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Mario & Luigi RPG4 / Shopping in Wakeport
오랜만에 만나보는 속편인 마리오 & 루이지 RPG의 속편 4탄.. 드림 어드벤쳐 입니다..
3DS에 맞게 그래픽도 2D에서 3D형태로 바뀌였고..
그 3D형태에 맞게 더해진 깊이감도 좋아져서.. 입체감을 양껏 느낄수 있고..
거기다 그 3D효과를 잘 살린 3D 배틀 액션들이 너무 재밌네요..
특히 꿈속 루이지에서의 배틀이 너무 신납니다..
피서지에 놀러온듯한 느낌의 상큼한 배경들과.. 시원한 배경음악..
지금 클리어한 시점에서야 좀 지겨운 감이 있지만 아무튼 첫 느낌은 상당히 좋았던 타이틀로 기억됩니다..
전작들보다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늘어났는데.. 젤다 신포2도 클리어까지 20시간이 살짝 넘어갔던것에 비하면..
이 게임은 40시간을 넘긴듯..상당한 볼륨을 자랑하는편..
여태 3DS 즐기면서 40시간 넘어간 게임은 동물의 숲이 전부였는데.. ㄷㄷ
하지만 후반부에선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플레이하다보면 살짝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투시 액션쪽 비중이 너무나 크고 손맛이 상당하기에 이끌려 자꾸 하게 되는 경향이 있네요..
마지막 보스전 레벨 40 & 레인보우 랭크 달성..
레인보우 랭크를 달면 랭크 업 슬롯이 두개나 늘어나는데다 럭셔리 샵 이용권한이 생기니.. 이거 안달수가 없는 상황..
이번작에도 역시나 쿠파가 최종 보스로 다시 나오게 되는데..
거대화 배틀이 진짜 짜증나는 수준..
아마 전투 마지막 자이로 조작 부분에서 애 먹으신분들이 많을듯..
(거지같은 자이로 조작은 이제 좀 빼주세요 닌텐도님.. ㅠ)
오히려 각성후 쿠파와의 전투가 더 쉬울정도..
쿠파 격퇴후 에필로그 장면...
마을에 코인의 비가 내리고..
감동의 엔딩..
진행하면서 느낀거지만.. 살짝 유치한 감이 있으면서도..
코믹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위트 넘치는 말장난 대사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지난 1주일간 흠뻑 빠져서 플레이 한 나의 기록들..
무엇보다 이번작을 괜찮게 봤던건.. 전작들보다 배경음악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갔다는것..
귀에 감겨서 머릿속에 남는 음악들이 대체적으로 많네요..
이제야 좀 RPG 장르 다운 무게감이 실린다고 할까..
아래 몇곡 링크 달아봤습니다.
Welcome to Pi'illo Blimport
여행지인 배개로 섬 도착시 들리는 배경음악인데..
첫 여행의 설레임과 장대한 모험이 시작되는 기분이 동시에 느껴지는 배경음악..
Victory in the Dream World
꿈속 스테이지 전용 배틀 브금인데..
스퀘어 합작판인 옛 슈패미판 RPG 배틀 음악 못지않게 중독성 있더군요..
전작들의 밍숭맹숭한 배틀 음악과 비교하면 너무나 신나는 곡이라 생각..
Dreamy Wakeport Repose
꿈속 쇼핑가 리조트 브금..
이 브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경음악인데..
원곡에서 살짝 몽롱한 느낌으로 믹스 된 브금이 마음에 들더군요..
Dreamy Somnom Labyrinth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숲속 미로 브금..
역시 RPG는 브금이 살아야 제맛..
평이 좀 갈리긴 하지만.. 제 입맛에 잘 맞는 RPG.. 여태 나왔던 시리즈중에서 제일 재밌게 즐긴것 같아요..
단점을 몇개 꼽자면 초반 스킬 설명등의 사족이 너무 과하다는것. 후반부 늘어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