본은 정말 그런면에서 낙제점입니다. 쓸데없이 고유명사를 남발해대고 대사도 돌려쳐서 간단한 플롯도 간단하게 설명을 안해요.
전작을 쭉 해온 저도 대사에 몰입이 안되었는데 신규유저는 뭐 답이 없는 외계어일게 뻔하겠더군요.
신규유저를 신경썼다면서 이따위로 각본을 썼다는게 어이없을 정돕니다.
제아무리 뒷설정이 복잡하고 방대한 세계관이라도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하는 작품을 지향한다면 각본은 대중적이어야죠.
제아무리 복잡한 시리즈물이라고 한들 충분히 난해하지않으면서도 이해가 쉽게, 신규유저라도 몰입할 수 있도록 각본을 쓸수있습니다.
그게 사실 각본가의 존재 이유죠. 각본가는 그때문에 고용되는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려운 스토리를 어떻게 대중들에게 쉽게 풀어낼 것인가. 이게 각본가의 역할이예요.
이번 작품의 각본은
'모든 유저가 슈로대 오지의 설정을 퍼팩트하게 꿰고 있고, 이번 신규참전작 J와 GC도 벌써 완벽히 플레이해본 사람들이다' 라는 전재하에 쓰여진 각본같습니다.
오지의 설정, 신규참전작의 설정을 모르는 유저가 이세상에 존재할리가 없다는 신념으로 쓴 각본같습니다 정말.
도저히 프로가 쓴 각본같지가 않아요. 각본이 무슨 아마추어 설덕후가 제멋에 취해 써갈긴거 같습니다. 프로라면 최소한 절제가 있어야죠.
각본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식이면 신규유입은 어렵다고 봅니다. 이건 대놓고 '우리들끼리 놀자' 수준의 각본이예요.
전작도 한글로 번역된 해석을 보며 갸우뚱했는데, 이번에 한글화된 작품을 다이랙트로 해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각본가가 미친듯이 무능해요. 이게 시리즈의 발목을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교체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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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가 2차og에 이어 이사람을 계속 쓴건 엄청난 실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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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GMD는 넘버링으로 치면 에피소드 4고 외전까지 넣으면 5번째 게임인데, Z시리즈로 치면 5번째 게임은 천옥편이죠. Z시리즈 하나도 안한 사람이 천옥편 바로 플레이하면 전개를 알수가 있을까요? 신입 접근성의 문제는 슈로대와 시리즈물이라는 2 요소의 시너지에 의한것이지 OGMD만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기엔 좀 그런거 같습니다. | 16.07.22 0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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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고있습니다. 제가 문제삼는건 시리즈 물이라고 해도 명백히 각편마다 독립적인 스토리텔링이 있고 이번작도 사실 전작과 크게 연관되지는 않는 독립적 스토리텔링인데 그 스토리의 전달력에 문제가 많은 각본이라는거지요. 전작을 안해본 유저라도 충분히 이번작의 스토리를 즐길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신규유저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는 각본이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사실 발매전부터 신규유저 유치를 강조해와서 전 각본면에서 좀 기대가 컸었거든요. 그래서 말씀대로 이전과 별반 달라진것 없는 각본에 대단히 실망해버렸지요. | 16.07.22 0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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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틀명의 넘버링도 빼고 비기너즈 모드도 넣을 정도로 입문자들을 배려한 작품 치고는 내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긴 했습니다 신참전작의 토우야가 일반 학생 신분이었던 만큼, 토우야를 이야기의 중심에 세우고 앞선 일들을 토우야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갔으면 어떨까 싶네요 마침 분기 시스템도 있겠다, 토우야가 함께하지 않는 분기에선 기존 시리즈 팬들을 타겟으로 한 이야기를 전개하면 되었을 것 같구요 비기너즈 모드의 분기가 고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이런 방식으로 진행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설마 첫 분기만 고정일 줄이야.. | 16.07.22 0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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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이 그말입니다. 충분히 신규유저도 몰입이 쉽게 각본을 쓸수 있었거든요. 말씀대로 토우야를 중심에 세우고 말이죠. | 16.07.22 0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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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엑셀렌 같은 캐릭터는 '하아아이, 강룡전대의 영원한 섹시누님, 엑셀레누님이용~' 하면서 소개하면... 신유저들도 감이 올 것 같기는 하네요. ㅋㅋ. 물론 쿄스케는 부담스러워하는 토우야옆에서 '신경쓰지마라. 원래 저래. 신경쓰면 더 저런다' 라면서 서포트해주고... 하는게 재미였을텐데 말이죠 | 16.07.22 0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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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할수 있는데 못했다는 건 확실히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OGMD가 슈로대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때 읽는 맛이 떨어지는 작품인것도 사실이고, 또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신입 유저 유치 노력이 이번작에서도 부족했던것도 사실이긴하죠. | 16.07.22 0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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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가 2차og에 이어 이사람을 계속 쓴건 엄청난 실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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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로서의 활동경력을 봐도 가가가 이후로는 마땅한 히트작도 없고 쭈욱 내리막 걷던 양반인데 왜 이런 퇴물 각본가를 계속 쓰는지 모르겠네요. 인맥빨인가 | 16.07.22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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