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란디아입니다.
새턴 플스에 이어 3회차 플레이인데 다시해도 재밌고 에피소드 하나하나 넘어갈때마다 감동이네요.
특히나 한글화덕분에 자잘한 마을사람들 대화랑 식사 대화를 놓치지 않고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네요. 덕분에 새 게임하는 기분입니다.
오래된 게임 다시할려면 편의성이나 속도감때문에 불편할 때가 많은데 그란디아는 추억보정이 강해서인가 딱히 큰 불편함 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겜하면서 불편한거 딱 하나 있었네요. npc가 아이템이나 골드를 줄 때 어떤걸 얼마나 주는지를 안알려주네요ㅋㅋ
그리고 난이도가 이렇게 쉬웠었나 싶습니다. 어렸을 때 뭣도모르고 잡몹 다피해다녀가지고 진짜 너무 어려웠었거든요. 특히 어떤 무덤에서 머리랑 무기가 따로 움직이는 도깨비같은 왕한테 몇번이고 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씨디를 갈아끼우던 것도 딱 그 상황에서 새 장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줬었는데 그 감동은 없겠군요ㅎ
아무튼 그란디아 다시해도 역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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