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게임 거의 마지막에 막보스 전전에 필드 돌아다니는 파트에서 "아 내가 이 게임을 도대체 왜 하는거지"라고 생각하면서 3일동안 안하다가 지금에서야 겨우 끝냈습니다
제가 쓴 글에 이미 파판15 소감글이 게임 이야기 게시판에 하나 여기에 2개정도가 있어요. 1개는 막 시작했을때쯤에 그냥 잡담 수준이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대충 반정도 지났을 때 쓴 소감글입니다. 저도 뭐 그렇게 게임 소감글 많이 남기지는 않는데 파판15는 너무 너~~~~무 짜증나서 또 소감글을 적읍니다. 전에 적었던 소감글에서의 내용이 좀 등장할겁니다.
파판 시리즈...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습니다.. 제일 먼저 체험한 파판도 파판7. 그당시 제가 해본 게임이라고는 크래쉬 밴디쿳과 포켓몬스터 옐로우뿐이어서 파판7은 기념비적인 게임이었죠. 그 후 파판들을 전부 해볼려고 했지만 끝까지 해본거는 3, 4, 6, 7, 9, 10이였죠. 12는 유튜브로만 접해봤지만 끝마무리가 좀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13은 시작만하고 그냥 매각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였지만 13부터는... 다만 그래도 다음작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쿠에닉스에게 파판은 어느정도 혁신의 장르였던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다른 시리즈 게임들은 어느정도 전작과 비슷하지만 요즘 파판은 시리즈마다 차이가 좀 많이 있는 편이죠. 물론 마법이나 몹들은 어느정도 개근하는것 같지만 요즘에는 뭔가 전투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다른 게임같은 느낌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파판15의 아주 짧은 평은 미완성작이라는겁니다.
좀더 설명해보자면 한 예를 들어보자면 근래에 해본 미완성작은 메기솔5인데 이건 거의 미완성작의 전설적인 예시가 되겠죠, 미완성 수준이 옥의 티정도가 아닌 옥인줄 알았더니 반쯤 깨져있는 부스러기였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너무나 옥처럼 잘 만들었지만 반쯤 만들다가 버려진 비운의 게임....
파판15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10년이라는 기간을 마치 1년에 1달정도만 집중해서 만들어서 게임 부분 부분이 끊겨지는 게임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합니다.
일단 파판15의 장점.... 있을까요? 전투 시스템을 호평하긴 하지만 뭐 재밌긴 재밌습니다, 한 5시간정도만.... 우선 조종 가능한 캐릭터는 주인공 한명입니다. 나머지 캐릭터는 그냥 가끔씩 도와주는 역할만 가질뿐, 의미 없습니다. 주인공이 아무리 쩔어도 다른 캐릭터랑 같이 전투하는거라면 조종하게 해주어야죠, 이건 아마 파판15의 원래 의도에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없거나(10년), 실력이 없거나, 등등 개발자들의 거대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성장한다는 느낌이 글쎄요... 많이 부족한듯.... 아니 거의 없습니다. 어빌리티 상승시켜봤자 이벤트 전투만 특별하지 평상시 전투는 진심 거기서 거깁니다.
제목에서부터 아시겠지만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짜증이 너무나서 오늘 겨우 끝냈는데 이제부터 단점을 나열하겠습니다:
1. 맵. 와 오픈월드 만들면 뭐합니까 할게 없는데. 진심 이만큼 허허벌판인 오픈월드는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몬스터 종류가 많기나 하나, 맵에 몬스터 만나기가 쉽기나 하나, 맵에 볼거리가 많기나 하나, 이동수단이 편하기나 하나, 탐험할 동굴들이 특별하기나 하나.... 오픈월드로서는 빵점이 아닌 마이너스 점수를 줄 만큼 게임 아~~~~주 대충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 이동 수단을 좀 더 설명해야 할것 같은데 우선 자동차가 도로만 다닐 수 있다는건 현실에서만 그렇지 게임에서까지 그렇게 억지로 지킬 필요는 없잖아요? 뭔 경치 구경 하는 투어버스도 아니고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해외여행해서 경치 구경하는건지 분간이 어렵네요. 그리고 초코보전까지 맵 이동은 짜증나는 달리기입니다. 무슨 X개 훈련도 아니고 주인공 마라톤 대회 준비합니까? 그리고 맵에 이상하게 건너기 힘든 곳이 있어서 헛걸음도 엄청 했어요, 제 플레이 타임이 25시간에서 최소 1시간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3. 사이드퀘스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이드퀘마다의 스토리는 아주 부스러기 만큼 있고 의미도 없고 어차피 돈벌이, 경험치벌이일뿐 위쳐3만큼은 기대안해도 최소 반만큼 기대했지만 이건 무슨 온라인 게임 퀘스트들이 기억나더군요. 게다가 토벌 퀘스트는 쓸데없이 한번 한개씩만 수주할 수 있어서 매번 왔다 갔다... 딱봐도 시간 늘릴려고 하는짓인거 다 보이거든 스쿠에니....
