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ZnhS
엘리자베스 : 부커... 당신이 계속 신경 쓰던 슬레이트의 말이 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부커 : 어이, 넌 꽤 괜찮은 사람이야. 그러니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마. 그게 나아.
부커 : 네가 어떻게... 그걸 한건지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돼. 그 테어란 거 말이야.
엘리자베스 : 전 테어를 일종의 문으로 생각해요. 제가 어렸을 땐 테어를 찾아서 여는 것 말고도 직접 만들기도 했고요.
부커 : ...만들었다고?
엘리자베스 : 어디든 제가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었죠. 근데 항상 돌아오고 싶었어요...
부커 : 어디로?
엘리자베스 :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 가족일지도?
부커 : 그게 뭐든 간에...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엘리자베스 : 제가 책 읽을 시간이 아주 많았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음, 그래서 저도 한번 알아내 보려고 했어요.
엘리자베스 : 물리학이나 다른 학문에 관련된 책들을 좀 읽어봤죠.
부커 : 그래? 책에서 뭐라고 하든?
엘리자베스 : 저희가 눈으로 보는 거랑 그 자체랑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대요.
엘리자베스 : 곤돌라가 오고있어요!
콤스톡 : 그는 너를 버릴 거야, 엘리자베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챙기고 나면 널 버릴 거라고.
콤스톡 : 여성을 살해한 거짓말쟁이에게 뭘 기대한 거냐?
부커 : 콤스톡.
콤스톡 : 아아, 애야. 그게 바로 네가 틀린 부분이란다.
엘리자베스 : 해변에서 의식을 잃으셨을 때, 계속 어떤 여자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안나라고...
부커 : 그 이야긴 하지 말자.
엘리자베스 : 미... 미안해요. 괜한 말을 했네요.
엘리자베스 : 드윗 씨는 어디서 오셨나요?
부커 : 뉴욕.
엘리자베스 : 거기서 무슨 일을 하셨나요?
부커 : 이런 일을 하고 다녔지. 이력서에 올려놓을 만한 건 아니야.
엘리자베스 : 당신이 와서 참 잘된 것 같아요.
부커 : 허. 내가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건지 알기나 해? 도박을 엄청 해댔거든. 그러다가 심지어 절대로 돈을 빌려선 안 될 사람한테도 돈을 빌렸지.
부커 : 난 빚을 갚으려고 여기에 온 거야. 널 여기서 빼내오라고 했거든. 도대체 뭐로 생각한 거야? 무슨 자선 사업인 줄 알았어?
엘리자베스 : 누가 보냈는데요?
부커 : 널 넘겨주는 대가로 나한테 붙은 딱지를 떼줄 사람이 보냈지.
엘리자베스 : 그러니까, 당신이 가짜 목자군요.
부커 : 그리고 넌 어린 양이지.
엘리자베스 : 우리 그렇게 부르지 말죠.
부커 : 좋아.
엘리자베스 : 그들이 어떻게 당신이 온다는 걸 알았을까요?
부커 : 저쪽 선지자가 진짜이거나...
엘리자베스 : 하.
부커 : 아니면 날 고용한 놈들이 수작을 부렸거나. 둘 중 하나겠지.
엘리자베스 : 뭣하러요?
부커 : 낸들 알겠냐.
부커 : 괜찮아?
엘리자베스 : 어서 파리를 보고 싶어요. 아니 모든 걸 다... 보고 싶어요.
부커 : 뭐. 그건 너한테 달린 일이니까. 아무도-
엘리자베스 : 잠깐! 뭐에요? 좌표가 N40 W74이잖아요. 저 좌표는 파리가 아니에요. 뉴욕이지.
부커 : 도대체 어떻게 안 거야?
엘리자베스 : 전 탑에 있을 때 시간이 아주 넘쳐났다고요, 드윗 씨. 심지어 지리학을 공부할 시간도 있었죠!
부커 : 난 빚을 졌어. 그리고... 널 넘겨주는 대가로 빚을 청산해주겠다는 사람이 있고.
부커 :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에게 말을 건다]
부커 : 엘리자베스,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좀 말이라도 해봐. 그래야 우리가--
아나... 3시간만에 게임 엔딩볼 수 있었는데...
[엘리자베스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애 성깔 때문에라도 절대 적으로 돌려선 안 될 것 같다.]
야 어디가;;
갑자기 들이닥친 민중의 소리 단원들.
부커 : 이런 씨1발!
남성 단원 : 데이지, 맑은 공기가 효과가 있었어. 이 녀석 일어났어.
데이지 피츠로이 : 네가 바로 그 유명한 "가짜 목자"로군. 추첨식에서 한바탕 했다던데.
부커 : 네가 피츠로이?
데이지 피츠로이 : 당연하지.
부커 : 너랑 싸울 생각 추호도 없어. 네 조직 민중의 소리랑도 마찬가지고.
부커 : 근데 이 비행선이 내꺼거든? 지금 정말 필요하기도 하고.
데이지 피츠로이 : 그래? 내가 보기엔 늙은이 콤스톡의 비행선으로 보이는데.
부커 : 이봐. 난 싸울 생각 추호도 없다고.
데이지 피츠로이 : 싸움은 이미 시작됐어, 드윗. 중요한 건 이거지. 넌 누구 편이냐?
데이지 피츠로이 : 콤스톡은 백인, 부자, 냉혈한들의 신이야.
데이지 피츠로이 : 대중을 믿는다면 민중의 소리에 들어와라. 정의로운 사람들을 믿는다면 역시 민중의 소리에 들어와라.
부커 : 난 비행선만 있으면 된다고.
데이지 피츠로이 : 그리고 우리 민중의 소리는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있어. 단, 그전에 우리를 좀 도와줘야겠다.
데이지 피츠로이 : 핑크톤에 우리에게 무기를 제공해 줄 총포상이 하나 있어.
데이지 피츠로이 : 그 사람한테서 총을 받아와. 그럼 비행선을 돌려주지.
그러면서 부커를 바깥으로 던져 버립니다.
부커 고생 많이 한당.
부커 : 으아아아아!
부커 : 엘리자베스가 여기서 빠져나가기 전에 어서 찾아야겠어.
다음편에 계속...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