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깬 문드웰러즈 뒤늦게 깨기 오늘로 끝났습니다..
중간에 지지부진하면서 진도 좀 안나가다가 중후반에 최종기체들 쏟아지니 확 재밌어지네요 역시 슈로대의 참맛은 파워업 이벤트ㅋ
늘어놓기 전에 결론만 말하자면 재밌었습니다 전작보단 확실히 재밌었네요 전작은 초반의 라 기아스편이 영 밍밍했다랄까요 듀토리얼 같다고 해야하나.. ex에서 옮겨와서 시나리오도 짧고 시시콜콜한 스테이지가 많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바로 본편으로 들어가는 느낌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괜히 길게 늘린 60화와 밀도 있는 47화 중 어느 쪽을 택하냐면 제 취향은 후자입니다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칼비나가 실망스럽다며 ogmd의 아무로라고 들었는데 소문만 못하다는 둥 헛소리를 떨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겜알못이었습니다.. 칼비나양이 최종화까지 다이렉트로 견인해줬는데 화이트 링크스가 아니라 정말 하얀 사신급ㅋ 중후반 네오그랑존이 합류했는데도 칼비나가 당최 쌔서 슈우는 1.5군에 눌러앉았네요 노가다도 딱히 안해줘서 그닥 강해질 여지도 없었고..
그리고 노래들이 하나같이 괜찮은게 좋았네요 ㅋ 가디소드의 남매 애들 딱히 키우진 않았는데 BGM은 딱 듣자마자 감탄할만큼 좋더군요ㅋ
그치만.. 다들 아시다시피 쓴소리 들을 점도 많은 겜인데... 이미 많은 얘기 오고간거 가타부타 너무 길게 쓸 생각은 없구요 특히 맘에 안든점 꼽으면..
역시 소문의 도시맵은 소문대로였네요.. 도시맵과 그놈의 라마리스 러쉬에 중반에 패드놓고 접고 있었네요 잠깐이지만 ogmd 산거 후회할 정도..
특히 시나리오가 말도 안되게 짧은게 찐한 현탐을 먹여줬는데요.. 뭐 맵이 끝나면 시나리오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바로 인터미션으로 넘어가요!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허구헌날! 테라다를 비롯해 스토리 작가들 할맘 없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가뜩이나 별로 관심도 없는 라마리스 얘기만 줄창해대서 짜증나는데 그마저도 자꾸 시나리오 끝내버리고 인터미션 뜨니까 현탐 무지 오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OGMD 너무 대충 만들었다고 밖에 생각안되는게 당연히 있어야할 요소들이 없습니다 가디소드나 퓨리 등 연관된 인물들 끼리 전투하면 그 전에 특정 대사가 뜨면서 대화를 나눠야하는게 슈로대에선 너무나 당연지사인데 ogmd에선 그런게 없는게 엄청 많네요 미완성 시나리오로 겜을 만들어서 이 지경이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근데 뭐 막상 전투시켜보면 제대로 상대를 의식하면서 특정 대사를 날리던데 음.... 무슨 생각이지 테라다...
그다음 문드웰 최고의 스타 마일즈에 대해 말해보자면.. 일단 전 이 캐릭터 마음엔 듭니다 여러 사람들이 거론했다시피 개연성에 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정신차리는 꼰대 캐릭터가 드무니까... 이 사람의 대사나 반응 경과 스토리 이런건 그냥저냥 볼만했어요.....
단지 엄청나게 큰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데...... 주인공인 토우야보다 마일즈가 대사가 많은것보다도요.............
그냥 이 캐릭터는 슈로대에 필요가 없어요
흥분해서 강조하려고 안하던 글자크기까지 키웠네요 암튼.. 제가 느낀건 이 마일즈란 캐릭터가 장르와 작품을 잘못 골라 등장했단겁니다 이런 등장인물이 왜 슈로대에 나와야합니까? 고양이 귀 꼬리 달린 모에 캐릭터들이 진지 빨고 정치얘기(모에요소는 0%)나 하는 듯한 부조리함이네요 사람들이 슈로대를 하면서 보고 싶은건 우리들이 알고 있는 에이스 파일럿들, 강룡전대와 그에 얽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군인 아저씨가 아니에요 엑셀렌이 아마라 미인이라고 놀리는 대사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 마일즈란 캐릭터 자체를 없애고 비어버린 분량 아센의 드립과 만담 넣으면 훨씬 더 재밌어지겠네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군인 캐릭터가 등장하는건 뭐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건 딱 긴토 한명 정도면 충분했다 정도...? 뭐.. 사실 군인 윗분들 얘기가 스토리 가득채우기 시작한건 2차 og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더 악화된 기분..
어.. 짧게 쓴다 했는데 좀 길어졌네요 죄송ㅎㅎ
소감 계속하자면 이번작 숙련도 요소들 맘에 드네요 ex하드 올숙련도 도전하면 꽤나 힘들거 같아요... 소문의 42화 난이도는 소문대로였구요
다만 보스들 연출은 좀 별로네요 2차 og보다 보스들 이름값이 떨어져서인지... 페르펙티오가 최종기에서 파멸 그 자체!! 할 때 연출 전율이 올만큼 멋졌는데 그 정도 급의 보스최종기 연출은 없는듯.. 유일하게 지가딘 최종기는 맘에 드네요 버스커 모드 멋있다고 하긴 미묘하지만 그랑티드랑 상극을 이루는 마룡이란 느낌이라 맘에 들었구요.. 라프트크랜즈 부대들 나오는 연출도 발군입니다 전성기 시절 퓨리가 생각나는 듯한 그런 모습
음... 이상입니다 이제 ex하드도 깨봐야겠네요ㅋㅋ 올숙련도는 나중에 하고 우선 2차 og에서 했던 것처럼 트윈 금지하고 제한플레이로 깨보려합니다 편성단계에서부터 트윈 없이 지정해서 결과적으로 모든 부대 출격했을시의 절반이 되는건데(20부대 출격이면 원래 40기체인데 똑같이 20기체로 출격) 딱히 딜과 인원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 들고.. 연출보기 편한게 넘 좋더군요 이제 트윈은 못 맺겠어요 이분할되는 연출 극혐이라... 사실 1주차도 이렇게 트윈 없이 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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