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포켓몬스터 썬 엔딩을 봤는데요 그 스토리의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고자합니다.
일단 스토리의 평을 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6세대보다 볼륨도 늘고 컷신도 많아 몰입감이 상당하더군요 그리고 스토리전개도 엑와때처럼 갑작스런 진행이 아니라 차근차근 떡밥을 풀어나가는게 무척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다만 이제 아쉽다고 느낀것들이 있는데 먼저
1. 지가르데의 존재
얘가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게임외적으로 보면 알피지의 수집컨텐츠로서 이녀석을 등장시킨거같은데 스토리적으로 보면 무척 뜬금없습니다. 남의 지역에 온것도 모자라 왜인지 셀들로 분리가 되서 알로라지방 전역에 흩허져있다니......그리고 50% 만들어도 뭐 스토리에 영향을 안미치는게 지나가 이녀석이 온건 알로라지방의 위기를 느껴서 어쩌구 한 복선은 뭔가요... 활약하러 온거 아니냐 이자식아......
이녀석이 이렇게 등장하려면 6세대확장판에서, 혹은 확장판발매 이후 7세대에 이런 방식으로 등장했어야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녀석이 이렇게 애매하게 등장한 이유를 추측하자면 원래 6세대확장판 발매가 예정되었는데 닌텐도 스위치 발매에 맞춰 포켓몬게임을 제작하려고하니 6세대확장판을 런칭작으로 써먹긴 애매하니깐 이렇게 7세대신작을 삼다수발매이후 스위치에 이식하려고 6세대확장판을 건너뛰며 지가르데가 붕떠버린게아닌가 생각합니다.
2. 울트라비스트의 설정
이녀석들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녀석들이 사람위 유전자로 만든 인공포켓몬일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은 사람이 포켓몬으로 변한 것이라고 생각들을 했습니다. 적어도 특정 인물들과 관련이 있는 놈들이겠거니했는데 정작 알아보니 그냥 다른 차원의 포켓몬이랍니다......
아니 홈페이지에서도 릴리에나 루자미네와 뭔가 관련이 있는것마냥 서술해놓고 이렇게 아무 연관이 없다는게 솔직히 뭔가 낚인 기분이 들더군요......
3. 전설의 포켓몬
이건 그렇게 아쉬운건 아닌데 스토리상에서 전포와 주인공의 관계입니다. 이전세대에서는 전포가 주인공을 인정하거나 격돌하는 스토리였는데 이번 세대에서는 전포가 릴리에를 따르다보니깐 전포를 잡을때 괜히 남의 포켓몬 ntr하는 기분도 들고 좀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솔가레오/루나아라보다 주인공을 인정한 카푸꼬꼬꼭에게 더 정이 가는거같고... 주인공의 포켓몬이라기보단 릴리에의 포켓몬이죠...
그 외에도 잉여캡틴 말리화의 비중도 있네요 캡틴주제에 시련도 안치고 사라지는 공기와 같은 비중...확장판에서 활약하겠다는건지...
저는 이번 썬문을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신요소인 섬순례도 좀더 어렵게만들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척 재밌다고 느꼈구요. 다만 재밌다보니 좀더 완벽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갇에 글을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