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동아리실에 tv랑 플스1을 가져다 두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때마다 들어가서
동아리 친구들과 슈로대 알파를 즐겼었습니다.
슈로대 알파와 외전은 혁명이었고, 피가 끓는 연출을 보여주었죠.
공부는 안하고 아침 6시만 되면 눈이 번쩍 떠지면서 제일먼저 했던게 학교가기전 10분 20분씩 즐겼던 슈로대.
그 정도로 미친듯 빠져살다가 플스2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단 한번도 슈로대를 즐긴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당시에 플스2는 소유하고 있긴했어도 pc 온라인게임에 빠져 살아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라그나로크 ㅂㄷㅂㄷ)
그렇게 13년이 지났습니다.
중간중간 살면서 og의 게임영상들은 봐와서 그런지 캐릭터들은 낯설지가 않았네요.
최근에 게임불감증도 심해져서 이 게임저게임 대충대충 잠깐씩 플레이하다가 그만두기 일쑤였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옜날같지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에 문드웰러즈를 구입하고 난뒤 한글로 즐기는 슈로대는 신세계였습니다.
어렸을적엔 항상 옆에 게임공략집을 두고, 학교를 가나 화장실을 가나 공략집을 달달 외면서
캐릭터들의 대사까지 외웠던걸 생각하면 너무 감개무량 하달까요.
부대지정 빼고는 당시와 그닥 게임에 변화는 큰것같지않아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연출면에서는 이 나이 먹고 "와......미치겠다..너무 멋졍!!!"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 뭐시냐 부대가 둘로 갈라져서 동시에 대사를 외치면서 적들을 박살내는데
적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 게임에 나온 캐릭터들이 전 시리즈에서 다 한따까리 했던 주인공들로 기억하는데...
이미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로봇들을 타고서 적들을 찢어버리니 오히려 적들에게 감정이입이...
어쩃든 이 두근두근한 감정이 어렸을적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구매한지 하루만에 20화까지 쉬지않고 달리면서 즐겼고,
간만에 게임다운 게임을 즐겼습니다.
앞으로 나올 로봇대전v도 한글화라는데 제가 콘솔게임을 계속 할 이유가 생겼구나 싶었네요.
한글화 만만세입니다.
옛날에 어렸을적 동아리실에서 다같이 스토나 선샤인을 외쳤던 기억이 났던 슈로대플레이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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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og를 11회차 해버려서 이번작은 스토리만보고 전투는 90% 스킵했다는.. | 16.08.02 1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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