4. 카메라..... 이런 카메라 제스트리아 이후 처음입니다. 생각해보니 타바타의 영식도 카메라 엉망인데 이건 타바타 잘못이 큰듯하네요. 동굴안에서 매번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도대체 누구한테 다굴 맞는것이고 누구를 공격하는건가?"
5.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시나리오 작가들 개꿀인 직업이었을듯. 한게 없는데 돈은 그대로 벌잖아... 삼류작가도 이거보다 잘 쓰겠다. 물론 글쓰기가 어려운건 알아요, 저도 고등학교때 단편 이야기 짓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친구들이 보고는 한숨을 쉬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놀립니다. 근데 10년동안 만든 결과물이 최소한 스토리가 탄탄하지는 않아도 개연성이 있어야죠. 무슨 작가들 여려명 고용해서 옴니버스 이야기 만드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중간 중간 연결흐름이 끊기고 캐릭터들의 고뇌와 감정이 마치 아따아따의 단비같이 갑툭튀가 많아서 이거 뭐 스토리를 종이로 작성하다가 중간중간에 페이지를 잃어버렸나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전혀 몰입이 안됩니다. 파판 시리즈는 스토리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토리는 최소 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 캐릭터...... 주인공 4인조는 전에 봤던 파판15 리뷰를 그대로 인용할게요. "길에서 절대로 만나기 싫은 4인조" 나머지 캐릭터는 워낙 스토리가 칼질 당해서 감정이입이 안되고 "사실 이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 "사실 이녀셕은 이런 녀석이었어", "사실 내 존재는...." 등등 아주 많은 급조한듯한 캐릭터 설정이 많은데 푸하ㅏ하하하하 야 진짜 스토리 작가들 감봉이라도 해라, 이게 뭐냐?
7. 10년의 기다림과 아무리 트레일러라고 해도 너무나도 많이 짤린 컨텐츠. 10년 기다린 팬들을 저리 걷어찬 작품이 바로 이번 파판15라고 생각합니다. 저 솔직히 트레일러 엄청 봤어요. 근데 아무리 트레일러라도 게임에서 짤라낸게 많다고 생각하네요. 그 중에 제일 기대한거는 로봇 탑승..... 뭐 근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더 중요한건 히로인.... 히로인 공기입니다. 스포안할테니 자세히는 안다루겠지만 그냥 공기 히로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전 히로인이 녹티스와 적대하는 포지션이 훨~~~~씬 나았을것 같네요.
8. 근래 다른 대작 RPG하고 비교하자면 딱 제스트리아급. 제스트리아가 시간과 돈은 많고 품질관리 제대로 안하면 나오는게 파판 15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13이후의 최악 작품을 그대로 이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뭐 맨날 메타메타 얘기하면서 리뷰점수가 다가 아니다라고 하시는 "극성" 파판팬분들.... 이거 파판 아니었으면 분명히 70점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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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똑같네여 ㅋㅋ 걍 못쓴글 갈길가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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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요 전 이만 좀 자야할듯요.... 솔직히 무서웠네요.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이게 뭡니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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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감적는건 상관없다거 봅니다 이 게시판은 파판 좋아하는 사람 게시판이 아니라 파판 산 사람들 혹은 살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니까요. 그리고 이런 소감글도 직접해본 사람이 느낀걸 적은 거니까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고 해도 이 게임 사고 싶은데 반응 니켜보는 사람입장에서 분명히 구매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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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했습니다. 아직 20대 중반도 안되었는데 새벽부터 아저씨라고 불리고 욕먹어서 기분 안 좋은데 님 설마 뭐 계정 해킹까지 하지는 않죠? 저 솔직히 님이 좀 많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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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제 버로우 or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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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팬 꼬이는건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니 일단 답해주겠습니다. 숨겨진 던전 안했습니다. 아니 못 했습니다. 본편 끝나고 더 해서 퀘를 많이 깨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 들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몬스터 만나기 힘들면 호루라기 "쳐불던가".....일단 몬스터 호루라기 나오기까지 꽤 걸리고 같은 장소에서는 항상 똑같은 몬스터만 나오더군요. 맵에 볼거리가 많다고 적은건 매번 느릿느릿한 차 타면서 강제로 경치 구경 시키는데 주변에 볼게 많은가 해서 적은겁니다. 님 그 이동 수단 한번 간곳들 다 순간이동 가능한다고 했는데 거점들만 가능하고요. 거기까지 가는데 한번씩은 차 타고 강제로 2~8분 그대로 기다려야하고요. 순간이동할때마다 꽤나 긴 로딩을 기다려합니다. 그리고 맵은 저 단점의 일부분일뿐이고 더 큰 단점도 많은데 그냥 까고 싶어서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점도 잘 알겠습니다. 게임을 엄청 파고들기 한분들철럼 뭐 50시간정도는 아니지만 25시간동안, 5시간은 사이드퀘 몹헌팅을 했고요, 20시간정도는 본편을 해서 48렙에 끝냈습니다. 님처럼 극성 팬들을 자극하는 글을 적은건 죄송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저를 깐다고 해서 제가 게임을 깐다고 해서 이 게임이 좋아지는건 아닙니다. | 16.12.04 0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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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85111889
