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아의 아틀리에를 이제야 클리어 했습니다.(요즘 할 게임이 많네요)
먼저 스토리는 기존의 하하호호하는 스토리에서 완전 바뀌어서
초반에는 감시와 구박을 받다가, 유미아의 꾸준한 노력으로 후반에는 모두에게 인정받고
나쁜놈을 물리치는 왕도적스토리로 바뀌었네요.
맵은 오픈월드로 바뀌어서 할게 많아졌습니다.
맵에서는 ? 를 지워가며 아이템, 잔향입자, SP, 인핸즈 프리즘(유미아 스킬레벨 올리는 데 필요)을 수집하는데
만약 ?를 다 지워가며 진행하면 후반가면 아이템과 SP와 인핸즈 프리즘이 남아돌더군요.
그래서 스토리 후반가서는 서브퀘, 맵탐사를 다 스킵해가며 진행하게 되었네요.
(왜냐하면 서브퀘, 맵탐사로 얻을수 있는 템들이 모두 남아돌아서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오토바이 별로라고 하던데 저는 오토바이 너무 좋았습니다.
후반가면 평평하면서 대책없이 넓은 곳이 많은데 상시 오토바이 꺼내달렸네요.(잔향입자 뜨면 정지해서 잔향입자 먹고 달렸네요)
특히 최종던전은 시작부터 대부분 오토바이 몰고 다녔습니다.
전투는 초중반에는 별로였습니다.
공격방법이 8가지가 있는데(스킬 4가지, 아이템 공격 4가지) 뭔가 펑펑 터지는게 없고
스킬이라면 이름의 평타, 아이템이라는 이름의 평타 같아서, 뭔짓을 해도 8가지 평타를 번갈아 가며 쓰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정신없다고 하지만 저는 전혀 그런거 못 느꼈고
그냥 평타, 화면이 화려한 평타 같이 보이기만 했는데
중후반부터 고성능 아이템이 열리고, 필살기가 개방되고, 거기에 각잡고 고성능 아이템으로 만들어서 장착하니
프렌드 공격하면 고데미지가 다수 뜨고, 필살기 쓰면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200000~ 500000 데미지까지 뜨니
(연금전 평타 200~500 데미지 보다가)
오오하는 기분이 든 반면에 난이도를 Very Hard로 해도 적들이 너무 쉽게 죽는게 아쉬웠네요.
(최종보스전에서도 '뭐야 벌써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추가 보스도 없는 것 같고요.
다른 아틀리에 시리즈 처럼 최종던전 구석진 곳에 어설프게 최종장비 들고가면 한방에 Game Over 뜨는 몹은 아니라도
피통이 엄청 많은 몹이라도 몇개 두면 좋을텐데요
연금은 복잡한 척을 하지만 엄청 쉬워졌습니다
재료에 특성이 빠짐으로서 효과 레벨만 올리면 되는데
예를들어 이 아이템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쓴 재료는 C급 클로스 였습니다.
C급 클로스를 많이 넣은 이유는 그냥 그 아이템이 많이 남아돌았기 때문입니다.
(초중반에 아이템 복제기에 넣고 잊어버렸다가 나중에 가보니 너무 많아져 버렸는데, 버리기도 아쉽고 해서 이런데 넣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어떻게 하면 최고성능의 아이템을 만들수 있는지 감을 잡으면, 대충 남아도는 템들을 대량 집어넣어도 최고 성능을 냅니다.
이전 시리즈 연금술이 퍼즐이라면 이번 유미아의 연금술은 그냥 노가다라고 할수 있네요.(물론 시간이 얼마 안 걸립니다.)
그냥 잔향입자 잔뜩 얻어서 연금술 레벨 최대로 높이고 효과레벨을 높인 중화제 홍만 복제기로 양산해서
연금술 할때마다 대량으로 넣으면 고성능 아이템이 되버리죠.
게다가 이렇게 고성능 아이템을 쉽게 만드는 건 좋은데 이런걸로 2~3대만 치면 몹들이 대부분 누워버리는게 아쉬운 점이네요.
총평하면 여러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나름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습니다.
또 다음 아틀리에를 기다려야 겠네요.ㅎㅎ
추가로 저는 PS5로 했는데 프레임 드랍이 많기는 했지만 버그나 튕김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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