님 좀 무섭네요. 65%인데요. | 16.12.04 0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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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85111889
트로피는 저럴만도한게 제가 31시간 엔딩보고 75퍼였나 그랬습니다 이번작 트로피 난이도가 아주 낮아여 | 16.12.04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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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85111889
업데이트 했습니다. 아직 20대 중반도 안되었는데 새벽부터 아저씨라고 불리고 욕먹어서 기분 안 좋은데 님 설마 뭐 계정 해킹까지 하지는 않죠? 저 솔직히 님이 좀 많이 무섭네요 | 16.12.04 0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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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85111889
님 이제 버로우 or 사과? | 16.12.04 0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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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마
죄수번호가 다 나쁜건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이상한애들이 많더군요 무시하세요 | 16.12.04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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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이스
그렇게요 전 이만 좀 자야할듯요.... 솔직히 무서웠네요.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그래서 트로피 달성률이?" 이게 뭡니까 대체.... | 16.12.04 0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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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385111889
제가 이상하게 님 글 반박하는것에 집착하게 된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엔딩 보고나서 트로피 달성률이 20%밖에 될수 없는데요? 엔딩을 볼려면 사실상 극최소 15개정도는 트로피를 따는데 총 트로피 51개에서 트로피 15개면 29%... 거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엔딩을 달성했으면 얻었을 트로피 (예를 들어 차를 한번이라도 탄다던가, 마법을 한번이라도 사용했다던가, 백어택 링크 공격 한번, 동료 커맨드 한번, 어빌리티 하나라도 찍었다던가, 무기 네슬롯 사용 등등)가 10개정도는 더 있는데요..... 님 게임 안했죠? 아니면 허언증은 도대체 누군가요..... 루리웹에 더이상 오지 마세요. 님처럼 싸움을 부추기는 프로 키보드 워리어 안그래도 많습니다. | 16.12.04 0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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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마
오타났네요. "20% 밖에 될수가 없는데요?" 그보다 그렇게 자신만만하신 분이 결국에는 댓삭튀하셧군요. 뭐 잘 선택하셨어요. 루리웹은 눈팅만하시기를 바랍니다. | 16.12.04 0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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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2
님도 똑같네여 ㅋㅋ 걍 못쓴글 갈길가면 되실듯 | 16.12.04 0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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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2
개인 소감적는건 상관없다거 봅니다 이 게시판은 파판 좋아하는 사람 게시판이 아니라 파판 산 사람들 혹은 살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니까요. 그리고 이런 소감글도 직접해본 사람이 느낀걸 적은 거니까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고 해도 이 게임 사고 싶은데 반응 니켜보는 사람입장에서 분명히 구매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16.12.04 0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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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타가 좀 많네요... | 16.12.04 0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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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까여야됩니다 투명처리도 안하는 겜은 진심 대작겜에선 찾기도 힘듭니다 | 16.12.04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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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공감합니다 위쳐3 발바닥 수준 ㅋㅋㅋㅋㅋ | 16.12.05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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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댓글 나눠쓰는 이유는 뭐냐 짜증이 날정도인데요. | 16.12.06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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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돈이 별거 아닌 유저들도있지만 용돈 모아서 겨우 사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팩트 소감이올라와야지 살건지 안살건지 도움이되죠 | 16.12.05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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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다른사람 평 보고 좋으면 사야지~ 하던 사람들한텐 꿀같은 정보임. | 16.12.05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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